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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해목의 령(하)

현미정 저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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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9868131 / 40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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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능해가야의 운명을 짊어지게 된 한 여인과 그녀의 피로 나라의 운명을 바꿔야만 하는 한 남자. 탐욕과 애증 속에 피어나는 피처럼 붉은 사랑 노래! 오래도록 기억될 시공을 넘나드는 사랑이 펼쳐집니?다. 멸망하느냐, 부활하느냐…… 오직 그대의 손에 달려 있나니! 그것은 이미 1700년 전에 정해진 운명,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하늘의 탁선(託宣). 미천한 출생, 그러나 고귀한 신분 태자 야율. 하늘이 진정 능해가야의 부활을 위해 너를 보냈다면 나는 너를 죽여 저 대지의 푸르름을 살릴 것이다. 시공간을 넘... 능해가야의 운명을 짊어지게 된 한 여인과 그녀의 피로 나라의 운명을 바꿔야만 하는 한 남자. 탐욕과 애증 속에 피어나는 피처럼 붉은 사랑 노래! 오래도록 기억될 시공을 넘나드는 사랑이 펼쳐집니다. 멸망하느냐, 부활하느냐…… 오직 그대의 손에 달려 있나니! 그것은 이미 1700년 전에 정해진 운명,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하늘의 탁선(託宣). 미천한 출생, 그러나 고귀한 신분 태자 야율. 하늘이 진정 능해가야의 부활을 위해 너를 보냈다면 나는 너를 죽여 저 대지의 푸르름을 살릴 것이다. 시공간을 넘어온 여인 능해령(陵海靈) 고연지. 내 피는 결코 당신의 나라를 위한 피가 아닙니다. 고귀한 당신 태자 야율이여, 내 피는 오로지 당신을 위해서만 이 대지 위에 뿌려지리다. 능해목이 꽃잎을 나리면 그대, 운명의 문을 따라가리니. 그 문 안에 통곡에 싸인 나라 능해가야가 그대를 기다리니. 그대, 미래의 몸으로 과거를 살릴지니. 하늘은 그대를 능해령이라 부르리라. 한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게 된 두 사람. 왕의 피를 타고 났으나 천한 어미를 둔 탓에 멸시를 당해야만 했던 비운의 왕자와 능해가야의 흥망을 손에 쥐고 있는 능해령(陵海靈)의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운명을 알지 못한 채 살아야만 했던 한 평범한 여성. 한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려 하고, 한 사람은 자신이 나라를 흥하게 할 수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미신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한 남자와 그녀 스스로가 신임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여자. 이 둘이 만나 모순된 욕망과 집착에 사로잡히게 된다. 어느 날 열린 차원의 통로. 시간의 문을 통해 현대에서 1700년 전의 능해가야로 떨어지게 된 주인공 연지가 겪는 모험과 사랑, 그리고 야멸치기만 하던 야율태자가 연지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은 가파른 계속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를 하듯 위태롭게 전개되고 있다. 그리고 야율태자의 아이를 낳음으로서 다시 자신이 살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된 연지의 마지막 선택. 그 선택의 결과를 알게 되게까지 작가는 숨 쉴 틈도 없이 독자들을 몰아붙인다. 마지막까지 결말을 예측하는 것은 금물. 해박한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해낸 작가의 손끝에 모든 것을 맡기고 능해가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줄거리 말라 갈라진 내 나라 능해가야를 위해 하늘이 단 한 번의 기회를 주셨다. 너의 심장을 가르고, 너의 피를 저 대지 위에 뿌릴 것이다. 내게 여인인 그대여, 내게 연인인 그대여. 나의 칼은 이 나라의 것이니, 너는 나를 죽어도 용서치 마라. 능해가야, 신진세력의 핵심이 되려는 야율태자와 그의 패기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한기인 아비의 대립이 한창이다. 