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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태어나서

김진경 저 | 그림씨(일원화)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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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231293 / 110쪽 / 210g / 14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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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왜 이 동인지를 복간하는가? 방송이 순간의 기록이고 신문이 하루의 기록이며, 잡지가 한 달의 기록이라면 출판은 시대의 기록이다. 출판은 순간을 기록하고 하루를 기록하며 한 달을 기록한 모든 사초(史草)를 바탕으로 시대를 기록하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 <5월시>는 대한민국의 가장 고통스러운 시대의 한복판에서 묵묵히 그 현장을 기록하고,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삶을 펼쳐나간 지성인들의 성과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그 흔적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비단 <5월시>뿐이랴. 황지우, 김사인 등이 참여한 <시와 경제>, 정호승 등이 참여한 <반시> 등 오늘날 우리 시단을 이끌어가는 시인들의 출발점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21세기 대한민국 시의 출발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이들이다. 그럼에도 모든 도서관을 뒤져도 이들의 기록물은 행방불명이다. 기본적인 출판이 작동하는 국가라면 이럴 수는 없다. 지금 이곳의 시의 출발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계승하지 못한다면 오늘 무수히 많은 시들 또한 멀지 않은 장래에 기록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출판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림씨는 시의 역할, 시의 깊이를 기록하는 일에 기꺼이 동참한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5월시> 동인지 전편을 복간한다. 엄혹한 시대를 기록하고, 그 작업에 지치지 않은 채 2020년 오늘까지 한 편의 시를 낳기 위해 고뇌하는 <5월시> 동인들의 과거-현재-미래를 독자 여러분, 나아가 이 시대에 바친다. 그리고 시대가, 시인이 허락한다면 모든 시집을 출간할 것이다. 그것이 출판의 사명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진경
저자 : 김진경,박몽구(박상태),나종영,이영진,박주관,곽재구

목차

김진경
바람
풀
진혼
보리밭
무심
빗속을 걸으며
밥과 사랑과 자유와

박상태
저물 무렵
무등 혹은 우리들 마음의 기둥
별
드뷔시를 들으며
다시 맞은 봄
손
가을의 사랑
빈 잔
보고싶은 사람에게 갔다가도
H읍에서

나종영
양화진에서
봄 밤
망우리에서
남행
사랑노래
사육신
이가
들

이영진
마취사
박토를 다지며
토해내기
풀벌레
6?25와 참외씨
풀 뽑기
모기
그로테스크한 시

박주관
생식
채찍
마적
내광한 친구에게
외지에게
엎드려 잠자기
식은 땀
저문 남자
주사
비가

곽재구
세한도
들쑥에게 2
들쑥에게 3
소고기국
겨울기행
북광주역
구두 한 켤레의 시
어머니
칡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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