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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로 새가 날았다 - 시작시인선 405

정남식 저 | 천년의시작 | 2021년 12월

입가로 새가 날았다 - 시작시인선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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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6082 / 132쪽 / 132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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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천사> 시인은 현실(지시 대상)과 기의의 전횡에서 가능한 한 멀리 벗어나 상징계의 절벽에 가상의 기호-공간을 설정한다. 이 공간이 살아남으려면, 그리하여 빈집이 되지 않으려면, 그것을 지탱할 무한-동력이 필요하다. 그에게 있어서 이 동력은 바로 에로스의 에너지이다. 그는 ‘메마름’의 바닥에 있을 때도 사막을 때리는 무수한 “빗방울”들을 소망한다. 그는 얼마나 강렬하게 “사랑”을 갈구하는가. “거품을 입에 물고 기진한다 해도/ 기절하고 기절한 채 사랑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전언은 누구보다 직설을 싫어하는 시인에게 얼마나 예외적인 자기 고백인가. <책속에서> 푸른 그리움 저 동녘 넓은 그리움을 어떻게 다 바라보란 말인가 저 넓은 푸른 그리움을, 밤새 충혈된 눈시울로 적셔도 바다는 푸르기만 하다 바람 설레는 물결 따라 관능적인 거대한 블루가 만 겹의 물살을 평생 치고 있다 물결의 살내를 저미는 대왕고래가 이 바다를 다 헤엄칠 수 없듯 이 그리움을 다 그리워할 수 없다 서녘 해거름 삼아 타는 홍조로 푸른 눈빛을 빗발치며 파란만장 뜨겁게 뜨는 네가 나를 붉게 지우기 전까지는, 이 그리움을 다 그리워할 수 없다 바라보다 아득히 눈이 머는, 생명인 에로스의 바다여

저자 소개

  • 저자 : 정남식
저자 : 정남식
『문학과사회』로 등단.
시집 『시집』 『철갑 고래 뱃속에서』 출간.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기쁜 길\t13
젖는 뿌리\t14
흘러내리다\t16
정거장의 시간\t17
새벽 편지\t18
다대포\t20
물의 계단\t21
물결이 일어나다\t22
입안 가득 슬픔\t24
물 피아노\t26
삼천 개의 빗방울\t28
비 맞는 헌화가獻靴歌\t30
빗방울 자국\t31

제2부

푸른 그리움\t37
당신이 몸으로 피워 낸\t38
가을을 기리는 노래\t40
순천만 갈대\t42
고분군에 서서\t44
바구니\t45
돝섬 불꽃놀이\t46
등 뒤의 꽃\t50
내 이 한쪽에 있는 돌칼\t51
누런으로 붉어지다\t52
종이배나무\t54
우리가 날기 위한 노래\t56
낙엽의 산책\t58

제3부

실리어 간다는 것은\t63
홀연\t64
지시의 밤\t66
기차에 치이듯 너를\t68
매미\t69
연도 가는 길\t70
루시다의 아침\t72
재즈창고\t74
밤의 현관문\t80
차가운 매혹\t82
여객터미널 창가에서\t84
한 잎의 바다에게\t85
입가로 새가 날았다\t86

제4부

여린 봄\t91
만 이랑 쉬게 하는 그대\t92
환한 벚꽃\t94
유채\t95
유채꽃밭에 피던\t96
소방 사이렌\t98
마르고\t100
다호리고분군마을에서\t102
산그늘 아래에서\t104
당신의 꽃\t105
사랑의 사막\t106
S\t108
봄멸 미륵\t116
석동근린공원 1\t117

해설
오민석 너에게로 가는 먼 길\t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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