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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띠가 간다

김지영 저 | 해와나무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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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682496 / 116쪽 / 220g / 185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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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드디어 나에게도 띠가 생겼다!”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끝에 얻은 성취감, 자존심을 버리고 진정성을 선택한 아이들의 심리를 묘사한 작품! 《흰 띠가 간다》 이야기 속 태평이는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합기도를 수련한 끝에 생애 첫 띠인 흰 띠를 땄어요. 첫 흰 띠를 따고 느꼈을 성취감과 뿌듯함은 굉장했을 거예요. 남자아이, 여자아이 할 것 없이 인기 있는 태권도와 합기도를 배운 친구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감정이에요. 그때 느낀 성취감은 계속해서 다른 띠들을 목표로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요. 띠 승급을 위한 과정은 혼자만의 끝없는 싸움이지만, 종종 이 띠 때문에 자존심을 걸기도, 경쟁을 하기도 해요. 태평이는 태권도 검은 띠 유단자 준 브라더스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어 태권도를 배웠다고, 게다가 검은 띠를 탔다고 거짓말을 하고 말아요. 이 거짓말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학교 발표회 때 준 브라더스와 태권도 품새를 선보여야 하는 상황에 이르고 말지요. 태평이는 태권도를 온라인 영상을 통해 겉핥기식으로 배우며 어떻게든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요. 그 과정에서 점점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면서 현실의 자신을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보여주게 되지요.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순간의 자존심을 지키려다 자존심보다 더 소중한 것을 놓치기도 하지요. 그런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면 오히려 진정성 있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더욱더 멋진 모습이고,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두터운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거예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진정성을 택한 안태평처럼이요! 검은 띠를 사수하기 위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 지난여름, 연우 이모네서 얻어 입은 태권도 티셔츠 탓에 태권도 검은 띠 유단자라고 거짓말을 하게 된 태평이는 준 브라더스와 함께 학교 발표회에 나가 태권도 품새를 선보여야 하는 지경에 이르러요. 태권도 품새는 어느 정도 영상을 보며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가장 중요한 검은 띠는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태풍이는 검은 띠 구하기 작전에 들어갔어요. 태풍이가 선택한 방법은 빌리기! 하지만 합기도 학원의 검은 띠 친구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목숨이나 마찬가지인 검은 띠를 어떻게 빌러 주냐며 빌리기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어요. 그런데 거짓말처럼 엄마의 새로 산 검은색 패딩의 벨트가 눈에 들어왔어요! 엄마 몰래 검은색 벨트를 손에 넣은 태평이는 준 브라더스의 검은 띠처럼 노란색으로 이름까지 써넣었지요. 모든 게 순조롭게 해결될 것 같았지만, 엄마가 새로 산 검은색 패딩을 다른 색으로 바꾸려고 하는 바람에, 벨트가 없어진 걸 알게 되었고 고소니, 감옥이니 무서운 말이 나오자 태평이는 덜컥 겁이 났어요.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이 모든 상황을 끝내야 한다는 걸 느낀 태평이는 엄마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게 되지요. 어쩌다 보니 하게 된 태풍이의 작은 거짓말이 엉뚱하면서도 귀엽고 유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는 웃지 못할 일들로 시종일관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태평이의 모습에서 정직의 중요성과 가치를 생각하게 합니다. “왜 흰 띠로 시작해 검은 띠로 끝나는 줄 아니?” 검은 띠가 너무나도 간절했던 태평이는 빨리 검은 띠를 따고 싶어서 배우지도 않은 낙법에 도전합니다. 머릿속에서는 너무나도 완벽했지만, 현실은 고개가 잘못 꺾이는 바람에 관장님이 응급 처치를 해야 했지요. “왜 흰 띠로 시작해서 검은 띠로 끝나는 줄 아니? 흰 띠가 때가 타서 검게 변할 만큼 열심히 수련을 했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거다. 