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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곱슬곱슬 파마해 줘! - 1970 생활문화 (양장)

김정 저 | 밝은미래 | 2020년 12월

나도 곱슬곱슬 파마해 줘! - 1970 생활문화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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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463801 / 52쪽 / 430g / 28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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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책의 특징 ◆ 우리를 변신시켜 주는 마술 가게, 미장원 지금은 미용실에 가면 파마 기계도 여러 가지고, 머리색도 원하는대로 알록달록하게 바꿀 수 있다. 긴 머리를 짧은 커트머리로, 생머리를 꼬부랑 파마 머리로, 검정 머리를 노랑 머리로, 마술 같은 변신이 가능한 곳이다. 하지만 1970년대에는 지금처럼 미장원이 흔하지도 않았고, 머리 모양을 바꾸는 도구도 많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엄마들은 아줌마들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뽀글이 파마’를 했다. 짧게, 빠글거릴수록 오래가고 손질이 간편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선미는, 미장원을 하는 엄마 덕에 파마머리를 한 숙경이가 부럽기만 하다. 자신도 굽실굽실한 파마머리를 하면 예쁠 것만 같다. 하지만 당시에는 대부분 어린이들의 머리는 집에서 잘라 주었다. 남자애들은 바가지를 씌워 그 모양대로 자르기가 일쑤였고, 여자 아이들도 바가지를 씌워 앞머리를 나란히 자르고, 길게 뻗은 머리들을 대충 다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시절 파마머리는 마술 같은 일이었고, 멋지고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책은 당시 예뻐지고 싶고, 미장원에 가서 멋진 파마를 하고 싶은 선미의 시선으로 당시의 풍경, 특히 미장원의 푸경과 당시의 머리 모양, 패션 등을 잘 그려내고 있다. 미장원 놀이의 추억 어릴 때 언니나 누나가 머리를 자르거나 파마한다고 머리를 돌돌 말려 본 추억이 많이 있을 것이다. 미장원 놀이는 보통 동생들한테 이뤄졌다. ‘예쁘게 해 줄게!’, ‘멋지게 해 줄게!’라는 말과 함께 시작되지만, 언제나 만족스런 결과는 이뤄지지 않는다. 『나도 곱슬곱슬 파마해 줘!』의 주인공 선미도 마찬가지다. 선미는 미장원에 가서 파마를 하고 싶지만, 엄마에게 떼를 써도 안 된다고만 한다. 선미는 아쉬운 마음에 언니 선희를 졸라 미장원 놀이를 한다. 언니 선희는 걱정 말라며, 가위를 진짜 들고 자르기 시작한다. 멋진 커트를 예상했지만 삐뚤빼뚤 이상해진 머리. 선미가 울상을 짓자 이번에는 파마를 해 준다며 젓가락을 달궈서 머리카락을 말았다. 치지직 머리카락이 타고……, 머리는 더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이렇듯 이 책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미장원 놀이의 추억을 소환한다. 파마한다고 아카시아줄기를 따다가 머리를 돌돌 말기도 하고, 연탄불이나 양초에 쇠 젓가락을 달구어 머리카락을 말다가 태우기도 했던 그때 그 시절, 우리의 모습을 정감 있게 그려낸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는 1970 그림책 이 책은 1970생활문화 시리즈의 다른 권과 같이, 당시 풍경을 잘 재현하고 있다. 머리 모양뿐 아니라, 당시 교실의 책걸상, 수돗가에서 손빨래 하는 모습, 거리에서 고무줄하는 풍경, 많은 집들에 하나씩 있던 재봉틀, 옛날 미장원의 파마 기계와 고데 집게를 연탄불로 데우는 모습 등이 정겹게 그려진다. 보기만 해도 70년대를 알아가는 계기를 주고 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이 책을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미용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도 얻을 수 있다. 미장원과 이발소는 어떻게 다르고 그동안 어떻게 변화 발전해 왔는지, 우리 조상들의 머리 모양은 어떠했는지, 뽀글이 파마가 왜 아줌마들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는지, 시대마다 머리와 옷의 유행은 어땠는지, 내 얼굴형에 어울리는 머리 스타일은 무엇인지 같은 유용하면서도 재미있는 정보가 가득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정
저자 : 김정
라디오 듣고 책 읽기 좋아하던 게으른 아이였어요. 어린이들이 뒹굴며 느릿느릿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어요. 쓴 책으로는 『때 빼고 광내고 우리 동네 목욕탕』, 『미생물의 신비, 발효』, 『우리 풍습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천연기념물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장정윤
대학에서 출판을 공부했지만 결국 늘 꿈꿔왔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그리면서 선미의 속상한 마음과 작은 기쁨에 공감되어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그림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이 쉬어가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은하를 사랑한 천문학자, 허블』, 『신사임당 어릴 적에』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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