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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일러스트)

조지 오웰 저 | 김기혁 역 | 문학동네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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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93691 / 392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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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상황’에 대한 섬뜩한 경고, 조지 오웰의 작가적 목소리가 오롯이 담긴 최후의 걸작! 조지 오웰은 1945년 발표한 『동물농장』으로 큰 작가적 명성을 얻었지만 이후 그의 삶은 암울하기 그지없었다. 2차대전 말엽 유럽에서 특파원 활동을 하며 전쟁의 실체를 온몸으로 겪었고, 사상적 동반자이자 문학 활동의 조력자인 부인을 잃었으며,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고 요양하기를 반복했다. 오웰은 결국 1947년 스코틀랜드 주라섬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자신이 평생에 걸쳐 목소리를 내온, 현대 사회 지배체제에 내포된 위험성을 경고하는 작품을 쓰는 데 몰두했다. 1948년 병상에서 그는 마침내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자 20세기 영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정치소설 『1984』를 탈고했다. 1949년 출간되자마자 『1984』는 전작을 뛰어넘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을 뒤로하고 오웰은 결국 1950년 1월 23일, 런던의 한 병원에서 47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조지 오웰은 마지막 걸작 『1984』를 통해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상황’에 대한 비판과 경고를 더없이 예리하고 공포스럽게 그려냈다. 작품이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는 지금 시대에 이르러서도 전혀 효력을 잃지 않았는데, 오히려 에리히 프롬은 “1949년의 오웰이 상상한 악몽 같은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실현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디어와 언어 조작에 의한 사상의 통제, 지배 수단으로서 승자도 패자도 없이 지속되는 전쟁의 본질, 드러나지 않지만 점차로 확고해져만 가는 계급체제 등, 이 책은 마치 예언이라도 한 것처럼 현대 사회의 발전 과정과 그 속성을 꿰뚫고 있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사회학과 정치학에서 중요한 연구 텍스트로 다루어지기도 했다. 실제 『1984』는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간파하고, 한 발 더 나아가 현대 정치에 내포된 전체주의의 위험을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했다는 공적을 인정받기도 했다. 시대와 함께 살아 숨쉬는 진정한 의미의 현대 고전 조지 오웰과 『1984』의 영향력은 문학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빅 브라더’의 뜻은 알 정도로 그 의미가 널리 통용되고 있으며, 2+2\u003d5와 같은 주요 명제까지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사전에 올라 있는 단어에는 ‘오웰리언Orwellian(오웰풍의, 조직화되어 인간성을 상실한)’ ‘오웰리즘Orwellism(선전 목적을 위한 사실의 조작과 왜곡)’ 빅 브라더Big Brother(독재 정권의 수령, 독재자, 독재 국가 혹은 조직)’가 있다. 또한 가상의 미래인 1984년을 설명하기 위해 책 속에 액자 형식으로 삽입된 ‘그 책The Book’과 ‘부록-신어新語의 원리’에서는 오웰이 이 소설을 위해 얼마나 치밀하고 설득력 있는 세계를 구축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놀랍도록 독창적인 『1984』의 세계는 이후 많은 SF소설은 물론, 스탠리 큐브릭의 〈시계태엽 오렌지〉나 테리 길리엄의 〈브라질〉, 워쇼스키 남매의 〈매트릭스〉 같은 영화에서도 끊임없이 오마주되고 인용되었다. 그 외에도 리들리 스콧이 연출한 그 유명한 애플의 매킨토시 광고와, 고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 같은 미술 작품에서도 익숙해진 『1984』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으며,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4년의 근과거를 배경으로 한 『1Q84』라는 소설을 쓰며 새로운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렇듯 1949년에 쓰인 『1984』는 1984년을 한참 지난 지금도 한 편의 소설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살아 숨쉰다. 한순간도 시대에 뒤처짐 없이, 아니 오히려 한 발짝 앞서 시대와 함께 숨쉬는 진정한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조지 오웰
저자 : 조지 오웰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1903년 인도 벵골에서 영국 하급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튼 학교에 입학해 장학생으로 교육받았고, 졸업 후 1922년 버마(지금의 미얀마)에서 왕실 경찰로 근무했다. 그러나 식민체제와 제국주의에 대한 혐오감을 견디지 못하고 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파리와 런던에서의 궁핍한 생활을 바탕으로 르포르타주 데뷔작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1933)을 발표한다. 곧이어 버마에서의 경험을 소재로 첫 소설 『버마 시절』(1934)을 출간하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진다. 1936년 스페인내전이 발발하자 공화파를 지지하며 의용군으로 참전하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작품 속에 본격적으로 사회정치적 견해를 드러내고자 한다. 영국 탄광촌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한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과 스페인내전에서의 체험을 기록한 『카탈로니아 찬가』(1938) 외에도 다수의 에세이와 평론을 통해 예리한 사회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1945년에는 러시아혁명과 스탈린에 대한 정치우화 『동물농장』을 출간하며 큰 명성을 얻는다. 이즈음 지병인 폐결핵이 악화되어 요양과 입원을 거듭했고, 그러면서도 디스토피아 3대 걸작 중 하나인 『1984』(1949)를 완성한다. 이듬해인 1950년 1월, 마흔 일곱 살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숨을 거둔다.

그림 : 루이스 스카파티
1947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며 성장했고, 쿠요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1972년 자신의 작품을 처음 출판한 이래,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헝가리, 이탈리아, 프랑스 등 각국의 매체에 작품을 싣거나 전시회를 열며 꾸준히 활약했다. 1981년 아르헨티나 최고의 화가에게 주어지는 ‘살론 나시오날 데디부호 그랑프리’를 받았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로버트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커트 보니것의 『타이탄의 세이렌』,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 어슐러 K. 르 귄의 『어둠의 왼손』 등 수많은 문학 걸작을 섬세하고도 강렬한 자신만의 작풍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역자 : 김기혁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화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동물농장 ·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굿바이 미스터 칩스』가 있고, 지은 책으로 『서울설화』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007
제2부 135
제3부 273
부록 신어의 원리 363

해설 | 전체주의와 독선에 대한 불굴의 항거 379
조지 오웰 연보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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