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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 시집 - 범우문고 294

헤르만 헤세 저 | 범우사(반품불가)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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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8062948 / 172쪽 / 164g / 111 x 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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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독일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세의 시집 - 103편의 시와 해설 수록 ‘시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헤세는 소년 시절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90여 년 동안 줄곧 시인의 길을 걸어온 ‘진정한 시인’이었다. 그가 남긴 작품들을 살펴볼 때 희곡은 전혀 없고, 소설은 객관적인 사회소설이 아니라 내면적인 자기 표백(自己表白)의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것들은 극단적으로 말해 주관적 서정시(抒情詩)라고도 할 수 있는 성질의 소설들이다. 따라서 작가 헤세의 이해는 시를 무시하고서는 불가능한 작업이 될 것이다. “... 독일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세의 시집 - 103편의 시와 해설 수록 ‘시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헤세는 소년 시절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90여 년 동안 줄곧 시인의 길을 걸어온 ‘진정한 시인’이었다. 그가 남긴 작품들을 살펴볼 때 희곡은 전혀 없고, 소설은 객관적인 사회소설이 아니라 내면적인 자기 표백(自己表白)의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것들은 극단적으로 말해 주관적 서정시(抒情詩)라고도 할 수 있는 성질의 소설들이다. 따라서 작가 헤세의 이해는 시를 무시하고서는 불가능한 작업이 될 것이다. “나는 본래 소설가는 아니었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는 헤세의 소설 작품에는 대부분 자작시(自作詩)나 인용시가 삽입되어 있다. 그의 절창(絶唱)인 〈안개 속에서〉는 단편 〈가을의 도보 여행〉과 함께 묶어놓은 형태로 발표되었고, 그의 출세작 《페터 카멘친트》에는 연인을 위한 시 〈엘리자베트〉가 실렸으며, 로렌초 메디치의 시 〈청춘의 노래〉가 인용되었다. 또 단편 《청춘은 아름다워라》의 제목은 그러한 구절이 포함된 민요에서 얻어진 것으로, 그 초판본 앞머리에는 그 민요가 실려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 《유리알 유희》에도 주인공의 유고시(遺稿詩) 형식으로 13편의 시가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그의 소설과 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 해설 - 헤세의 생애와 시 | ◎ 헤세의 생애와 작품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1877년 7월 2일, 독일 슈바르츠트 동북부, 나골트 강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소도지 칼프에서 태어났다. 칼프는 뷔르템베르크 지방의 한 골짜기에 위치한 조용하고 아늑한, 오래된 마을로, 부근에 있는 숲속의 들풀 향기와 시냇물 소리, 천렵(川獵) 등은 헤세의 유년 시절의 추억 속에 그대로 간직되어 후에 《수레바퀴 아래서》, 《청춘은 아름다워라》 등에서 아름답게 묘사된다. 고향 칼프에서 보냈던 그의 유년 시절은 헤세 문학의 원천(源泉)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편 그는 ‘시인의 고장’이라 불리던 슈봐벤 지방에서 태어난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겼다. 시인의 정수(精粹)라 할 횔덜린, 뫼리케, 실러, 동화작가 하우프 등도 이 지방을 고향으로 하고 있는 만큼 어린 헤세는 그들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헤세가 네 살 되던 해, 그의 가족은 스위스 바젤로 이주한다. 개신교 목사였던 부친 요하네스 헤세가 바젤에서 개신교 잡지 편지를 맡았기 때문이다. 요하네스 헤세는 독일계 러시아인으로, 발트해(海) 삼국의 하나인 에스토니아 출신이다. 그는 개신교의 전도에 뜻을 두어 바젤 전도본부를 거쳐 인도에서 포교에 종사하던 중 병을 얻고 귀국한 후, 위대한 인도학자이자 포교사인 헤르만 군데르트의 조수로 복음출판 사업에 전념하게 된다. 헤세는 유년 시절 이후 자신이 태어난 곳에 정주(定住)하지 않고 스위스로 떠난 만큼 그의 고향은 ‘먼 데서 그리워하는 곳’의 이미지로 그의 정신세계에 강하게 뿌리내려, 그로 하여금 고향을 절실히 동경하는 ‘고향의 시인’이 되게 했다. 하지만 그는 결코 폐쇄적인 향토시인이 아니었다. 