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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의 호루라기 - 기억숲 평화바람 2

최유정 저 | (주)평화를품은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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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928241 / 148쪽 / 281g / 170 x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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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난징 대학살의 진실을 찾아가는 역사 판타지 동화 이 작품은 난징 시민들에게 ‘살아 있는 부처’로 존경받았다는 욘 라베와 난징 대학살 시기를 꼼꼼하게 기록한 그의 일기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욘 라베는 독일인 사업가로 1908년부터 30년 동안 중국에서 활동했습니다. 난징 대학살 시기엔 중국에 남아 있던 외국인 사업가, 선교사, 의사 들과 함께 ‘난징 국제 안전지대’를 만들어 일본군의 만행에서 난징 시민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난징 시민들의 피란처인 안전지대는 난징에 있는 외국 대사관과 대학 등 26곳에 만들어졌는데, 욘 라베는 자신의 집과 뜰을 난민들에게 기꺼이 제공했습니다. 이때 욘 라베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사람은 20만 명에 이릅니다. 욘 라베는 독일에 돌아가서도 난징 대학살을 담은 필름을 상영하며 일본의 만행을 알렸고, 히틀러에게도 편지를 써서 중국인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일을 빌미로 욘 라베는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곤욕을 치르기까지 했습니다. 최유정 작가는 욘 라베의 일기를 바탕으로 최대한 난징 대학살의 실상을 복원하고자 애쓰는 한편, 할아버지와 난징 대학살의 진실을 찾기 위해 1937년 혹독한 난징의 겨울로 돌아간 손녀 우르줄라, 전쟁고아인 중국 소녀 첸첸, 마음이 여린 일본군 소년 병사 오타지의 이야기를 통해 잔혹한 학살의 현장에서 피어났던 뜨거운 인류애와 생명의 소중함, 평화의 정신을 감동적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1938년 여름, 중국 난징에서 독일로 돌아온 지 몇 달 안 된 할아버지 욘 라베가 게슈타포에게 끌려갔다 옵니다. 욘 라베의 손녀 우르줄라는 그토록 훌륭하고 자상한 할아버지가 체포된 이유를 알기 위해 엄마가 지하실에 숨겨놓은 할아버지의 일기를 몰래 훔쳐봅니다. 할아버지가 잡혀간 이유가 일기장 속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르줄라는 할아버지의 일기를 보다가 그 속에서 끔찍한 대학살의 현장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특히 자신의 눈앞에서 일본군이 아빠를 죽이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해야만 했던 중국 소녀 첸첸이 위험에 빠지는 순간, 우르줄라는 너무 두려워서 그 뒤의 내용을 더 읽을 수 없었습니다. 외면하고 싶어서 일기장을 제자리에 놓아두고 나오려다가 상자 속에서 낡은 호루라기를 발견한 우르줄라는 그 호루라기를 매개로 1937년 겨울의 난징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전쟁고아가 된 첸첸을 만나 함께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요. 그리고 마음 여린 일본군 소년 병사 오타지를 통해 마침내 할아버지 욘 라베를 만나고 할아버지와 난징 대학살의 진실을 찾게 됩니다. 호루라기를 매개로 다시 현실로 돌아온 우르줄라는 할아버지에게 묻고 싶은 것이 많아집니다. 전쟁은 왜 일어나는지, 왜 죄 없는 사람들을 함부로 죽이는지, 앞으로도 전쟁은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는지 등등. 우르줄라의 분노와 물음에 할아버지가 답합니다. “우르줄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지니고 있단다. 길을 가던 사람이 쓰러지면 그 사람 몸을 뒤져 지갑을 훔쳐 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어떤 사람은 물을 가져다주고, 어떤 사람은 팔다리를 주무르고, 또 어떤 사람은 그 사람에게 제 옷을 벗어 온기를 나누어 주지 않니? 사람이란 그런 존재란다. 사랑을 나누는 존재, 사람을 위해 사는 존재란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답변은 우리에게 전쟁과 생명,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독자로 하여금, 전쟁이나 난징 대학살 같은 상황에서 만약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묻습니다. 자기 나라로 충분히 피신할 수 있었음에도 위험한 난징에 남아 곤경에 빠진 중국 사람을 구하려 애쓴 욘 라베일까요, 전쟁을 거부하고 사람을 살린 오타지일까요, 부모를 잃고 일본군에게 짓밟히면서도 꿋꿋하고 당당하게 열심히 헤쳐 나간 첸첸일까요, 아픔과 시련을 함께 나누며 그 속에서 인간적으로 부쩍 성숙해진 우르줄라일까요. 이 모두가 생명을 살리는 존재, 사랑을 나누는 존재, 사람을 위해 사는 존재일 것입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최유정
저자 : 최유정
광주에서 나고 자랐고, 5·18 민주화운동의 시발점이 된 전남대학교를 다니면서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2007년 중편동화 〈친구〉로 제5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이듬해 장편동화 《나는 진짜 나일까》로 제6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잇따라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늘 푸른 원터마을에서 강라찬 올림》 《숨은 친구 찾기》 《아버지, 나의 아버지》 《사자의 꿈》 《박관현 평전》 《녹두꽃 바람 불 적에》 들이 있습니다.

그림 : 장경혜
서울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제10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대상작인 《둥근 해가 떴습니다》를 내면서 그림 그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욕 시험》 《우리 동네 미자 씨》 《옛날처럼 살아 봤어요》 《바다가 海海 웃네》 《우리 동네 미자 씨》 《박각시와 주락시》《검은 태양》 《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 들이 있습니다.

목차

체포 / 할아버지의 일기장 / 미안해 / 웨이 / 전원, 멈춰! / 아름다운 소리 /
도망가! / 너를 지켜 줄 거야 / 욘 라베를 만나다 / 호루라기 / 고마워요, 욘 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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