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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순 씨네 아파트에 온 새

박임자 저 | 피스북스 | 202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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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665714 / 196쪽 1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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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새들은 맹순 씨 가족에게 행복을 물어다 준 벗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거짓말처럼 우리 곁에 있는 새들이 보일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탐조를 위해 멀리 나갈 필요도, 값비싼 장비도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됩니다. 국내 제1호 탐조책방 지기이자 이 책을 쓴 박임자 작가는 주변에서 지저귀는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권합니다. 그러면 우리 곁에 있는 새들이 거짓말처럼 눈에 보이기 시작할 거라면서요. 《맹순 씨네 아파트에 온 새》에서 맹순 씨와 임자 씨가 아파트에서 탐조를 어떻게 하였는지 여러 에피소드로 들려줍니다. 마흔다섯까지 독립적으로 살아 온 임자 씨가 노모인 맹순 씨와 함께 산 이유부터 맹순 씨가 어떻게 새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었는지, 아파트에 새 먹이대를 어떻게 설치했고, 베란다로 어떤 새들이 찾아왔는지, 아침마다 새 먹이를 챙기며 맹순 씨의 하루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들어 보세요. 이 책을 감수한 김성현 조류학 박사가 왜 새들이 맹순 씨 가족에게 행복을 물어다 준 벗이라고 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형제가 서로 위하며 사는 것만큼 보기 좋은 게 없다.” “딸 둘과 라면을 끓여 먹어도 그게 만찬이에요.” 요즘 시대에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부러운 가족 이야기 심장 수술 후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왔던 맹순 씨. 뇌 손상이 있을지도 모르는 맹순 씨에게 딸 임자 씨는 그림 그리기를 권합니다. 맹순 씨는 떨리는 손으로 아파트에 찾아온 새들을 그리며 잃어버린 삶의 희망을 채워 갑니다. 두 딸과 아파트 탐조를 하며 공통의 관심사도 나누고, 새들의 안부를 살피며 여러 날을 함께했지요. 이 책에는 맹순 씨가 그린 새 그림과 일기가 담겼습니다. 깃털의 생김새와 색깔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새 그림은 실제 사진과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지요. 또한 매일 쓴 일기에는 가족들과 함께한 소소한 일상에 감사한 마음이 듬뿍 담겼습니다. 맹순 씨는 두 딸과 베란다에 찾아온 새들을 보며 수다를 떠는 날엔 라면을 끓여 먹어도 만찬이라며 행복해합니다. 부모가 나이 들고 아프면 요양원부터 알아보는 요즘 시대에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부러운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배곯지 말고 다녀라.”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은 새들이나 인간이나 같아요. 《맹순 씨네 아파트에 온 새》에는 새들이 아파트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잘 보여 줍니다. 새들은 봄이 오면 번식을 위해 포식자 눈에 잘 띄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나무 꼭대기에 올라 노래합니다. 어렵사리 번식에 성공한 새들은 여름 한철 귀하게 얻은 새끼를 키우느라 분주해요. 그런데 아파트에선 여름마다 벌레를 없앤다고 나무에 소독약을 잔뜩 뿌립니다. 새끼들에게 벌레와 나무 열매, 풀씨를 먹이는 부모 새들로선 이러한 소독이 반갑지 않겠지요. 이러한 이야기를 읽으면 아파트라는 공간이 얼마나 사람 중심으로 돌아가는지 알 수 있지요. 가난한 시절 어렵게 오 남매를 키운 맹순 씨는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멧비둘기가 가족을 꾸린 모습에 대견해하고, 새끼를 지키려고 참매에게 덤비는 까치를 응원합니다. 자식을 위하는 마음은 모두 다 똑같다면서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새들과 사람이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아파트 정원은 도심 속 새들의 오아시스 새들과 이웃이 되어 공존하는 삶을 살기를! 탐조는 자연에 있는 새들을 관찰하는 활동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탐조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팬데믹을 경험한 후로 자연에서 지내고 싶은 사람들이 늘었고,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탐조 문화가 많이 알려졌거든요. 맹순 씨네 가족은 아파트 정원과 베란다에서 많은 새를 만났습니다. 텃새는 물론, 베란다에 둥지를 튼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여름 철새인 꾀꼬리와 겨울 철새인 홍여새 등 귀한 새들도 만났지요. 박임자 작가는 자신도 처음엔 탐조가 먼 곳까지 나가 귀한 새를 보는 걸로 알았다고 해요. 하지만 아파트에서 텃새들을 매일 마주치며 어느새 그들의 안부가 궁금해졌고, 새들이 사는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지요. 이 책을 읽고 아파트에서, 베란다에서 탐조를 시작해 보세요. 그러면 계절마다 가지를 치고 소독약을 뿌리는 게 이웃인 새들에게 얼마나 해가 될지 고민하는 이가 생기고, 인공 새집을 나무에 달면 새와 사람 모두가 안전하게 산다는 것도 알아주는 사람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 책으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작은 생명들이 제 숨을 쉬며 안전하게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임자
저자 : 박임자
코로나19가 시작되던 해에 아파트 탐조를 시작해 1년 동안 47종의 새를 관찰했다. 팔순의 엄마 맹순 씨에게 새 그림을 부탁해 전국 최초로 아파트 새 지도를 만들면서 아파트 탐조단 단장이 되었다. 현재는 경기도 수원에서 탐조책방을 운영하는 책방지기이자 생태문화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부캐’는 심리치료사, 영화감독이다. 10년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심리치료사로 일했으며, 만든 영화로는 맹순 씨의 도시 텃밭 라이프를 담은 <맹순씨 텃밭>과 아파트에서 새와 인간의 공존을 담은 <아파트의 또 다른 주민, 새>가 있다.

