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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의류 수거함 -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40

유영민 저 | 자음과모음(주) | 201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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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430586 / 280쪽 / 400g /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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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유영민의 소설은 밤의 세계에서 펼쳐진다. 화자가 여학생임에도 등장인물이 제도적 속박을 벗어나 또 다른 사회적 관계망을 그릴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 중심 소재인 의류수거함을 서사의 본부처럼 배치한 탁월성에 대해서도 심사위원 전원이 감탄하였다. 주인공이 의류수거함에 버려진 일기장을 발견하고 그 주인을 찾아주면서 다른 인물들과 얽히는 과정은 마치 시트콤 속의 인물들이 한 회 한 회의 진행을 통해 ‘따로 또 같이’ 서사를 구축해가는 것 같은 효과를 빚어낸다. 에피소드 하나가 힘을 잃으면 곧장 다른 에피소드를 들이밀어 식상함을 벗어나는 솜씨 또한 단편 전문가들에게는 없는 유연하고 탄력 있는 장편 기질이 아닌가 한다. 나아가 유영민의 문체에 깃든 삶의 온기가 가득한 구어체의 숨결은 제도적으로만 단련된 문장들이 그려내지 못하는 ‘실감’의 세계를 유감없이 잡아낸다. 탁월하다. -김형수(소설가) 작가의 뚝심이 느껴졌다. 지속적으로 ‘나눔’의 의미를 강조하고, 이를 전달하는 방식이 자칫 클리셰로 느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자신의 방식을 꾸준히 밀고 나간다. 우직하다. 작품에는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연스레 담기기 마련인데, 『오즈의 의류수거함』의 작가 시선은 매우 따뜻하다. 이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동의하고, 진심으로 지지한다. -김혜정 (소설가)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당선 소감 - 유영민 담임선생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당시 내가 사 보던 월간 학습지에는 학생들의 창작시가 실리곤 했다. 평소 그 시들을 유심히 읽던 어머니는 어느 날 내게 말했다. “너도 한번 시를 써서 보내 보려무나.” 나는 뚱한 표정으로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갑자기 웬 시? 나는 시가 뭔지도 몰랐고, 또한 쓰기도 싫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끊임없는 권유에 못 이겨 결국 시를 한 편 써서 학습지 출판사에 보냈다. 그리고 그 시는 당선작으로 뽑혔다. 아직도 기억난다. ‘시골길’이라는 제목. 그러나 고백하자면, 그 시는 내가 쓴 게 아니었다. 내 시를 읽은 어머니는 ‘여기는 이렇게 고치는 게 좋겠다, 저기는 이렇게 고치는 게 좋겠다’고 계속 조언했고, 그렇게 고친 시는 종내 ‘내 시’가 아닌 ‘어머니의 시’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심사위원님들도 그런사정을 눈치채신 것 같았다. 이 시는 옆에서 어른이 도와준 것 같다는 심사평. 어떻게 소문이 퍼졌는지, 담임선생님까지 내 시(정확히는 어머니의 시)가 학습지에 실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담임선생님은 내게 학습지를 보여달라고 했다. “영민이가 쓴 시를 꼭 읽어보고 싶구나.” 어린 마음에도 부끄러움을 알았을까. 나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끝내 담임선생님에게 시를 보여드리지 않았다. 초등학교 시절로부터 몇십 년이 흐른 시점, 또다시 내 글이 뽑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기쁘기보다는 마음 한쪽이 복잡했던 이유에는 초등학교 때의 기억도 한몫 자리하고 있는 걸까. 만약 담임선생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이 책을 건네드리고 싶다.

저자 소개

  • 저자 : 유영민
저자 : 유영민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오즈의 의류수거함』으로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 청소년문학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수거함-의류수거함은 기억이다
두 번째 이야기수거함-마녀’s House
세 번째 이야기수거함-중독도 살아가는 힘이 된다
네 번째 이야기수거함-고맙습네다
다섯 번째 이야기수거함-195번 의류수거함
여섯 번째 이야기수거함-아멘, 나무아미타불, 인샬라, 옴마니반메홈
일곱 번째 이야기수거함-둘만의 우체통
여덟 번째 이야기수거함-크래시 테스트 더미
아홉 번째 이야기수거함-그 역은 인생에서 딱 두 번만 드나들 수 있으니
열 번째 이야기수거함-소들아 돼지들아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느냐
열한 번째 이야기수거함-석 달만 도와줘
열두 번째 이야기수거함-지니 상자
열세 번째 이야기수거함-물푸레나무
열네 번째 이야기수거함-에메랄드 성의 비밀
열다섯 번째 이야기수거함-마마
열여섯 번째 이야기수거함-첫 키스
에필로그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당선 소감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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