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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힌 영혼

이정규 저 | 미래문화사 | 200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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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992356 / 35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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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기획포인트 한 예술가의 영혼이, 그것도 지독히 상처난 영혼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굳이 그의 난해한 정신세계가 대중들에게 이해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시작한 작업이었다. 화가 이정규, 그는 한국화단에서 유명작가도 아니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사랑받는 작가도 아니다. 그의 작업은 대단히 폐쇄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졌으며, 그의 삶은 보기에도 고단하다. 1956년 서울 태생인 그는 어린 시절 돈벌러 외국으로 떠난 아버지를 가진 평범한 가정의 둘째딸로 태어나 나이에 걸맞지 않게 지독히도 내성적이고 ... 기획포인트 한 예술가의 영혼이, 그것도 지독히 상처난 영혼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굳이 그의 난해한 정신세계가 대중들에게 이해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시작한 작업이었다. 화가 이정규, 그는 한국화단에서 유명작가도 아니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사랑받는 작가도 아니다. 그의 작업은 대단히 폐쇄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졌으며, 그의 삶은 보기에도 고단하다. 1956년 서울 태생인 그는 어린 시절 돈벌러 외국으로 떠난 아버지를 가진 평범한 가정의 둘째딸로 태어나 나이에 걸맞지 않게 지독히도 내성적이고 사념이 많은 청소년 시절을 보내게 된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근근히 공부하여 홍익대학교 미술교육과 2년을 다니던 중, 갑자기 이란에 계신 아버지와 연락이 되어 가족 모두 이란으로 이주하게 된다. 이란대학에 입학해 간신히 적응하고, 학업을 이어가던 중 78년 이란혁명이 일어나고, 그의 가족은 다시 영국으로 이주하게 된다. 그 후 여전히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의 이정규는 화가가 되기 위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 비로소 열려진 자유에 대해 소극적 경험을 하게 된다. 그는 대학에서 주는 장학금과 아시아문화재단의 연구비를 받아 뉴잉글랜드 대학 서양학과와 펜실베니아대학원 서양학과(석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1985년 서울에 귀국하여 덕성여대, 중앙대학교, 서울예대에서 서양화 실기와 드로잉을 강의하기도 했다. 한국의 대학사회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던 상황에서 덕성여대 교수 임용에 응시, 발령을 기다리던 중 교수 임용 사학비리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에 싸이게 되고, 그는 대학사회와 한국화단에서 냉혹한 따돌림을 받는다. 또한 당시 너무도 친절하게 접근했던 모 교수와의 사이에서 미혼모로 딸 하나를 낳고 버림을 받는 개인적 아픔을 겪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작가는 삶의 통속성에 대한 반발로 세상과의 모든 의사소통통로를 차단하고 자기 속에 침잠해 작업에만 몰두하게 된다. 그의 몸은 이미 60된 노인의 몸처럼 노쇠해졌고, 피부는 까칠해졌고, 가끔 몸을 움직일 때면 뼈들은 제각각 소리를 내는 상황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생과 예술에 대한 단련의 시간이었다. 오로지 그림과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밀어 가며, 정부에서 지급하는 최저 생계 보장비 범위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남루한 생활을 해 왔다. 그리고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간 모든 의혹은 벗겨졌고, 아이는 다행히 무럭무럭 자라 주었다. 작가는 이제 비로소 세상과 소통할 원기를 찾고, 세상에 자기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세상의 모든 상처난 사람들에게 그동안 자신이 사로잡혀 왔던 삶의 환영들에 대해서, 침묵의 시절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말이다. 어쩌면 그의 이야기는 여전히 대중들이 수긍하고 받아들이기에는 흠 많은 구석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화가로서, 한 여성으로 더구나 어머니로 겪어내야 했던 그의 삶의 편린들을 읽다보면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지는 걸 느끼게 된다. 그리고 왜 그 힘든 때 아무도 그의 손을 잡아 주지 않았을까 섬뜩해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보잘것없는 자기도 살아냈다고, 그러니 괴로움 속에 있는 이가 있다면 다시 한번 살 힘을 내보라고, 예술이 자신을 구원했듯 이제는 희망과 치유의 그림을 그리겠다고 자분자분 이야기하는 그의 육성과 예술적 성과물들을 만날 수 있다. 내 용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가의 작품이 본문 중간중간 원색으로 삽입되어 있다. 1부 '미지의 세계-낡은 옷가지와 풋내나는 열정'에서는 작가의 유년 시절과 뉴잉글랜드대학 및 펜실베니아대학 유학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부 '너무나 낯선 그들만의 거리 - 부유하는 영혼'에서는 서울에 갓 와서 시간 강사 생활을 하며 겪었던 일들과 김 교수와의 만남, 주변의 알 수 없는 야유와 냉혹한 눈빛에 겁먹었던 상황들을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다. 3부 '소모되는 일상-화려한 말들의 잔치'에서는 대학사회와 한국화단에서 배척당하던 과정,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살아가던 남루한 자신의 모습과 어렵게 다시 찾은 미국에서 만난 옛동료들과의 해후에 대해 회상하고 있다. 4부 '나는 자유로운 예술가이고 싶다-불합리한 세계, 흔들리는 혼의 노래'에서는 화가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지난함과 자기와의 싸움을 통해 한 사람의 예술가로 태어나게 되는 과정을 또박또박 써 내려간다. 5부 '모든 상처에서 자유롭기를 꿈꾸며-순결한 영혼과의 조우'에서는 미혼모로서 사회적 냉소를 이겨내고 드디어 한 생명이 탄생했을 때의 순수한 기쁨과 신비로움에 대해 감동적으로 적고 있다. 저자 소개 이정규 1997 홍익대학교 미술교육과 2년 수료 1982 뉴 잉글랜드 대학 서양화과 졸업, 미국 1985 펜실베니아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미국 덕성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예술대학 서양화과 강사 역임 개인전 2002년 5월 가산화랑 1991년 1월 갤러리 현대 1989년 4월 조선일보 갤러리 1986년 3월 서울 갤러리 그 외 다수의 개인전

저자 소개

  • 저자 : 이정규
이정규
1997 홍익대학교 미술교육과 2년 수료
1982 뉴 잉글랜드 대학 서양화과 졸업, 미국
1985 펜실베니아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미국
덕성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예술대학 서양화과 강사 역임
개인전
2002년 5월 가산화랑
1991년 1월 갤러리 현대
1989년 4월 조선일보 갤러리
1986년 3월 서울 갤러리
그 외 다수의 개인전

목차

목차
1. 미지의 세계/ 낡은 옷가지와 풋내나는 열정 ... 17
2. 너무나 낯선 그들만의 거리/ 부유하는 영혼 ... 129
3. 소모되는 일상/ 화려한 말들의 잔치 ... 225
4. 나는 자유로운 예술가이고 싶다/ 불합리한 세계, 흔들리는 혼의 노래 ... 281
5. 모든 상처에서 자유롭기를 꿈꾸며/ 순결한 생명과의 조우 ...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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