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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782551 / 32쪽 / 380g / 217 x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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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내성적이고 부끄럼이 많은 아이들은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습니다. 작가 테오 람도 그래서 어린 시절을 책 속에서만 숨어 지냈다고 해요. 책읽기를 좋아했던 것도 그것 때문이었대요. 책은 언제나 그녀를 책 속의 멋진 친구들과 새로운 모험의 세계로 안내해 주었거든요. 덕분에 자신감이 부쩍 자랐다는 작가는 간단한 인사만으로도 오래오래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용기가 필요했지요. 혹시라도 캐나다의 토론토 근처에서 작가를 만나게 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다가가 인사해 주세요. 절대로 모른 척 하지 않을 테니까요. 혹시 알아요? 그러다 좋은 친구가 될지……. ■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이사는 큰 부담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야 하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지요. 새로 이사 온 소녀도 그랬습니다. 창밖에서 또래의 친구들이 나무 집 위에 모여서 재잘거리는데도 그 아이들 앞에 나설 용기가 나질 않았어요. 그때 살짝 들려 있는 벽지 끄트머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벽지 끝을 들춰봤는데 갑자기 새 떼가 튀어나옵니다. 깜짝 놀란 소녀는 그 길로 벽지 뒤의 세계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곳에 글쎄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지 뭐예요. 울창한 수풀을 지나 연못에 풍덩 빠졌다가 다시 양떼 사이에 숨었다가 결국 괴물에게 잡혀 버리고 말지요. 소녀는 과연 무사했을까요? 내가 잘 모르는 것을 만나면 두려움부터 생깁니다. 그래서 일단 피하고 보지요. 그런데 피한다고 끝까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은 맞닥뜨리게 되지요. 그런데 ‘알고 보면’ 무섭고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낯선 환경, 낯선 사람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비단 소녀만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익숙해지고 잘 알게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뿐이지요. 새 친구들에게 스스로 손을 내밀게 된 소녀처럼 모른다고, 낯설다고 무조건 피하지 말고 마주하고 찬찬히 들여다보고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용기를 내보라고 응원하는 그림책 <벽지 괴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