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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962411 / 180쪽 / 265g /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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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제는 우리도 누군가의 바람, 그래, 바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바람을 맞을 준비가 안 되어 있거나 스스로 거부했던 하지만 지금은 바람이 부는 대로 내면의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어린 여행자들의 이야기 나를 긍정해! 내 삶의 주인공은 나 《길 위의 책》, 《겨울, 블로그》, 《밤바다 건너기》의 작가 강미의 네 번째 청소년소설이 출간됐다. 총 6편의 이야기가 주인공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연작소설로 완성됐다. 이번 작품은 탐 청소년 문학《우리는 별일 없이 산다》에 수록된 작가의 단편 <오시비엥침>으로부터 시작됐다. <오시비엥침>이 여행을 통한 아픔 치유와 피해자의 언어에 주목했다면 이번 연작소설에서는 그것에서 나아가 상처받고 소외받은 아이들이 나를 긍정하고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를 점을 인식하는 인물로 성장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 현직 교사로 교육 현장의 안팎에서 마주한 아이들이 이야기 속으로 조심조심 걸어 들어왔고, 작가는 한 명 한 명 시선을 맞추며 따뜻한 언어로 그들을 끌어안았다. 바람이 아니었으면 묻어 두었을 이야기 학교 옥상에서 떨어지던 친구를 목격한 선영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다. 아니 용서할 수 없다. 하루는 교실 유리창을 깼고 시험지를 받는 족족 찢어 버렸으며 훈계하는 담임한테는 의자를 집어 던졌다. 징계를 받는 대신 자퇴서를 쓸 때는 차라리 홀가분했다. 미친 날들의 끝에서 선택한 여행학교, 선영은 그곳에서 정은과 찬을 만난다. 아빠의 부재로 엄마의 인형처럼 살아온 정은, 진로 문제로 부모님과 대립각을 세우는 찬, 그리고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친구들……. 한편, 다른 길을 가지만 선영과 오랜 친구 정해가 있다. 각각의 사연을 품은 아이들은 낯선 곳에서 서로를 보듬으며 묵은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그 길에서 만난 어린 여행자들에게 바침 작가는 성장이란 혼자였던 자아가 타인을 인식하고 다가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달리 말하면 관계 맺음이요, 소통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성장은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싹트고 영글기도 한다. 여행이란 그러한 사색의 시공간으로의 이동이다. 자신이 바람 혹은 풍경임을 인식하고 나아간다면 여행학교 친구들인 선영, 정은, 찬과 마찬가지로 시장을 걷는 정해도 어린 여행자이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는 동네의 친숙한 성곽 길부터 경주, 크라쿠프, 오시비엥침, 중국 연길까지 아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어떤 이유로 떠나왔든 그 길에서 만나는 아이들에게 ‘안녕!’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면, 그들은 웃으며 대답할 것이다. 난 잘 지내고 있다고.
1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2 방 안의 코끼리
3 너는 경주
4 오시비엥침
5 풍경과 바람
6 스무 살, 약속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