지금은 검은 띠가 부럽겠지만, 흰 띠 시절이 네 몸을 지키는 튼튼한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 잊지 마라. _내용 중 합기도를 비롯해 모든 운동은 기본부터 차근차근 수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야기 속 관장님의 말씀처럼 검은 띠를 따야 한다는 성급한 생각과 자신에게 맞지 않는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쉽고 사소해 보이는 과정 같지만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과정이며, 몸에 익숙해지고 그에 따라 몸이 튼튼해지면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운동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일에 ‘과정’ 없이는 결과도 없답니다. 힘들고 혹독한 과정을 거쳐 얻는 결과일수록 더할 나위 없이 벅찬 성취감과 뿌듯함을 안겨 줄 거예요. <줄거리> 내 이름은 안태평. 한 달 동안 합기도를 수련한 끝에 흰 띠를 땄다. 노 띠를 벗어난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다. 태권도 검은 띠, 준 브라더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내 흰 띠를 얕잡아 보는 녀석들에게 태권도 검은 띠를 땄다고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게다가 발표회 때 준 브라더스와 함께 검은 띠를 매고 태권도 품새를 선보여야 한다! 도대체 태권도 품새는 뭐고, 검은 띠는 어디에서 구하지? < 본문 중에서> 노 띠는 띠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젠 나도 노 띠가 아닌 흰 띠란 말씀! 대수롭지 않은 척했지만 자꾸만 바닥에 놓인 흰 띠에 눈이 갔다. 볼수록 뿌듯했다. 관장님의 호명에 따라 아이들이 한 명씩 나가서 띠를 바꿔 받아 왔다. 흰 띠를 내고 노란 띠를 받고, 노란 띠를 내고 주황 띠를 받고, 주황 띠를 내고 초록 띠를 받았다. 다들 바뀐 띠를 보며 기뻐했다. 모두 나보다 높은 띠지만 막 부럽진 않았다. 그 순간만큼은 내 흰 띠가 최고로 느껴졌다. “예의를 다하겠습니다. 넓은 마음을 갖겠습니다. 성실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강자에게 강함을 약자에게 관용을 베풀겠습니다. 나를 깨우치겠습니다. 합기!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는 늘 그렇듯, 다섯 가지 ‘우리의 다짐’ 암송으로 훈련을 마쳤다. _본문 10쪽 “여름에 너 호동 태권도 티셔츠 입고 있는 거 봤어.” “아, 그거…….” 준휘는 학교 숙제는 맨날 까먹었다면서 별걸 다 기억했다. 예준이도 궁금한지 눈을 반짝였다. “호동 태권도? 거긴 어디야? 우리 동네에서는 못 봤는데. 너 전학 오기 전에 다니던 데야?” “으응? 맞아……. 그때 다녔지.” 나는 아빠 직장 때문에 올봄에 전학을 왔다. 그렇지만 호동 태권도를 다닌 적은 없다. 그러니까 준휘가 봤다는 그 티셔츠는 연우 이모가 보내 준 옷이다. 구멍이 송송 나 있어 가볍고 시원해서 여름 내내 잘 입고 다녔다. 그걸 준휘가 기억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너 그럼 태권도 다 배우고 합기도를 또 배우는 거야? 우아, 대박!” 예준이가 설레발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나는 양심껏 고개를 아주아주 살짝 끄덕였다. 연우 이모만 아니었으면 진짜 그랬을지도 모르니까. “뭐야. 진작 그렇다고 말할 것이지. 태권도를 무시하는 줄 알았잖아. 그럼 너도 검은 띠겠네?” 우준이가 아까보다 누그러진 말투로 물었다. ‘고개를 저어, 말어? 여기서 검은 띠가 아니라고 하면 우준이가 나를 계속 얕잡아 볼 텐데. 에라, 모르겠다.’ “당연한 거 아니야?” 거짓말은 나쁜 거지만, 누굴 괴롭히는 거짓말은 아니니까 그렇게 잘못은 아니지 않을까? _본문 33쪽 두 번째 수업이 끝날 무렵, 관장님이 나를 조용히 사무실로 불렀다. “수고했다. 오늘은 집에 가서 무조건 잘 쉬고! 아까도 말했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되는 거야. 자신의 것을 충분히 익힌 다음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한다는 거 명심해라.” “네…….” 관장님이 흐트러진 내 흰 띠를 반듯하게 고쳐 매 주었다. “왜 흰 띠로 시작해서 검은 띠로 끝나는 줄 아니? 흰 띠가 때가 타서 검게 변할 만큼 열심히 수련을 했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거다. 녀석, 흰 띠가 엄청 꼬질꼬질하네. 네가 그동안 열심히 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지금은 검은 띠가 부럽겠지만, 흰 띠 시절이 네 몸을 지키는 튼튼한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 잊지 마라.” _본문 95쪽

저자 소개

  • 저자 : 김지영
저자 : 김지영
2015년 《쥐포 스타일》로 제3회 비룡소 스토리킹을 수상하며 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과 쏙닥거리는 걸 좋아하고, 동화를 읽을 때 가장 즐겁고, 동화를 쓸 때 조금 괴롭고, 많이 행복합니다. 어린이의 마음을 잘 그려내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가보가 필요해》 《스타를 찾아라》 《복덩이가 되는 법》 《매일매일 내 생일》 《마음 소화제 뻥뻥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신민재
그림을 그리면서 간간이 자세를 잡다 보니 태권도로 동네를 주름잡던 어린 시절이 기억났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안녕, 외톨이》 《언니는 돼지야》 《나무가 사라진 날》 《어서 와요, 달평씨》가 있고 <잘못 걸린 짝> 시리즈, 《가을이네 장 담그기》 《얘들아, 학교 가자!》 《처음 가진 열쇠》 등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1. 첫 띠가 생겼어
2. 준 브라더스와 검은 띠
3. 색깔은 중요해
4. 낮엔 합기도, 밤엔 태권도
5. 찾았다, 검은 띠!
6. 우리의 다짐
7. 흰 띠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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