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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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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대개의 사람들은 우리의 숙명인 죽음과 탄생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것은 인생에 단 한 번, 즉 유년기가 부패하면서 서서히 붕괴될 때 찾아온다. 그때는 사랑하게 된 모든 것이 우리를 떠나려 하고, 우리는 갑자기 자신을 둘러싼 우주의 지독한 차가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아주 많은 사람은 영원히 이 절벽에 매달린 채 평생 고통스럽게 되돌릴 수 없는 과거와 잃어버린 천국의 꿈에 집착한다. 모든 꿈 가운데 가장 사악하고 잔인한 꿈이다.”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 안에 있지만 자신의 환경으로부터 밝음과 어둠의 두 세계를 발견한 평범한 소년 싱클레어. 그리고 어느 날 학교로 전학 온 데미안과 시작된 우정.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가진 내면의 갈등과 외부의 고통을 발견하고, 선악의 이분법적 세계로부터 벗어나 독립할 수 있게끔 돕는다. 부모의 밝은 세계로부터 빠져나와 자아를 찾기 위한 싱클레어의 여행 끝에 그는 그에게 주어진 운명을 용기 있게 대면하게 된다. 싱클레어의 불안한 젊음이 오랜 시간 동안 읽히는 건, 우리 모두가 이 시기를 지나왔기 때문이다. 혹은 아직 그 시기를 지나기 전이거나. 싱클레어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운명을 찾아 그 운명을 자신 속에서 온전히 살아내는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20세기 유럽의 작가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고 소개되는 독일 출생의 소설가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 자신의 질풍노도의 청춘기와 삶의 성찰이 담긴 이 책은 성장통을 겪는 모든 청춘들에게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으로 소개되고 있다.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렇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 장원 농장에서 소홀한 대우를 받고 있던 가축들이 수퇘지 메이저 영감의 지위 아래, 반란을 일으킨다. 그 결과 농장주 존스를 내쫓고 동물들이 농장을 경영하게 되면서 농장의 이름도 ‘동물 농장’으로 바꾼다. 평등의 이념에 입각한 이상적 사회를 건축하는 것이 동물들의 목표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지능적인 돼지, 나폴레옹을 둘러싼 지배 계급이 심화되면서 갈등이 폭발하게 된다. 동물 농장 속의 권력과 체제의 결함, 그리고 인물들은 어느 시대, 어느 정치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이 근원적인 비극은 ‘동물 농장’이 가지는 현재적 의미이기도 하다. 『동물 농장』은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이 1945년에 출판한 풍자 소설로, 그의 작품 중 특히 유머가 가득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그렇게 또 한 번의 일요일이 지나갔고, 어머니의 장례식도 끝이 났으며, 직장도 다시 나갈 것이고, 결국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나는 생각했다.” 소설은 “오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라는 주인공 뫼르소의 무심함으로 시작된다. 뫼르소는 어머니의 장례 때 시신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장례를 치른 직후 여자친구와 노닥거리는 무감수성을 지녔다. 뫼르소는 이웃집 남자, 레몽과 친구가 된 후 그의 정부를 속일 목적으로 편지를 대신 써준다. 그리고 레몽에게 보복하러 나타난 정부의 남자 형제 중 한 명인 아랍인을 뫼르소가 권총으로 사살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재판이 시작된다. 『이방인』은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가 1942년 발표한 소설로, 그가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이다. 100가지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전 세계 판매량이 수천만 부에 달한다.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오만함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결함이라고 생각해. 내가 읽어온 바로 미루어볼 때 오만은 분명 흔하고, 유난히 빠져들기 쉬운 본성이야. 현실에서건 상상 속에서건 자신의 어떤 특징에 도취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어. 허영과 오만은 종종 동의어로 쓰이지만 두 단어의 뜻은 다르다고. 허영심 없이도 오만할 수 있거든. 오만이 자기 자신에 대한 의견이라면, 허영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와 관련이 있으니까.” 이 소설은 베넷 일가의 딸들이 배우자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베넷 일가의 상속 계약에는 여자에게 상속을 금지하는 사항이 있어서, 베넷의 친척인 콜린스가 재산을 상속할 예정이었다. 그렇기에 베넷 부인은 딸들의 배우자를 찾는 일에 필사적이다. 옆 마을의 부유한 신사 빙리 씨가 이사를 오면서 베넷 부인은 딸들을 시집보낼 목적으로 빙리에게 무던히도 잘 보이려 노력한다. 맏딸 제인은 빙리와 인상적인 만남을 갖는 한편 둘째 엘리자베스는, 빙리의 친구로 따라온 다아시가 자신의 가족을 경시하는 말을 듣게 되어 그의 오만함에 반감을 갖는다.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의 지성에 점차 매력을 느끼지만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나쁜 첫인상에 대한 편견이 굳어져 그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이 스무 살 때 쓴 것으로, 영국을 무대로 여성의 결혼과 오해와 편견에서 일어나는 사랑의 엇갈림을 그린 연애 소설이다. 세밀한 인물 묘사와 풍자, 아이러니, 간결하게 대화를 처리하는 기법으로 오스틴의 작품 중 걸작으로 유명하다.