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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의 탄생 : 끔찍했던 외과 수술을 뒤바꾼 의사 조지프 리스터 (양장)

린지 피츠해리스 저 | 열린책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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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920443 / 344쪽 / 580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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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의료 혁명에 앞장선 신념의 의사 조지프 리스터 조지프 리스터(Joseph Lister, 1827~1912)는 영국의 독실한 퀘이커교도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현미경을 가지고 놀던 그는 신생 대학교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 진학해 의사의 길을 걸었다. 번개 같은 수술 속도를 자랑하는 <외과의 나폴레옹> 제임스 사임 밑에서 수련의 생활을 했고 에든버러 왕립 병원, 글래스고 왕립 병원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외과의는 도제식으로 기술을 배우는 수공업자에 가까웠고 지식보다 기예가 중요했지만 시대의 흐름은 점차 변하고 있었다. 리스터의 고민거리는 병원을 초토화하곤 했던 4대 질병 ― 단독(丹毒), 감염 괴저, 패혈증, 고름혈증 ― 이었다. 애초에 입원하지 않았다면 걸리지 않았을 이런 질병에 병원병이라는 이름까지 붙었지만 문제는 감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었다. 효과적인 공중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 일은 접촉감염론자와 반(反) 접촉감염론자의 논쟁에 가로막혀서 진척이 없었다. 1864년, 리스터는 동료 교수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가 될 루이 파스퇴르라는 생물학자의 연구를 접한다. <균germ>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기였다. 리스터는 파스퇴르의 연구를 토대로 석탄산을 이용해 자신만의 살균제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수술 후 감염으로 인한 사망을 크게 줄였다. 많은 학자와 의사들이 리스터의 주장이 쓸모없고, 심지어는 위험하다고 반대했음에도 그는 굴하지 않고 성공 사례를 축적했다. 결국 리스터의 업적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되었고, 그는 빅토리아 여왕의 상임의가 되는 등 세계적 명성을 얻는다. 리스터는 외과를 현대 의학의 한 분야로 변모시켰으며 칼을 쥔 손놀림보다 지식과 체계가 중요한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소독과 위생을 강조해 <리스테린>, <존슨 앤드 존슨> 탄생에 영향을 준 인물 이 책을 읽다 보면 흥미진진하면서도 너무 잔인한 수술 묘사에 속이 거북해질 수 있다. 한편으로 현대의 수술은 19세기와 전혀 다르게 안전한 마취와 위생적인 소독이 이루어지는 환경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된다. 조지프 리스터는 이렇듯 수술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바꾸는 데 기여했지만, 그 이름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리스터의 간접적 유산 중에는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것이 있다. 1879년 조지프 조슈아 로런스는 리스터의 미국 강연을 듣고 영감을 얻어서 그의 이름을 붙인 소독액 <리스테린>을 개발한다. 이 제품은 현재 세계적인 구강청결제가 되었다. 또 로버트 우드 존슨 역시 리스터의 강연을 듣고 형제들과 함께 살균한 붕대와 실 등을 공급하는 회사를 세웠는데, 그 회사가 바로 <존슨 앤드 존슨>이다. 『수술의 탄생』을 읽고 나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청결한 수술실, 무심코 사용하는 소독제가 리스터와 같은 선구자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얻어진 결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린지 피츠해리스
저자 : 린지 피츠해리스 Lindsey Fitzharris
의학의 역사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연구자이자 저술가. 1982년 태어나 어린 시절을 미국 일리노이에서 보냈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과학사와 의학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의학사의 흥미로운 순간들을 소개하는 블로그 <외과의의 견습생The Chirurgeon’s Apprentice>과 유튜브 채널 <칼 아래Under the Knife>를 운영하고 있다. 『가디언』, 『뉴 사이언티스트』, 『랜싯』,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허핑턴 포스트』 등에 기고한 바 있으며 2020년부터 스미스소니언 채널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 <흥미로운 삶과 죽음The Curious Life and Death of...>의 진행자로 발탁되었다.
2017년 출간된 『수술의 탄생』은 피츠해리스의 첫 번째 책이다. 끔찍하고 불결했던 외과 수술을 현대적으로 개혁한 의사 조지프 리스터를 다룬 이 책은 우리를 빅토리아 시대의 섬뜩한 병원, 음울한 의대, 때로는 시체 약탈이 일어나는 묘지로 안내한다. 『수술의 탄생』은 1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가디언』, 『데일리 메일』, 『옵서버』에서 <올해의 책>으로 뽑혔고 2018년 과학 저술에 수여되는 PEN/E. O. 윌슨상을 수상했다.
현재 피츠해리스는 영국의 시골에 살면서 저술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두 번째 책은 성형 수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뉴질랜드 의사 해럴드 길리스를 다룰 예정이다

역자 : 이한음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 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쳐 갔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제2의 기계 시대』, 『인간 본성에 대하여』,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등이 있다. 『만들어진 신』으로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고통의 시대
1장 렌즈를 통해서
2장 죽음의 집
3장 꿰맨 창자
4장 과학의 제단
5장 외과의 나폴레옹
6장 개구리 다리
7장 청결과 찬물
8장 모두 다 죽다
9장 폭풍
10장 유리 정원
11장 여왕의 고름집
에필로그 어두컴컴한 커튼을 걷다

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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