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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장터 이야기

정영신 저 | 진선출판사 | 201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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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212973 / 96쪽 190 x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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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애들은 가, 애들은 가!' 걸죽한 입담의 약장수는 어른들 사이로 보이는 아이들을 몰아낸다. 그러나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법, 쫓겨난 아이들은 서 있는 아저씨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내민 채 약장수 곁을 떠나지 않는다. 간단한 창극으로 흥을 돋구고, 재주 많은 원숭이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가 싶더니, 가녀린 소녀 하나가 바구니에 약을 담아 들고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닌다.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다는 만병통치 약이다. 사람들은 약의 효험을 믿어서라기보다는 공짜 구경 값으로, 인정으로 약을 집는다. 닷새마다 한 번씩 열리는... '애들은 가, 애들은 가!' 걸죽한 입담의 약장수는 어른들 사이로 보이는 아이들을 몰아낸다. 그러나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법, 쫓겨난 아이들은 서 있는 아저씨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내민 채 약장수 곁을 떠나지 않는다. 간단한 창극으로 흥을 돋구고, 재주 많은 원숭이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가 싶더니, 가녀린 소녀 하나가 바구니에 약을 담아 들고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닌다.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다는 만병통치 약이다. 사람들은 약의 효험을 믿어서라기보다는 공짜 구경 값으로, 인정으로 약을 집는다. 닷새마다 한 번씩 열리는 시골 장. 5일장에는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시골 장은 장을 끼고 있는 인근 마을 사람들에게는 축제일이고, 삶의 터전이며,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별한 볼일이 없어도 콩 몇 되를 이고, 배추 몇 단을 지고 장에 나오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본문 소개 장날에 시골 장의 풍경은 언제봐도 정겹다. 장 곳곳은 호객을 위해 틀어놓은 요란한 뽕짝 소리가 울리고 어지럽게 벌인 좌판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모처럼의 장 나들이에 애, 어른 할 것 없이 즐겁다. 닷새 만에 열리는 장에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랜만에 장에 나온 아낙네들은 어물전이나 채소전을 돌아다니며 흥정을 하고 있고, 국밥집에 삼삼오오 모여든 남정네들은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세상 이야기가 한창이다. 멀리서 들리는 '뻥이요' 소리에 코흘리개 아이들은 튀밥 냄새를 좇아 송사리떼처럼 뻥튀기 장수 곁으로 모여든다.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 한껏 숨을 들이쉬어 고소한 냄새로 배를 채우고, 아저씨의 눈치에도 아랑곳 없이 저마다 한 줌씩 하얀 튀밥을 잽싸게 집어든다. 장을 지키는 사람들 시골 장에 대한 애정으로 장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장을 지켜온 그들의 사랑은 고집스럽기까지하다. 시골 장에 가면 긴 곰방대를 입에 물고 배추며 무를 정리하고 계신 할머니가 있다. 마디가 굵은 손으로 채소를 정리하는 할머니는, 행여 채소가 상할세라 손놀림이 조심스럽다. 반평생 넘게 장을 지켜 오신 할머니는 장을 드나드는 사람들 중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 장가 간 아들은 왜 안 보이냐며 안동 댁에게 인사를 건네고, 요번에 시험 치른 박씨 아저씨 딸의 안부도 잊지 않는다. 장 한쪽에서는 널찍한 장소에 바지게를 펼쳐 놓고 지팡이와 곰방대를 친구 삼아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바지게를 파는 할아버지는 파는 일보다 장에 나오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데에 더 관심을 둔다. 바지게 몇 개를 짊어지고 장을 돌아다니면서 장 구경까지 한다. 장에 나올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할아버지는 힘이 닿는 데까지 일을 계속 하는 것이 바람이다. 할아버지는 장날이 되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지팡이와 곰방대를 챙겨서 장에 나온다. 사람들을 만나 탁주를 나누며 세상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할아버지의 큰 즐거움이다. 전통이 살아 숨쉬는 5일 장 지금도 50여 개의 장은 예전과 다름 없이 성시를 이룬다. 전통 장의 명맥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7개 장의 풍물과 특산물을 소개한다. 전남 담양 장, 강원 평창 장, 전남 함평 장, 충남 청양 장, 경기 강화 장, 전북 고창 장, 전남 구례 장은 그 지역의 특산물로 유명한 장이다.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이들 장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죽물 시장은 담양 장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장날이 되면 죽 제품을 이고 지고 장으로 향하는 긴 행렬을 볼 수 있다. 죽물 시장에는 대바구니, 소쿠리, 부채, 키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있다. 담양에서 자라는 대나무로 만든 제품은 전국에서도 제일로 친다. 함평 장은 우시장으로 유명하다. 예전에는 함평 장을 가리켜 '함평 큰 소장'이라고 했다. 함평의 우시장이 그만큼 크다는 소리다. 우시장을 제외한 함평 장은 규모가 작아진 편이지만, 함평만에서 잡히는 세발낙지와 연근은 아직도 함평 지역의 유명한 특산물이다. 그리운 시골 장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옛 문화가 하나 둘 사라져 가는 지금, 시골 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제 시골에 가도 웬만해서는 5일장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장 곳곳에 자리잡았던 좌판은 하나 둘 가게로 바뀌고, 사람들은 5일장보다 읍내에 들어선 대형 슈퍼마켓이 더 익숙하다. 물건 값을 깎느라 실랑이를 벌이는 사람들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사람을 모으는 약장수도 볼 수 없는 시골 장은 조용히 쇠락의 길로 접어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라져 가는 우리 것이 아쉽기만 하다. 파하면 다시 서는 장처럼 잊혀져 가는 시골 장이 활기 넘치는 장으로 태어나길 바래 본다. 끈끈한 인정과 사람 사는 모습이 있는 시골 장의 전통이 계속되기를. 저자 소개 글 정영신 1958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다.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영신 씨는, 17년 동안 정겨운 시골 장터를 찾아다니며 우리 이웃들의 일상을 사진에 담아 왔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창조문학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디지털화가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는 정영신 씨가 어린이들을 위해쓴 첫 번째 책이다. 그림 유성호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6년 처음 만화계에 입문했다. 그 동안 롯데 월드 미술 부장을 지내고, TV 의 미술을 담당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정영신
글 정영신
1958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다.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영신 씨는, 17년 동안 정겨운 시골 장터를 찾아다니며 우리 이웃들의 일상을 사진에 담아 왔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창조문학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디지털화가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는 정영신 씨가 어린이들을 위해쓴 첫 번째 책이다.
그림 유성호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6년 처음 만화계에 입문했다. 그 동안 롯데 월드 미술 부장을 지내고, TV 의 미술을 담당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

