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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밥상

강병철 저 | (주)작은숲 | 2021년 11월

어머니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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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351255 / 276쪽 / 360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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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문장 하나나나에서 느껴지는 섬세함과 사람에 대한 애정! 추억들이 몽글몽글 내려앉아 마음을 포근하게 만드는 산문! 어머니의 밥상이 환자용 식기로 바뀌고 나서야 비로소 만나게 되는 밥상의 진실! 어머니는 우리들의 영원한 안식처이며 치유의 공간이다. 따뜻함, 포근함의 이면에는 눈물과 상처도 있다. 하지만 어머니란 말에는 상처마저도 아름답게 만드는 힘이 있다. 식구라는 말이 ‘먹는 입’에서 비롯된 것에서 알 수 있듯, 가족과 얽힌 추억은 대개 밥상에서 시작된다. 길가 푸성귀조차도 어머니 손을 거치면 맛있는 음식으로 거듭나고, 보리밥에 간장 하나만으로도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좋아지고 먹을 것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만 한 것 세상이 어디 또 있을까. 작가는 요양병원으로 입원한 어머니의 밥상, 환자용 식기에 담긴 다소 초라한 밥상을 보며 어린 시절 어머니의 밥상을 떠올린다. 그리고 추억의 힘은 어머니의 밥상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 오랜 세월 동안 남편과 자식을 위해 자신의 입맛마저 잃어버리고 살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고, 어머니의 밥상이 환자용 식기에서 비닐 호스로 바뀌게 되면 초로에 든 자식도 먹먹한 가슴을 어찌해 볼 도리가 없다. 작가는 어머니 이야기 외에도 식민지 시대 징용으로 끌려갔다가 살아 돌아온 아버지 이야기와 고향 바닷가 마을 이야기를 따뜻하고 눈물 나는 문체로 담아 냈다. 몽글몽글 살포시 내려앉아 때로는 가슴 찡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하며 우리를 어린 시절 고향 어귀로 데려다 놓는다. 추천사 누구나 지나온 길이 있다. 어느 날 만난 길 어디쯤에서 몇 걸음을 걸었고 그 다음 얼마만큼 뛰었고, 그때 무슨 옷을 입고 어떤 표정이었는지 그 길에서 만난 누구의 표정까지 일일이 기억하는 사람, 그가 작가 강병철이다. 그래서 그 한 장면이 완벽하게 글로 그려지고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기억력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매사의 감동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작은 일에도 남보다 더 슬퍼하고 눈물을 흘린다. 그것이 꼭 심약한 소시민적 감수성 때문만은 아니다. 과거의 책들도 그렇고 여기 『어머니의 밥상』에서도 보여주듯이 문장 하나하나에 느껴지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애정, 바로 그것 때문이다. 초로의 작가, 그의 여린 애정으로 빚은 글은 읽는 이의 가슴에 뭉클하게 전해온다. 몽글몽글한 솜털 모양의 감정이 내게 살포시 내려앉는다. 이제 그의 책을 읽는 시간이다. 박선영(동화작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차려 낸 밥상에는 어머니 손에서 자라고 다듬어진 것들만 살뜰하게 올라온다. 남편과 자식들의 입맛에 따를 뿐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은 절대 밥상에 올리지 않는다. 어쩌다 외식이라도 하는 날에 어머니가 좋아할 법한 음식이 올라와 권하면 “난 원래 그런 거 싫어혀.”라며 손사래를 치신다. 그 어머니의 밥상이 병실 환자용 식기로 바뀌고 나서야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어머니의 밥상의 진실! 그 앞에서는 눈물을 쏟아 내지 않고는 도저히 배길 재간이 없다. 그의 글을 읽노라면 나도 몰래 따쓰해진다. 돌아갈 수 없는 아련한 시절로 데려다 놓고는 한참동안 바다색으로 나를 물들여 놓는데, 이내 코끝이 찡해 오고 미간이 이그러지고야 만다. 강봉구(출판인)

저자 소개

  • 저자 : 강병철
저자 : 강병철
소설집으로 『비늘눈』 『엄마의 장롱』 『초뻬이는 죽었다』 『나팔꽃』을, 성장소설로 『닭니』 『꽃 피는 부지깽이』 『토메이토와 포테이토』를, 시집으로 『사랑해요 바보몽땅』 『호모중딩사피엔스』 등을, 산문집 『쓰뭉선생의 좌충우돌기』 『작가의 객석』 『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 등을 발간했고, 교육산문집 『넌, 아름다운 나비야』 『난, 너의 바람이고 싶어』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등을 기획 집필했다.

목차

1부
식민지의 탈영병
어머니의 보따리
끌려가는 아들
오빠가 효자라네

2부
신여성은 아니지만 모던했던
투표장 이야기
할머니, 6·25 때는요?
어머니가 쓰러지셨다
코로나 시대의 보호자는
어머니의 밥상

3부
어머니는 ‘기-승-전-깔끔’이셨다
제가 딸입니다
태극기 집횔 다녀왔다구횻?
농부이세요?
만지지 말라구요

4부
해루질
두려운 요양 병원
늙음은 죄가 아니다
장년의 제자를 만나고
죽음은 순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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