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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프라이스 저 | 황금가지(민음사)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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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174078 / 480쪽 / 502g / 133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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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중장년층이 모두 사라져 미성년자와 고령의 노인들만이 남은 독특한 디스토피아 간신히 목숨만 유지하는 억압된 삶 VS 자유롭지만 목마르고 배고픈 길거리 인생 작품의 주인공인 소녀 캘리는 바로 이런 사회에서 최약층이자 최하위 계급이라고 할 수 있는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다. 3년 전만 해도 행복한 중산층 가정의 행복한 아이였던 캘리는 전쟁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다. ‘정상적’인 세계였다면 보호를 받아야 할 아직 어린 16살 소녀이지만, 그녀는 심장에 선천적으로 질환이 있는 7살의 어린 남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실질적인 가장이다. 일종의 경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집행관’들의 눈을 피해 버려진 건물들을 전전하며 간신히 생계만 이어나가야 하는 캘리 남매의 삶은 몹시도 어렵다. 레스토랑의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구하고, 건물에는 수도가 끊긴 탓에 밤중에 남의 눈을 피해 파이프에서 물을 훔친다. 비록 국가 간의 전쟁은 끝났지만, 캘리에게는 여전히 살아가는 하루하루 그 자체가 피를 말리는 것 같은 전쟁의 연속이다. 아픈 동생에게 약은커녕 밥조차 제대로 줄 수 없는 나날이 지속되자 캘리는 불법적인 노동을 하기로 결심한다. 이 세계에서, 한밤중의 도로 공사와 같은 정부의 강제 노역에 동원되는 일 외에 청소년이 하는 노동이란 모조리 불법적이지만, 캘리가 결심한 일이란 좀 더 끔찍한 차원의 것이다. 바로 ‘신체 대여’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닌, 건강하며 젊게 사는 삶에 대한 인류의 욕망을 그려낸 소설 인류가 ‘100세 인생’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도 ‘건강’과 ‘젊음’은 무척 중요한 화두다.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200세 인생’ 시대를 열게 된 『스타터스』 속의 초고령화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전보다는 더 오래 살게 된 그들이지만, 여전히 10대의 젊음과 운동 능력이나 아름다움은 그들이 똑같이 흉내낼 수 없는 영역이다. 돈 많은 노인들은 바로 이런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바디 뱅크’를 찾아와 고가의 금액을 내고 10대의 몸을 빌린다. 돈을 위해 몸을 판 10대들의 뇌에는 신경칩이 삽입되고, 마찬가지로 그의 몸을 빌릴 노인의 뇌에도 칩을 삽입하는 수술이 행해진다. 두 정신은 컴퓨터를 통해 연결되고, 10대가 꿈을 꾸며 뇌 속에서 잠든 사이 늙은 렌터는 그의 몸을 차지하고 신나게 젊은 몸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즐기게 된다. 『스타터스』 속의 세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전쟁 후 빠르게 원래의 모습을 회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지배층과 피지배층, 부유층과 빈곤층으로 양분화되어 기득권층의 횡포 앞에 약자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는 비틀어진 모습을 띄고 있다. 이런 와중에 타인의 인생을 빼앗아서라도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고자 하는 인류의 오래된 욕망과 자본주의가 결합된 기묘한 사업이 펼쳐지게 된다. 그리고 이 회사가 꾸민 거대한 음모에 캘리가 예기치 않게 말려들게 되면서 이야기는 단숨에 서스펜스 스릴러의 양상을 띤다. 2012년 지금, 왜 세계는 디스토피아에 열광하는가?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소설 로버트 하인라인이 “SF란 실현 가능한 미래의 사상에 관한 현실적인 예측”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SF 작품들이 그려내는 미래는 하나같이 암울한 디스토피아다. 2012년 1월 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디스토피아가 화두로 떠올랐을 정도로, 지금 인류는 디스토피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분분하다. 부의 양극화는 극심해지고, 청년 실업은 악화되며, 각종 범죄율은 오르고, 부정과 비리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인간성이 상실되고 우울증과 자살이 증가하는 등 한국 역시 지금 디스토피아로 치닫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마야인들의 달력에 기반한 2012년 종말론이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최근 동명의 영화로 개봉하는 『헝거 게임』 역시, 전쟁 후 하나의 독재 국가 판엠으로 통일된 나라를 배경으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생존 게임에 도전하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뷰티풀 크리처스』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 카미 가르시아는 『스타터스』를 읽고 나서, “『헝거 게임』의 팬이라면 이 작품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뱀파이어 일색이던 영미 청소년 소설 시장에 디스토피아 SF 소설의 문을 연 작품이 『헝거 게임』이라면 『스타터스』는 2012년 디스토피아 SF 소설의 정점을 찍는 작품으로 기록될 듯하다.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에는 “명실공히 올해 최고의 소설”, “흔한 디스토피아 소설에 대한 편견을 한 방에 날려버린 책”, “최고의 디스토피아 소설로 기록될 것이다” 등의 열광에 찬 독자들의 서평이 이어졌다.

저자 소개

  • 저자 : 리사프라이스
저자 : 리사 프라이스Lissa Price
사진 촬영과 글쓰기를 공부했다. 보츠와나, 갈라파고스, 인도, 남아프리카, 하와이, 일본 등 수많은 곳을 여행했다. 지금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산자락에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스타터스』는 리사 프라이스의 처녀작이다.

역자 : 박효정
고려대학교 생물공학과 생명산업과학부 졸업. 동대학원 석사. 현실과 가상의 살아 있는 것을 좋아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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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스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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