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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142515 / 276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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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소소하지만 기억하고 싶은 유년 시절의 풍경
삶의 온기를 느끼며 자라는 강이의 눈부신 성장기
《제철동 사람들》은 1990~2000년대를 배경으로 일곱 살 강이가 청년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친구들과 아까시나무의 꿀을 따 먹고, 냉천에서 미꾸라지를 잡고, 자전거를 타는 일상적인 풍경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잊고 있던 유년 시절의 추억이 떠오를 것이다. 절친했던 친구와 멀어지기도 하고, 언제 미워한 적이 있냐는 듯 다시 가까워지기도 하며 우정을 쌓는 강이와 친구들의 모습 또한 청소년기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낸다.
중학교에 진학하며 강이는 특별히 공부를 잘하지도, 운동을 잘하지도 않는 자기 자신을 ‘그저 그런 아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한 가지 잘하는 것이 있다. 바로 만화를 그리는 것. 강이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만화에 몰두하게 된다. 만화 그리는 것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향한 반항과 갈등이 계속되던 어느 날, “그리고 싶은 게 있으면 그리면 되지.” 친구 동민이 건넨 한마디에 강이는 다시 한번 제철동 사람들을 떠올린다.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이의 모습을 지켜보면 독자는 강이의 꿈을 응원함과 동시에 어느 순간 자신이 유년 시절 꾸었던 꿈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강이의 손끝에서 제철동은 만화가 된다
만화를 사랑하던 소년이 《까대기》의 작가가 되기까지 보내온 진솔한 시간
‘2021 다양성만화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인 《제철동 사람들》은 《까대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이종철 작가의 복귀작이다. 실제 포항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이 만화는 담백한 색채와 섬세한 펜 선으로 그 시절 풍경을 또렷하게 담아냈다. 또한 현실감 넘치는 대사와 말투는 당시 포항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며 읽는 재미를 더한다.
어린 시절 일하는 사람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강이는 스스로 일하는 사람이 된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일용직 막노동을 하는 강이는 일당을 떼이기도, 위험천만한 사고를 겪기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새로운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강이의 두려움과 설렘이 진솔한 내레이션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렇게 직접 제 몸으로 체험한 삶의 경험은 강이의 세계를 서서히 확장시킨다.
포항의 특수한 지역 정서와 사회상은 전작 《까대기》의 ‘익숙한 풍경’이라는 한 에피소드로 그려지기도 했다. 전작에서도 택배를 둘러싼 수많은 노동자의 이야기를 성실하게 담은 작가는 신작 《제철동 사람들》에서 자신의 성장담과 함께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그려낸다. 《까대기》부터 이어져 온 일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심 어린 눈길에서 따스함과 애틋함을 엿볼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만화가가 되기 위해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강이는 《까대기》의 주인공 이바다와 연결된다. 강이 바다가 되는 것처럼 자연스레 작가의 손끝에서 제철동은 만화가 된다. 이처럼 작가가 지나온 삶의 궤적은 모두 이야기가 되어 깊은 울림을 준다. 작가는 어릴 적 만화를 그리겠다고 다짐했을 때부터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이종철 작가에게 만화가로서 오랜 숙제처럼 남겨졌던, 꼭 그려야만 했던 이야기 《제철동 사람들》을 이제 선보인다.
1부
상주 식당 6
쇳가루 냄새 18
식당 아들내미 32
좁은 길 44
담배꽁초 56
슬램덩크 68
이모야 80
은하 분식 92
2부
그저 그런 아이 108
탑 노래방 120
제철보국 132
제철 목욕탕 144
낮은 코 158
바람 170
양누나 182
3부
별이 이야기 198
아다리 212
주먹감자 224
이제야 보이는 것 236
그럴 형편 250
분홍자켓 262
작가의 말 2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