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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동경이

박숙희,김희동 저 | 초록숲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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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537076 / 152쪽 / 228g / 170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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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이야기
『돌아온 동경이』


도대체 어떤 동화집이기에?
이 책은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된 경주개동경이를 모델로 쓴 창작동화집이다. 일제강점기 때, 잔혹한 일제의 수탈로 빼앗겼던 우리 토종개 동경이! 그 동경이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다시 돌아온 모습을 동화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승훈이가 육부촌장들과 차례로 만나 시간여행을 하는 여정을 통해 신라,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를 망라하여 동경이가 활동했던 시대별역사현장을 보여주고,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동경이의 활약상을 두루 보여주는 내용이 박숙희 동화작가의 활달하고도 세련된 문장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우리 것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길러주기에 적합한 동화집이다. 곁들여 김희동 기자가 전해주는 톡톡정보는 신라문화의 본고장 경주일원의 대표적 유적지와 유물, 동경이에 대한 상세한 해설은 역사교과서 못지않은 지식을 길러주기에 손색이 없다.

표지

이 책을 손에 잡는 순간 표지에서부터 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표지의 검은 구멍은 현재 경주 동궁원 뜰에 선 당간지주 구멍으로 암울한 일제 강점기를 상징하며, 원 안의 동물은 그 뜰에 세워진 동경이 모자상이다. 백여 년 전 일제에 의해 온갖 고초를 겪으며 멸종되었던 동경이를 책의 주인공 승훈이가 어두운 터널과도 같은 당간지주 구멍을 통해 몰고나오는 모습을 취함으로써, 경주시에 의해 복원되어 천연기념물 540호에 지정된 동경이의 명암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시대의 어린이들은 어려움 없이 자라 온실 속의 화초처럼 나약하고 예쁘기만 하다. 그런데다 버릇없고 철이 없다. 이 동화의 주인공 승훈이 역시 허약한데다 덜렁대는 성격 때문에 평소에 친구들 앞에 당당하지 못하고 늘 주눅이 들어 지낸다. 그러므로 자연히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자기보다 우월하지 않으면서도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을 추구한다. 반려견은 그런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워주기에 가장 좋은 대상이다. 우정을 나누기도하고, 충성스러운 보디가드도 되어주고, 도우미도 되어주는 대상! 승훈이도 그런 친구를 그리다가 죽동이라는 강아지를 만났다. 그런데 첫 대면부터 강아지를 자랑하여 친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행세해 보려던 생각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엄마아빠를 졸라 간신히 얻은 강아지도 꼬리가 없다는 이유로 악동들의 놀림감이 되고 만 것이다,
승훈이는 또다시 실망하여 속이 상한다. 자신도 장애를 입은 팔 때문에 놀림을 받는 것도 서러운데 강아지까지 꼬리가 없어 병신 개라고 놀림을 받자 상처가 더욱 가중된다. 졸지에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죽동이 또한 분양된 첫날부터 승훈이에게 구박덩이로 전락하여 한숨을 쉬는 처지가 된다. 그런데 엉뚱한 반전이 일어난다. 승훈이가 박물관 구경을 갔다가 꼬리 없는 개 동경이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이다. 그것까지는 좋았는데, 이게 웬 조화인가? 고고관에 전시되어 있던 동경이 떼가 일제히 달려들어 후손을 괴롭히는 악동이라며 승훈이를 공격한다. 놀란 승훈이는 황급히 달아나다가 그만 가파른 계단에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만다. 정신을 잃은 승훈이는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육부촌장을 만난다.
천마를 탄 최 소벌도리공을 선두로 망치를 탄 배 지타공, 주걱을 타고 나타난 손 구례마 촌장 등, 차례차례로 나타난 육부촌장들은 동경이가 어떤 존재인지 보여주기 위해 동경이가 살고 있는 시대별 현장으로 승훈이를 데려간다.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면서 승훈이는 차츰 동경이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된다. 신라시대로 가서 동경이가 선덕여왕의 어린 시절의 덕만공주를 공격하는 멧돼지로부터 구해주고, 고려시대로 날아가 몽고군이 훔쳐가려는 황룡사 대종을 구하고, 일제강점기로 가서 일본순사들에 대항해 싸우다 쫓기는 경험을 하면서 동경이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어 오히려 자신이 동경이가 된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통쾌한 환상여행을 마치고 긴 꿈에서 깨어난 승훈이는 일어나서 맨 먼저 죽동이를 찾는다. 그리고 죽동이를 끌어안고 죽동이를 구박했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친다. 그러나 죽동이는 몸을 사리기만 한다. 승훈이는 그 후로도 죽동이 마음을 열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한 끝에야 둘은 한 마음이 되고 진정한 친구가 된다. 개 학교에 입학한 죽동이는 여러 가지 교육과 훈련을 받고 명견으로 거듭난다. 죽동이를 훈련시키는 동안 승훈이의 자신감도 켜를 더해간다. 나약한 고사리 같은 아이에서 당당한 소년으로 거듭난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동경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둘은 많은 관중 앞에서 갈채를 받으며 승리의 브이 자를 그린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꿈과 희망을 길러주기에 안성맞춤의 동화가 틀림없다 하겠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숙희,김희동
글 : 박숙희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1988년 매일신문 및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활동을 시작했다. 받은 상으로는 계몽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경주시문화상(문학부문) 등이 있으며, 그가 쓴 책들은 대부분 문체부우수도서에 선정되어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화집에 『진주가 된 가리비』,『우두커니 아저씨』,『새를 기다리는 나무』,『삐쥬리아공주』,『따뜻한 손』,『숲속의 궁전』,『자연이 들려주는 지혜동화』,『난 두목이 될 거야』,『돌아온 동경이』, 『박숙희 동화선집』 등 30여권 가량의 책을 썼으며, 제7차 교육과정 초등 6학년 읽기교과서에 ‘가리비와 소녀’가 수록되어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동화문장의 진수와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글 : 김희동
대구에서 태어나, 2007년 《월간문학》신인상에 시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초록숲문학동인과 경도일보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 : 송정화
좋은 그림이 글과 조화를 이룰 때, 아이들의 마음은 꿈과 희망으로 가득 물든다. 육부촌장들을 멋지게 그린 송정화 선생님은 추계예술대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어린이 그림책 작업에 흠뻑 빠져 있다. 돌아온 동경이 그림을 그릴 때는 경주를 직접 돌아보며 승훈이가 육부촌장과 함께 떠난 시간 여행지를 직접 따라다니며 온갖 정성을 다 쏟아 그림을 그렸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선과 색상을 찾아 여름 한 계절 내내 행복한 몸살을 앓았다고 한다.  

목차

1. 넌 누구야?
2. 천덕꾸러기
3. 박물관에서 만난 동경이
4. 육부촌장과 함께 떠난 시간 여행
5. 덕만공주를 구하다
6. 토기장이 할아버지를 따라서
7. 황룡사대종을 지켜라!
8. 유득공의 노래
9. 천년 잠에서 깨어난 유물
10. 일본 순사의 추격
11. 미안해, 죽동아
12. 동경이를 아시나요?
13. 우린 할 수 있어
14. 위풍당당 동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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