목차

목차
1장 장날에... ㆍ8
2장 장을 지키는 사람들
꿈을 키우는 뻥튀기 아저씨 ㆍ44
비행기를 만들고 싶은 대장간 아저씨 ㆍ46
가마솥 소리만큼 정겨운 가마솥 파는 아주머니 ㆍ48
미래를 보는 사주쟁이 할아버지? ㆍ50
전통을 지키는 농악기 파는 할아버지 ㆍ52
진정한 장인, 쟁기 만드는 아저씨 ㆍ54
분뇨통 파는 아저씨의 땅 사랑 ㆍ56
장 지킴이 곰방대 할머니 ㆍ58
옛 것에 정을 느끼는 신기료 아저씨 ㆍ60
장날이 즐거운 바지게 파는 할아버지 ㆍ62
희망을 심어 주는 씨앗 파는 할머니 ㆍ64
바구니를 만드는 경운기 할아버지 ㆍ66
만물 박사 체 아저씨 ㆍ68
항아리 파는 아저씨의 아름다운 고집 ㆍ70
장터 사람들을 하나 되게 하는 국밥집 할머니 ㆍ72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만물상 할아버지 ㆍ74
구수한 인심이 느껴지는 약방 할아버지 ㆍ76
3장 전통이 살아 숨쉬는 5일장
전남 담양 장 ㆍ80
강원 평창 장 ㆍ82
전남 함평 장 ㆍ84
충남 청양 장 ㆍ86
경기 강화 장 ㆍ88
전북 고창 장 ㆍ90
전남 구례 장 ㆍ92
내가 찾아가 본 시골 장터 ㆍ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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