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제 나는 알았노라. 사람들이 자신을 돌봄으로써 사는 것 같지만, 사람들은 오로지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평범한 구둣방 주인인 세묜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교회 옆에서 알몸뚱이 남자를 발견하고 불쌍히 여겨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알몸뚱이 남자의 이름이 미하일이란 것을 알게 되고, 세묜은 그에게 일을 가르치고 자신을 돕게 한다. 그러던 중 미하일은 자신이 하늘의 천사였음을 밝힌다.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한 그에게 하느님이 한 여자의 영혼을 거두어 오라며 땅으로 보낸 것이다. 미하일은 한 산모를 만나지만 차마 영혼을 뺏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산모의 영혼을 빼내라 하였고, 세 가지를 알게 될 것이라 했다. 그것은 사람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사람들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를, 사람들이 무엇으로 사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는 것. 그걸 알면 하늘로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미하일이 이 세 가지에 대한 답을 얻은 건 세묜을 만나면서 부터였음을 설명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레프 톨스토이가 1885년에 저술한 단편이다. 기독교 신앙이 돋보이는 종교 문학으로, 민중들과 멀어진 당시 기독교에 대한 비판 의식이 담겨 있다. - 『데미안』 저자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헤르만 헤세는 세계 어느 작가보다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작가다. 그는 1877년 독일 남부 칼브에서 개신교 선교사였던 아버지 요하네스 헤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4세에 신학자가 되기 위해 명문 개신교 신학교이자 수도원인 마울브론 기숙신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섬세한 성격의 그는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신경쇠약증이 발병하여 중퇴하고 만다. 이후 2년간 방황하면서 서점 점원으로 일하게 되는데, 그때 스스로 원했던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삶의 안정을 되찾는다.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발표한 헤르만 헤세는 릴케의 인정을 받으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4년 『페터 카멘친트』로 드디어 작가로서 자리를 잡는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과 자식의 죽음, 아내의 정신질환 등 견디기 힘든 삶의 위기를 겪고 삶의 크나큰 전환점을 맞이한다. 1919년에 발표한 『데미안』은 그런 그의 자전적 소설로써 변화된 헤세의 세계관을 잘 반영하고 있다. 선과 악, 남성과 여성, 고통과 환희, 빛과 어둠 등 양면성을 조화롭게 수렴하면서 궁극적인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더불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완전한 자아를 완성해가는 ‘영혼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정체성을 잃고 혼란에 빠진 당시 유럽 전역의 젊은이들을 위한 바이블이 되었다. 삶이 던지는 아이러니로 그 누구보다 현대인의 고독과 절망을 깊이 체험했던 헤르만 헤세. 그는 그것 너머에 존재하는 인간의 신성성과 이상을 추구했으며, 신과 자연,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심오한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유리알 유희』 외에 『수레바퀴 밑에서』, 『게르트루트』, 『로스할테』, 『크놀프』,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지와 사랑』, 『동방여행』 등이 있다. 『동물 농장』 저자 조지 오웰 George Orwell 조지 오웰은 지난 1999년 새 밀레니엄을 맞아 실시한 영국 BBC 방송의 ‘지난 천 년 동안 최고의 문학가 부문’에서 찰스 디킨스와 도스토옙스키를 제치고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제인 오스틴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위대한 작가다. 영국 작가이자 언론인인 조지 오웰의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다. 그는 명문 이튼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1922년 미얀마에서 인도 제국 경찰로 근무했다. 이후 5년간 식민지 관리를 맡았던 그는 제국 지배에 대한 혐오감, 직접 경험한 빈민의 삶을 통해 ‘불편한 진실’을 말하기 시작한다. 시대와 불화를 겪으면서도 서슴지 않고 대변했던 조지 오웰. 그래서 정치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정치적 인물로 평생을 살아야 했다. 『동물 농장』과 『1984』는 그런 의도가 잘 반영된 대표작이다. 특히 우화 형식의 소설인 『동물 농장』은 이상주의 사회를 건설하려는 지도자들의 타락과 부패, 탐욕, 권력 의지, 무지 때문에 유토피아가 왜 건설될 수 없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더불어 권력은 그 속성상 부패하거나 타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동물농장’의 지도자인 돼지들의 타락과 암투를 통해 잘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은 영국과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에 걸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세계 68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7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 힘을 간직한 채 수많은 곳에 인용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조지 오웰 자신도 “『동물 농장』이야말로 땀 흘려 공들여 쓴 유일한 작품이며,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완전한 전체로 융합하려고 시도한 첫 번째 작품”이라고 밝히며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동물 농장』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면서 이후 음악, 라디오나 텔레비전 시리즈,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방인』 저자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알베르 카뮈는 195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다.