그림 : 정맹순
20세기에 태어나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할머니로 77세에 심장 수술을 받고 심정지가 와서 심폐 소생술로 죽다 살아났다. 얼떨결에 딸의 다큐멘터리 영화 <맹순씨 텃밭>의 주인공이 되면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었다. 새를 좋아하는 딸 때문에 아파트에서 새 먹이대를 운영하는 식당 주인이 되었고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 새 지도를 그렸다. 지금은 일상에서 새를 그리는 새 그림 작가로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감수 : 김성현
조류학 박사로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을 거쳐 현재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동물자원연구부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조류학회와 한국동물분류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섬을 중심으로 맹금류 등 다양한 철새의 분포 및 이동 생태를 연구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야외 생물학자 이야기》, 《참 쉬운 새 이야기》, 《새, 풍경이 되다》 등이 있다.

목차

*딸 임자 씨의 아파트 탐조 레터
아파트에 이렇게 많은 새가 산다고? _6
코드블루! 아파트로 모인 식구들 _14
그림 한번 그려 볼래? _22
아파트가 최고여 _30
가장 멋진 사과 편지 _38
이웃사촌이 된 직박구리와 멧비둘기 _44
2층 언니네 베란다에 홍여새가 왔어요 _52
봄은 새들의 노래로 열린다 _60
당신이 그립고 그리워요 _68
아파트 정원에서 나그네새를 만나다! _76
초록이와 맹순 씨의 아름다운 훈장 _84
에이, 아파트에 무슨 참매가 살아! _90
베란다에 둥지 튼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_98
텃새들이 부리는 텃세 _104
어디 가서 배는 곯지 마렴 _110
새들의 여름 목욕탕 _118
맹순 씨, 새 그림으로 새처럼 날아오르다 _124
엄마는 늘 지금이 젤 예뻐! _132
새들은 홍시를 좋아해 _138
겨울, 새들의 보릿고개 _144
새들에게 인공 새집을 선물하다 _152
새들도 아파트의 주민이다 _160
아파트 탐조단의 탄생 _166
이웃이 된 새들과 행복하게 살아요 _174
*엄마 맹순 씨의 아파트 탐조 레터
새들과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_179
(부록) 아파트에서 만난 새들 _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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