인도학자인 조부와, 부모를 통해 넓은 세계와의 유대(紐帶)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양 그 자체에 대한 헤세의 경도(傾倒)된 친근감과 이해는 여기에서 기인(起因)한 것이라 하겠다. 어린 헤세는 이상한 체력과 지력(知力)으로 어머니를 놀라게 하고 괴롭히기까지 하였다. 뭔가 유별난 것이 그를 내부에서부터 뒤흔들어 놓는 듯했다. 그것을 어떻게 발산해야 할지 모른다는 듯이 헤세는 걷잡을 수 없이 격한 성격의 아이였다. 불과 네 살의 어린 나이로 지은 시와 열 살 때의 동화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그의 내부에서 소용돌이치고 있었던 것은 바로 시작(詩作)에의 충동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시인이 된다는 것은, 올곧은 목사 집안이 아니더라도 그 당시엔 바라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헤세가 시인으로서의 길을 찾기까지의 혼미와 격동은 그 자신과 부모를 몹시 괴롭혔을 것임에 틀림없다. 1886년, 그의 가족은 다시 칼프로 돌아왔다. 이 무렵의 그의 생활은 19세까지의 회상과 함께 《나의 유년 시절》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어머니로부터 전해 들었던 옛날 이야기와 아버지가 낭독해 주곤 했던 괴테 시에 대해 그가 가졌던 인상은 다시없이 아름다운 것이었다. 이때도 분명히 그의 내부에선 ‘시인’이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목사의 아들은 역시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들어가는 것이 자명한 일이었다. 자연아(自然兒) 헤세는 고기 낚는 일도, 토끼몰이도 체념하고,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팅엔의 라틴어 학교에 입학하여 라틴어와 그리스어 습득에 전념,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함으로써 신학자가 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어서 1891년에는 말브론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이를 전후한 그의 고통, 불안, 기쁨, 긍지 등 복잡한 감정이 《수레바퀴 아래서》에 생생히 그려져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상처받기 쉬운 소년의 민감한 마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신학교 교육은 헤세를 ‘수레바퀴’로 여지없이 짓밟아 버리게 된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애써 입학한 학교생활에서 실망과 좌절만을 경험한 헤세는 반년 후, 거의 노이로제 상태가 되어 신학교를 도망치고 만다. 수재였던 그가 정신병자, 낙오자로 전락한 것이다. 당시 그는 무엇보다도 마술사가 되고 싶었다고 〈마술사의 유년 시절〉에서 고백하고 있다. 그것은 언어의 마술사, 즉 시인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런 소망은 현실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것이었다. 헤세는 잠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부모에 의해, 정신요법을 행하는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라는 목사에게 맡겨졌는데 곧 자살 미수로 돌려보내진다. 1893년엔 학업을 중단하고 에쓰링엔의 서점원이 되었으나 이틀 만에 도망쳐 행방불명이 되고 만다. 고등학교에 다시 보내자 교과서를 팔아 권총을 사는 등 불량학생으로 지내다 마침내 퇴학을 당하기에 이른다. 그 후 헤세는 17세로 칼프에 있는 페로 시계공장의 견습공 노릇을 하면서 독학으로 문학 공부에 열중하다가, 다음해 1895년에는 대학 도시 튀빙엔의 헌책방 헤켄하우어에서 점원 및 조수로 일하며 창작에 힘쓰기 시작했다. 이처럼 ‘책을 파는 사람’에서 ‘책을 쓰는 사람’으로 변모해 가던 헤세는 1899년 처녀 시집 《낭만의 노래(Romantische Lieder)》를 자비 출판했다. 이 시집에는, 환상적인 애상(哀傷)이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긴 하지만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가락을 담은 시들이 실려 있다. 그러나 그 시집은 아무런 반향을 얻지 못했다. 같은 해에 헤세는 산문집 《한밤중의 한 시간(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을 꽤 이름난 서점에서 냈으나 초판 6백 부 중 고장 53부밖에 팔리지 않았다. 후에 노벨상 수상자가 된 대문호도 그 출발은 참담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 산문집은 헤세보다 두 살 위인 릴케로부터는 “예술적 경건(敬虔)의 산물”이라는 이해 깊은 비평을 받았다. 시를 쓰는 점원은 주인으로부터 환영 받지 못했을 것임에 틀림없다. 1899년, 친하게 지냈던 바젤의 R. 라이히 서점으로 옮겨 간 헤세는 시간만 나면 스위스나 이탈리아 등지를 번번이 여행하여 그 인상을 자세하게 기록해 두었다. 그러다 1901년엔 시문집 《헤르만 라우셔의 유작(遺作)과 시(Hinterlassene Schriften und Gedichte von Hermann Lauscher)

