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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다니는 말 - 시작시인선 420

노두식 저 | 천년의시작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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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6266 / 144쪽 / 144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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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천사> 『떠다니는 말』은 인생의 혹독한 겨울을 참고 견딘 아홉 발자국 위에 내려앉은 생의 ‘꽃망울’이다. 오랜 시의 길 끝에 얻은 고귀한 삶의 가치이자 눈부신 희망이다. 그의 시는 민들레 꽃씨처럼 당신의 마음에 살포시 내려앉을 것이다. 가만히 그 말의 숨결을 따라가 보라. 어느 순간 무언가가 뜨거움으로 차오르고 움트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금 봄날에 피는 모든 꽃들이 지난한 겨울을 겪고 인간 내면으로 향하는 존재의 고독이자 사랑의 길이라는 것을 가슴 벅차게 깨닫게 되리라. ―해설 중에서 <책속에서> 떠다니는 말 말을 하는 이유는 말을 얻기 위함이고 말이 되돌아오지 않는 것은 바로 그 말 때문이겠지 거기서 막혔다 나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 목젖 안쪽이 보일 만큼 입을 벌린다 치아가 기다랗게 깎이고 늘어난다 말은 마음의 비늘이지만 돌아올 땐 먼지가 되는 일도 흔하지요 마스크에서 풀풀 새어 나오는 발음이 매캐하다 메아리를 보강하기 위해서 연구개를 세척하고 성대를 재부팅할 겁니다 헛기침을 해 본다, 뭉툭하게 시선이 느껴진다 치아가 자음들을 선명하게 거를 준비를 마친다 언어 같은 골짜기를 스케일링할 때는 마취를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그가 들려주는 말 속에는 그를 소화시키는 말이거나 되돌아오지 않는 나의 말이 떠다닌다

저자 소개

  • 저자 : 노두식
저자 : 노두식
제물포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한의학 박사.
1991년 『문학세계』로 등단.
시집 『크레파스로 그린 사랑』 『바리때의 노래』 『우리의 빈 가지 위에』 『꿈의 잠』 『마침내 그 노래』 『분홍 문신』 『기억이 선택한 시간들』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것』 『가는 것은 낮은 자세로』, 저서 『한국의 약용식물』 『엄마 건강하게 키워주세요』 『한방방제감별조견표』 『재미있는 한방이야기』 『노두식 박사의 생활한방 114』 등이 있음.
인천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현대시인협회 회원.
인천 영제한의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줄풀의 구름\t13
혼자 사는 일\t14
인식의 골무\t16
떠다니는 말\t18
끈과 색깔과 미각\t20
너럭바위\t22
붉은 판화 한 장\t24
지금은 사월\t26
항아리 입\t28
장마\t29
침묵에 대하여\t30
젊음\t31
하루치 우화\t32
동갑\t34
잡가를 짓다\t36
팽이\t38
양식\t39

제2부

소\t43
안식\t44
출렁이는 보라\t46
소외된 기억\t48
어둠 한 점\t50
이대로가 좋다\t52
검은색은 희다\t54
게으름에 대하여\t56
불편한 정박\t58
No. 6\t60
탈출에 대하여\t62
모노크롬\t64
숙면\t65
우울한 구름 모자\t66
향\t68
데칼코마니 자각\t70
오염\t72

제3부

우수의 변\t75
소리로 적시다\t76
궁금해서요\t78
그녀를 사랑하는 방법\t80
측은한 거울\t82
사라지는 우리\t84
당신의 맨발\t86
수박\t88
파꽃\t89
불명한 것\t90
평등하다\t91
우리 사랑\t92
치즈 상미\t94
갈수록 기억은\t96
4월의 꽃\t97
인테리어 데커레이션\t98
용기\t100

제4부

불완전한 집\t103
고이지 않는 새\t104
추상의 힘\t106
감옥\t108
가래떡\t110
물봉선\t112
허\t114
샘\t115
문\t116
어버이날\t117
기억만 하기로\t118
공동은 슬프다\t119
오래된 말\t120
비익조\t121
좋은 시절\t122
쇠똥구리\t124
주름살\t125

해설
차성환 존재의 고독과 사랑의 길\t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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