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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바산장 살인사건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저 | RHK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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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69130 / 376쪽 / 530g / 127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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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우연이라면 무서운 일이죠” “아뇨, 우연이 아닌 경우가 무서운 일입니다” - 본문 중에서 그날, 그곳, 그 사람들이 모이면 반드시 누군가 죽는다 잔혹한 동요 「머더구스」는 저주인가, 축복인가 오빠가 죽었다. 죽은 오빠가 발견된 곳은 여동생 나오코도 가본 적 없는 하쿠바의 ‘머더구스 펜션’이었다. 경찰은 사건을 ‘우울증에 끝에 선택한 자살’이라고 결론 냈지만 나오코는 그 죽음을 단순히 우울증 때문이라고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오빠는 죽기 전, 긍정적인 내용이 가득한 엽서를 나오코 앞으로 보내왔었다. 심지어 ‘마리아 님은 언제 집에 돌아왔지?’라는 수수께끼의 메시지도 함께였다. 자살을 앞둔 사람이 굳이 그런 기묘한 엽서를 남겨야만 했던 이유가 있을까? 그 메시지에 오빠가 죽은 이유가 담겨 있을 거라 생각한 나오코는 오빠가 죽었던 시기에 맞춰 친구와 함께 문제의 산장을 찾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이 산장, 뭔가 이상하다. 끊어져서 사용할 수 없는 다리, 여덟 개의 방마다 새겨진 영국동요「머더구스」의 기괴한 노랫말, 그리고 매년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로 모이는 사람들……. 산장에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한 나오코는 오빠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또 하나의 기이한 죽음과 맞닥뜨린다. 매년 같은 곳에서 같은 사람들이 모이면 일어나는 사건은 정말로 우연인 걸까. “이 작품은 우리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늪에 흔쾌히 빠질 수 있는 이유다!” -번역가 민경욱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독특하게도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두 장씩 구성되어 있다. 얼핏 보면 개별적으로는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사건들이 도입부부터 혼재한다. 하지만 궤가 맞춰지는 순간 이중, 삼중으로 얽혀 있던 비밀이 풀어지며 독자들에게 반전의 쾌감을 선사한다.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읽으면 다시 프롤로그를 읽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꼼꼼하게 갖춰 놓은 플롯은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감탄을 자아낸다. 1장에서 총이 나왔으면 2,3장에서는 반드시 총을 쏘아야 한다는 ‘체호프의 총’ 극 장치 이론을 훌륭히 실행한 작가 특유의 치밀함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이다. 사건을 주체적으로 풀어가는 두 여성 캐릭터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 버블경제기인 1980년대 후반 특유의 분위기를 배경으로, 대조적인 두 사람이 각각 역할을 분담하면서 사건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 역시 이 작품의 매력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을 통해서 그 시대의 사회 모순과 인간 소외를 은근히 그려내어 작품마다 깊은 여운을 남기는 히가시노 게이고. 그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비결을 이 초기작에서부터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존재팬 독자 서평 “에필로그까지 읽어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월드!” “이 트릭을 만들기까지를 상상하면 혀를 내두를 정도다” “암호 해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도전하기를 추천한다”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답다” 책 속에서 “이상한 엽서네. ‘마리아 님은 집에 언제 돌아왔지?’라니.” “오빠가 죽은 다음에 왔어. 그러니까 죽기 직전에 보낸 거지.” “예감이 좋지 않네.” “오빠가 마지막으로 쓴 편지야. 거기에 ‘드디어 희망이 보인다’라고 적혀 있지? 그런 사람이 자살했을까?” -본문 29~30쪽 “아까 그 부인은 아무것도 없어서 온다고 했지만 사실은 반대가 아닐까?” “반대?” 나오코는 몸을 일으켰다. “무슨 소리야?” “잘은 모르겠지만…….” 마코토는 예리한 눈빛으로 나오코를 봤다. “여기에 모두 모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 아니라, 뭔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왠지 그런 느낌이 들어.” -본문 62쪽 “그래, 맞아. 그리고 이 숙소에는 또 다른 기분 나쁜 얘기가 있어요.” 가미조는 두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보면서 몸을 내밀었다. 목소리도 낮아졌다. 나오코는 기분 나쁜 건 당신도 마찬가지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귀만 열었다. “작년에 여기서 사람이 죽었지만 사실은 그 지난해에도 사람이 죽었어요. 그러니까 두 번째죠.” “2년 전에도…….” 나오코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마코토의 표정도 굳어 있었다. “왜 죽었나요?” 마코토의 긴장한 말투가 가미조를 만족시킨 모양이었다. “일단은 사고로 처리됐지요. 일단은…….” -본문 70~71쪽 “2년 전에도 여기서 사람이 죽었습니다.” 마코토가 갑자기 말을 꺼냈다. 무라마사는 잠깐 숨을 멈추고, 한참 뒤에 “예” 하고 대답했다. 그 호흡이 나오코의 마음에 걸렸다. “3년 연속 사람이 죽었어요. 게다가 똑같은 시기에.” “우연이라면 무서운 일이죠.” “아니요.” 마코토가 형사를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 “우연이 아닌 경우가 무서운 일입니다.” -본문 188쪽

저자 소개

  •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소설가. 1958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했고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 졸업 후, 곧바로 회사에 들어가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1985년 데뷔작《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았고 그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으며 주요 작품으로 《편지》 《11문자 살인사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 《호숫가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등 다수가 있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가가 형사’ 시리즈를 제외하고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1986년에 발표한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밀실 트릭, 암호, 연쇄살인 등을 교묘하게 얽어낸 상상력이 돋보이며, 정통 추리소설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역자 : 민경욱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1998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고,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아름다운 흉기》 《11문자 살인사건》《브루투스의 심장》《미등록자》,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 이사카 고타로의 《SOS 원숭이》,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1 -11
프롤로그2 -15

1장 펜션 머더구스 -19
2장 런던 브리지와 올드 머더구스의 방 -63
3장 뿔 달린 마리아 -103
4장 무너진 돌다리 -149
5장 거위와 키다리 할아버지 방 -189
6장 마리아가 집에 돌아올 때 -231
7장 「잭과 질」의 노래 -289

에필로그1 -359
에필로그2 -365

역자 후기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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