한기는 일족의 수호목이자 백성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신령스런 존재인 능해목의 령을 이용해 민심을 사려 하지만 능해가야의 태자 야율은 아비와 측근들의 그런 행태를 늘 못마땅하게 여기던 터라 왕의 명령에 따르면서도 언젠가는 꼭 자신이 대를 이은 한기가 되어 미신으로 백성을 혹하게 하는 짓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한기와 대치 상태인 야율은 처음에는 역부족이었으나 젊고 패기에 찬 신흥세력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다음 한기가 되기 위한 수순을 밟는 중이다. 야율의 가장 큰 목적은 나라의 부강을 위해 철의 제련을 우선시하여 경제적 부흥을 꾀하는 것. 하지만 지금의 왕인 한기와 측근은 능해목과 그에 잠든 령의 신성함을 술계 삼아 민심을 잡는 중이라 야율은 그것이 유치하고 우매한 발상이라는 생각뿐이다. 그러나 연이은 가뭄으로 고생하던 백성들은 능해가야의 수호목인 능해목의 령을 부르기를 원하고 있었다. 긴 세월 틀에 박혀 사는 백성들을 설득하는 것조차도 야율의 부담스러운 몫이며 넘어야 할 산인 셈. 게다가 누이인 자운까지 한기의 세력에 가세하여 부담이 된다. 능해목의 령을 불러 다시금 백성들을 현혹하려는 한기의 야심에 분노한 야율은 아랑곳 않고 한기와 누이 자운까지 가세한 능해목의 령을 불러내는 제(祭)는 시작된다. 2002년, 가야면 나무마을. 그곳엔 3년 전 아버지를 잃고 홀로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과 나무들을 지키며 소소한 일상을 지내는 연지가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꽃을 피우지 않던 엄마나무에 세 송이의 꽃이 피더니 갑자기 강아지 뭉치가 그 뒤로 사라져버리고 뭉치의 뒤를 쫓던 연지는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휘말리게 된다. 바람이 지나가고 난 뒤, 갑자기 엄마나무엔 하얀 꽃이 만개해 있었고, 정체모를 불꽃과 사람들의 그림자가 일렁이는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모든 것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없었다. 그 일을 겪은 후 연지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고, 며칠 뒤 연지는 바로 그 엄마나무를 통해 바람에 휩쓸려 낯선 곳에 떨어진다. 시공을 초월해 능해가야로 가게 된 연지. 신기한 차림새의 연지를 한기의 첩자라 생각한 야율태자는 그녀를 능해목의 령이라고 주장하는 주위의 반응에 심기가 뒤틀린다. 하지만 연지를 볼 때마다 솟아오르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혼란스럽기만 한데…. 자신이 처한 상황이 두렵기만 한 연지는 어떻게든 현실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지만 치밀하게 자신을 옭죄어오는 야율태자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얼떨결에 능해목의 령이 되어버린 연지는 그것이 어머니를 통해 대물림 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어떻게든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발버둥치는 가운데, 그녀와 야율태자의 국혼이 공포되기에 이른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가야의 운명을 짊어진 능해령이자 태자비가 되어버린 연지. 그녀가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야율의 아이를 낳아주는 것!

저자 소개

  • 저자 : 현미정
현미정
72년 대구출생.
동서양의 고대사에서 현대사까지 두루 섭렵했으며 그것을 작품으로 토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을 쓰고 있다.
출간작으로는 (2003, 종이책)(2005, 이북)이 있다.

목차

목차
소금밭에서
노랑나비와 흰나비의 속설
꽃밭에서의 유희
불꽃같은 사내
월구궁(月球宮)의 새로운 주인
달의 누각
푸닥거리
부자간의 거래
우연한 만남?
국혼 공포
야율의 야망
노림수가 있는 정사
피의 초야
사내가 동정을 간직한 이유
수북이 쌓인 곡식, 가리
신전으로 가는 다리
시린 물빛 하늘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
코우의 선물
잉태
갈 길 다른 동맹
용신제
어주와의 만남
비 오는 밤의 유린
탈출
바다 사나이, 덴리
결자해지
한기의 고백
오뉴월의 서리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후회 없는 선택, 그리고...
작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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