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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유리병의 바다 여행 - 창비 호기심 그림책 2 (양장)

김란주 저 | 창비(주)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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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46109 / 60쪽 / 404g / 200 x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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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신기하고 다채로운 바닷속 풍경이 펼쳐지는 멋진 바다 여행 이 책의 기획은 14년 동안 태평양과 알래스카, 북극해와 대서양을 두루 다닌 중국산 노란색 플라스틱 오리에 관한 2006년 7월 모 신문 기사(“950원짜리 오리 장난감 170만원 ‘귀하신 몸’”)에서 시작되었다. 1992년 태평양 한복판에서 장난감 오리를 싣고 미국으로 가던 화물선에 사고가 났다. 이때 유출된 2만 9천 마리 오리들 중 1만 9천 마리는 남태평양으로 흘러갔고, 1만 여 마리는 북태평양으로 향해 여전히 바다를 표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리 몸값도 올라가 애초 개당 1달러 정도에 수입했던 미국 업체는 발견한 오리를 가져오면 한 개에 100달러(약 10만원)에 사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바다 여행을 장난감 오리들이 한 것이다. 해류를 타고 전 세계 바다를 구석구석 누볐을 오리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짜릿하고 설렌다. 『용감한 유리병의 바다 여행』은 부산에 사는 우성이가 라디오로 이 뉴스를 전해 듣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우성이는 겁이 많아 바다에 한 번도 들어가 보지 못했다. 바다를 누비고 있을 오리들을 상상하자 바다에 관해 궁금한 것들이 마구 떠올랐다. 곰곰 생각 끝에 우성이는 유리병에 편지를 써서 넣은 다음 강물에 띄웠다. 자기 대신 유리병이 용감하게 바다를 여행했으면 하고 바라면서. 우성이의 소망을 담은 유리병은 강물을 따라 천천히 떠내려간다. 그 뒤로 ‘용감한 병’은 갯벌에 걸리기도 하고 무서운 상어에게 잡아먹힐 뻔도 하고 지진해일에 정신을 잃기도 하는 등 여러 고비를 겪으며 태평양을 지나 남극에 다다른다. 기나긴 바다 여행 동안 엽낭게 등 여러 갯벌 생물들과 정어리, 열대어 등 많은 바닷물고기들을 만나고, 겁쟁이 오징어와는 친구가 되어 함께 바닷속 모험을 겪는다. 엄청난 지진해일로 지쳤을 때 우연히 노란색 장난감 오리를 만나 기운이 불쑥 솟기도 한다. 남극에 도착해 얼음산에 갇힌 유리병은 봄이 되어 얼음이 녹으면서 다시 바다에 떠오른다. 세종과학기지 연구원이 병을 건져 올려 우성이의 바람을 담은, 병 속 편지가 공개된다. 글을 쓴 김란주는 동화작가이자 논픽션 작가로, 유리병의 바다 여행을 맛깔스런 문장으로 속도감 있게 풀어내는 한편, 갯벌과 바다에 관련된 정보를 잘 선별해 넣어 이야기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림을 맡은 남주현은 넓고 깊은 바다의 풍성함과 신비한 바닷속 세계를 생생하게 잘 표현했다. 갯벌에서 시작해 대륙붕, 대륙사면으로 이어지는 바닷속 지형과 수심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의 갖가지 모습을 다채롭고 풍부한 색감과 자연스런 붓 터치로 실감나게 그려냈다. 특히 주인공 유리병을 비롯해 미역, 오징어, 먹장어, 지진해일 등 유리병이 만나는 주요 등장인물의 특성을 잘 잡아내 하나하나 사랑스럽고 개성 있는 캐릭터로 탄생시켜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친근하게 이야기에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깊이 있고 알찬 정보 꼭지 ‘한 발짝 더 : 바다가 궁금해!’ 책 뒤에는 어린이들이 궁금해할 바다 관련 정보를 실었다. ‘바다는 얼마나 깊을까’에서는 수심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 환경과 생물, 바닷속을 탐험한 잠수정에 관한 정보를, ‘바다에는 무엇이 있을까’에서는 바다의 먹이사슬과 자원을, ‘바다는 어떻게 움직일까’에서는 전 세계 바다를 흐르는 해류를, ‘남극은 어떤 곳일까’에서는 세종과학기지 등 남극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시리즈 소개] 7세부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 “창비 호기심 그림책” 은 다양한 분야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각의 틀을 넓히는 지식 그림책 시리즈이다. 호기심이야말로 사람의 내면을 채우는 가장 맛있고 즐거운 음식이라는 생각 으로, 어린 독자가 호기심을 갖고 찾은 지식이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 는 데 작은 연결고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동안 지식정보그림책은 주로 다량의 지식을 전달하고 세세한 정보를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둔 책이 많았는데, ‘창비 호기심 그림책’은 지식을 전달하려 욕심내기보다는 어린이들 스스로 글자를 따라 책 속에 빠져들어 새로운 지적 탐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1권『100원이 작다고?-돈의 가치를 배우는 경제 이야기』(강민경 글, 서현 그림)는 지난 8월에 출간되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으로 독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란주
저자 : 김란주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나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5년 동화 「배뚤이의 불꽃」으로 『한국기독공보』 신춘문예에 당선했고, 같은 해 『꼭 끌어안기』로 한국안데르센상을 받았다. 『썩었다고? 아냐아냐!』(공저)로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고, 어린이책 기획 모임 ‘벼릿줄’에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달랑 3표 반장』 『나는야 미생물 요리사』(공저) 들이 있다.

그림 : 남주현
홍익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했습니다. ‘신식공작실’에서 종이 공작과 장난감을 개발했고, 주식회사 쌈지의 ‘딸기’ 디자인실에서 캐릭터와 제품을 디자인했습니다.
요즘은 곰 같은 가족들과 느릿느릿 느리게 살며 어떤 책을 만들까 궁리 중입니다. 그림책 《빨간 끈으로 머리를 묶은 사자》 《나는 누구?》를 냈고, 《중국인 거리》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 《우정 책》 《나무는 즐거워》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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