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때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끊임없이 가난에 시달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계속 이어나갔다. 평생의 스승이었던 장 그르니에를 만나 알제대학 철학과에 진학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교수의 꿈을 접게 된다. 1983년 「알제 레퓌블리캥」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공산당에 가입하여 좌익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한다. 이후 사회주의든, 자본주의든 권력화된 집단은 부조리를 양산할 뿐이라고 판단하고 무정부주의자인 아나키스트로 전향하게 된다. 이러한 성향은 그의 작품들에도 반영되는데, 그는 세상엔 불변의 정의나 법칙이 없으며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조리’로 가득 차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부조리 문학’이라 불리는 그의 작품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정해진 윤리가 존재하지 않는 만큼 ‘인간의 윤리란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처럼 철저한 실존주의자였던 카뮈는, 특히 작품 『페스트』와 『이방인』에서 존재에의 부조리, 무의미한 세계, 끝나지 않은 절망과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간의 쉼 없는 저항과 투쟁의 모습 속에 삶의 중요한 가치를 담아낸다. 이외에도 카뮈는 『전락』, 『최초의 인간(미완성)』, 『시지프 신화』, 『반항하는 인간』 등 수많은 소설과 논픽션, 희곡을 남겼다. 『오만과 편견』 저자 제인 오스틴(Jane Austen) 영국 BBC에서 진행한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 조사에서 셰익스피어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여성작가 제인 오스틴. 그녀는 14세 때 이미 소설 습작을 시작했다. 1796년에는 남자 쪽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으며 『오만과 편견』의 모태가 된 『첫인상』을 썼다. 이 작품은 가족들의 권유로 여러 출판사에 투고했으나 결국 출판되지 못했다. 목사였던 아버지가 사망한 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그녀는 작품 활동에 매진하면서 네 편의 소설을 출판한다. 이때 익명으로 발표한 『이성과 감성』은 출간과 동시에 세간의 큰 호평을 받으며 그녀를 경제적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1813년에는 『첫인상』을 개작하여 『오만과 편견』을 출판하는데, 이 작품은 17~18세기 당시의 사회적 통념을 개성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전복시키면서 결혼의 조건이 돈과 계급만이 아닌 ‘사랑’일 수 있다는 당대 여성들의 로망을 충족시켜 주었다. 또한 현실적인 압박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존엄성을 끝까지 지켰던 여주인공 엘리자베스의 ‘완벽한 해피엔딩’은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결혼해야만 했던 여성들에게 커다란 해방감을 선사했다. 나아가 제인 오스틴은 세밀한 관찰력과 날카롭고 섬세한 시각을 통해 당대 영국이 고질적으로 앓고 있던 물질주의와 허위의식을 유쾌하지만 밀도 있게 풍자했다. 이것이 바로 그녀가 단 여섯 편의 소설로 전 세계의 독자들을 200년 가까이 매료시킬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저자 레프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i) 레프 톨스토이는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다. 1828년 러시아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친척 집에서 자란다. 이후 카잔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지만 인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억압하는 대학 교육에 염증을 느끼고 자퇴한다. 톨스토이 그 자신은 백작의 지위를 가진 귀족이었으나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참회록』, 『부활』 등의 집필을 통해 러시아 교회, 재판소, 제국주의 전쟁, 민중의 경제적 예속에 대한 질타와 고발을 강도 높게 펼쳤다. 이처럼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던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여타 러시아 귀족들의 압력으로 출판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그만큼 그의 글들은 민중, 즉 노동을 귀히 여기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깊은 휴머니즘, 청결한 도덕 정신으로 일관하면서 러시아 리얼리즘의 절정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순수한 기독교의 세계를 바탕으로 인간에게 사랑과 노동, 자기희생적인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진실하고 소박한 신앙과 삶이야말로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하나의 길임을 알려준다.
『데미안』
『동물 농장』
『이방인』
『오만과 편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