저자 소개

  • 저자 : 헤르만 헤세
저자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는 독일의 시인, 소설가. 1904년 《페터 카멘친트》를 발표, 일약 문명(文名)을 얻음. 1946년 미래 소설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 수상. 대표작으로는 《수레바퀴 아래서》, 《지와 사랑》, 《싯타르타》 등이 있다.

목차

목차
1. 청춘과 사랑의 노래
초상(肖像) 11
덧없는 청춘 12
어느 여인에게 13
사랑의 노래 15
나는 거짓말쟁이 16
괴로움 안고 17
쓸쓸한 밤 18
흰 장미 19
고백 1 20
고백 2 21
연인에게 보내는 엽서 23
비난(非難) 24
사랑 25
시들어 가는 장미 26
7월의 아이들 27
봄날 28
여름 저녁 29
일찍 찾아온 가을 30
가을 31
어느 소녀에게 32
니논에게 34
내 사랑하는 여인들 35
연인에의 길 36
내 고향은 어디 38
다 마찬가지 39
초여름 밤 40
가을날 42
겨울날 43
라벤나 44
엘리자베트 1 46
엘리자베트 2 47
엘리자베트 3 48
엘리자베트 4 49
그대 없이는 50
안녕, 세상이여 52
2. 방랑과 고독의 노래
안개 속에서 57
들을 지나서 59
흰 구름 60
방랑길에서 61
두 골짜기에서 62
북국(北國)에서 64
새털구름 65
폭풍 속의 이삭 66
구름 67
생명의 가을 68
홀로 69
나비 70
나는 천공에 뜬 별 72
파랑 나비 73
눈 속의 나그네 74
꿈 76
6월의 바람 부는 날 77
8월 78
9월 79
10월 80
11월 81
마을의 저녁 82
여름 밤 83
가을의 향기 84
꽃가지 85
꽃, 나무, 새 86
활짝 핀 꽃 87
음울한 겨울날 88
깊은 밤 거리에서 90
어머니께 91
어머니의 정원에는 92
아우에게 93
때때로 94
고독한 밤 95
어린 시절 96
귀향(歸鄕) 97
3. 삶과 사색의 노래
전쟁 4년째에 101
내면으로의 길 102
위안 103
밤의 정감 105
행복 106
재회 107
평화 108
죽음은 형제 110
기도 111
운명 112
향연이 끝난 후 113
젊은이 114
변화 115
무상(無常) 116
취소(取消) 118
편지 119
목표 120
피에졸레 121
밤 122
예술가 123
책 124
라벤나 125
알프스 고개 126
그는 어둠 속을 걸었다 128
환희 129
때늦게 130
복된 시간 132
비오는 나날 133
순례자 134
흑기사(黑騎士) 136
비눗방울 138
꽃에 물을 주며 140
말 141
계단 144
해설/헤르만 헤세의 생애와 시 146
연보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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