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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쓰는 마음

이연재 저 | 안티쿠스 | 2022년 04월

골목길을 쓰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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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801461 / 256쪽 / 358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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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속으로> 16쪽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면 아무 일도 남길 수 없다. 사람이 안일하면 안일할수록 게으름에 빠질 수밖에 없다. 더러운 욕심 때문에 흔적 없이 나날을 보내는 것처럼 더 큰 슬픔도 없다. 25쪽 변덕스러운 사람치고 음식 맛에 말 많지 않은 사람도 드물다. 맛을 가지고 좋다, 나쁘다 떠들어대는 건 곧 그 음식 맛 탓하는 게 아니라 사람까지 좋다, 나쁘다 떠들어대는 거와 다를 바 없다. 음식 타박은 개성이 강하다는 것과 거리가 멀다. 어디까지나 그것은 교양의 문제요, 인격의 문제이기도 하다. 67쪽 “여학생이 해장술이라?” 다음 강의 시간 때문에, 나는 더 이상 그 여학생을 붙들고 얘기를 나눌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또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간단한 말을 주고는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 여학생에게 충분한 반성의 기미를 엿본 이상, 걱정될 건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여학생이 해장술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변하고 있는 대학 사회를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 나는 아직도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96쪽 말이 말을 낳고 그 말이 화근을 만드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지만, 천 냥 빚은 고사하고 남의 비위나 거슬리지 말았으면 얼마나 고마우랴. 인격을 존중치 않는 언행은 만행이요, 폭력이다. 나는 언어폭력의 수다를 철저히 배격한다. 122쪽 한 번 태어난 인간은 언젠가는 죽게 되어 있다. 우리의 인생이 절대로 긴 게 아니다. 백 년이고 이백 년이고 마냥 오래 살지 못한다. 죽는 시한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시한부 인생들!’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 인간답게 살아가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야 한다. 자기 인생에 사명감을 부여치 않고는 오늘 현재를 참되게 살 수 없다. 자기의 땀방울을 통하여 진정한 가치를 따질 수 있어야 한다. 살아 있는 한, 하루하루를 좀 더 의미 있게, 즐겁게, 의욕적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203쪽 집 안팎이 정결해야 복을 받는다고 했다. 집이 더럽고 지저분하면 오던 복도 가버린단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치에 맞는 말일 듯싶다. 집안을 정결하게 다스린다는 것은 인간 생활의 기본예절이기 때문이다. 주거환경이 깨끗하면 깨끗할수록 사람들의 표정은 그만큼 밝고 환하다. 그 밝고 환한 생활 속에서만 삶의 희망과 기쁨이 움돋고 자라게 된다. 214쪽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진정한 친구가 되도록 애를 써라. 네가 살아가는 데는 친구들이 큰 힘이 된다.” 옛 어른들의 말씀이 또 다시 나의 귓전에 저며 든다. “너만 못한 친구들을 벗하지 마라” 공자는 또 말했다. “그 친구들 가운데는 반드시 너의 스승도 있을 것이다.”라고

저자 소개

  • 저자 : 이연재
저자 : 이연재
경기도 여주 능서 출생.
호 여촌麗村.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한양대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문학박사.
건국대, 광운대, 단국대, 한국외국어대 강사.
한양대 교수.
저서: 『고려한시의 신선사상 이해』, 『수다쟁이론』, 『골목길을 쓰는 마음』.
역서: 『태교신기』(사주당 이씨 지음)
논문: 「동국여지승람의 문학적 가치」, 「정몽주의 사상과 시세계」, 「임춘의 가전구조와 주제의식」, 「고려한시의 선적 초세지향」, 「고려 선적 한시와 무위자연의 주제적 전개」.

목차

글머리

제1장 꽃반지 사랑
아침에 창문을 활짝 열고
자기 마음속의 행복
어리석은 경쟁심
산나물 맛
자연환경의 오염
힘든 일을 하는 보람
함께 일하고 함께 쉬는 기쁨
꽃반지 사랑
작은 즐거움들

제2장 여학생과 해장술
애정과 우정의 저울질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
여학생과 해장술
대학 캠퍼스의 분위기
텅빈 강의실
정년퇴직한 선생님의 일자리
집 안팎의 일의 분담
자학적인 교사상
슬플 때는 실컷 울어야 해

제3장 수다쟁이론
수다쟁이론
동물근성의 추방
불신감, 그리고 그 아이러니
오래 산다는 것
승용차의 고급화 그리고 폐단
‘클레랑보’ 증후군
참고 또 참고 그리고 이해해야지
시한부 인생들

제4장 딸애의 귀가 시간
목욕체질도 팔자소관?
출근시간의 해프닝
옷가게 주인의 매력
아내와의 결혼 약속
갱년기 유감
딸애의 귀가 시간
머리로 한 번 생각해봐요
추석 성묫길
경로당 건립

제5장 거듭 태어나기
게으른 철부지들
곱게 늙기도 어려운 세상
거듭 태어나기
따뜻한 인사말 한 마디
세상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냐?
돈 쓰는 게 요즘 취미라네
교통사고 사기극
강태공이 낚은 세월

제6장 골목길을 쓰는 마음
골목길을 쓰는 마음
바쁜 주말의 유감
모임 친구들의 인간미
유향 선생의 교훈
카네이션 한 송이의 의미
어머니의 마지막 신음소리
날두부를 씹던 기억
그 아버지의 그 아들

제7장 여행하는 마음
백두산 여행
중국 여행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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