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32011448 / 136쪽 / 258g / 128 x 20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출판사 리뷰
고도의 지성과 세련된 감수성을 상상력 속에 용해시켜 정열적인 시로 대중적인 독자와 비평가를 동시에 사로잡고 있는 황동규의 열한번째 시집이 나왔다. 어느덧 시인의 시력(詩歷)은 마흔두 해로 접어들었고, 자연인의 나이로도 회갑을 지났다. 이번 시집은 이순의 시인이 외로움을 딛고 견고한 서정성으로 빚어낸 “홀로움”의 시편들이다. 이 시집의 핵심어라고 할 수 있는 홀로움이란 무엇인가. 시인에 따르면 그것은 “외로움을 통한 혼자 있음의 환희”이다. “외로움”이라는 말로는 그 질량과 말맛을 담을 수 없어 시인이 만들어낸 이 조어는, 1997년 1월 진주종 수술을 받은 이래, 또 딸을 유학 보내고, 이국 땅에서의 교환 교수 생활을 하는 가운데 키워온 것이라고 한다. 시인은 홀로운 시간 속에 인간과 일상에 대한 더욱 따뜻한 눈을 얻고 있는데 가령 “다시 만날 때까지는/ 온기를 잃지 말라고/ 다시 만날 때까지는/ 눈을 감지 말라”는 구절은 시인이 홀로움 속에 응축한 서정의 온기가 어떤 경지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 온기가 피상적인 온정주의, 맹목적인 눈물을 환기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시집은 그 온기를 획득하기까지의 마음의 수형도가 마치 로드 무비처럼 펼쳐져 있다. 이 시집에 등장하는 수많은 지명과 여정은 단순한 이국 취미 차원이 아니다. 독자들은 시인이 마련한 여정을 따라가면서 시인의 상상력에 진심으로 공감하게 된다.
제1부 (1997.1~1997.7)
1. 퇴원 날 저녁
2. 재입원 이틀째
3. 지상(地上)의 양식
4. 딸애를 보내고
5. 캘커타 가는 길
6. 봄날에 베토벤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를 들으며
7. 부활
8. 산당화의 추억
제2부(1997.8~1998.1)
1. 버클리 시편 1
2. 토요일 저녁
3. 버클리 시편 2
4. 버클리 시편 3
5. 버클리 시편 4
6. 버클리 시편 5
7. 바우아 데비의 그림
8. 산책길에서
9. 외따로 핀 꽃들
10. 첫 비 내리는 저녁
11. 세일에서 건진 고흐의 별빛
12. 베르미어의 고요
13. 정선의 금강산도
14. 죽음의 골을 찾아서
15.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16. 1997년 12월 24일의 홀로움
17. 마지막 산책길
18. 안개 속의 전화
제3부(1998.2~1999.12)
1. 범종 소리, 들어갈 수 없는
2. 1998년 5월의 문답
3. 원두 커피 든 가방
4. 어려운 것들 1
5. 어려운 것들 2
6. 땅 춤
7. 옛 지도
8. 안개의 유혹
9. 황국(黃菊) 몇 송이
10. 겨울 간월도에서
11. 인간의 꿈
12. 봄비
13. 속됨이여, 나의 삶이여
14. 어느 초가을 날
15. 외옹치
16. 몸 비운 배
17. 어떤 은유
18. 혼(魂)을 쫓다
19. 봄 바다
20. 희한하다 아파트 속에서
21. 무명(無明) 속에서
22. 수련(睡蓮)
23. 기억이 지워지면
24. 소유언시(小遺言詩)
-해설 : 마른 우물, 에로스, 설렘 / 이문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