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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858050 / 296쪽 13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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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한 달에 한 권 시와 그림책의 세계로 독자님을 초대합니다”
『우리의 영혼은 멈추지 않고』 편집자의 편지
시라면
어떤 글도
시가 될 거야
단지
짧게만 쓰면 말이야
- 샤론 크리치, 《Love That Dog》
시라면, 시에 관해서라면 저는 《Love That Dog》에 등장하는 9월 27일의 잭과 비슷한 처지였습니다. 같은 시집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로버트 프로스트 씨는 시간이 좀 많은 분 같다”고. 독자 여러분은 어떠세요? 전 정말 “시간이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거든요.
시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도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스트렛치베리 선생님, 이화정 작가님은 “시간을 들이는 법”을 알려주려는 것 같았습니다. 사물, 대상,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관찰하게 했죠. 후다닥 벼락치기가 아니라 천천히 시간을 들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림도 그리게 하고, 직접 쓰게도 하고, 어느 날은 편지를 낭독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시간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그녀의 말은 이거였어요.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당도했을 때, 그 시간을 자기에게 쓰기란 좀처럼 어렵다고. 그녀 덕분에 다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어디에 있을까? 가장 소중한 시간을 우리는 무엇에 쓰고 있을까?
시를 읽어보라고 한 그녀 덕분에 시를 권하는 이가 되었습니다.
권하는 자로서, 시가 뭐냐는 질문에 답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내 곁에 있는 것들, 가장 아름답고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것이 시더라고. 고전 소설도 좋고, 에세이도 좋지만, 시는 그 긴 이야기를 오래오래 생각해서, 그래서 아주아주 중요한 것들만 남기고 남겨둔 것이더라고. 그렇게 남은 마지막 하나는? 사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인간으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작가님이 보내주신 편지 속의 두 단어, 아름다움과 진정성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는
내 소중한 친구, 너야.
바로 내 곁에 있는
오직 너.
- 질 티보, 《나는 시를 써》
나의 소중한 친구여, 한 달에 한 권 시와 그림책의 마법이 펼쳐지는 특별한 시간 속으로 초대합니다. 장담해요. 이 책을 덮을 무렵, 당신도 누군가에게 시와 그림책의 세계로 향하는 초대장을 쓰고 싶어질 겁니다.
멈추지 않는 우리들의 영혼이 만나는 곳.
거기서 만나요.
프롤로그 / 9
진정한 자기계발서, 시를 권하며
‘한 달에 한 권 시와 그림책’
초대합니다 / 18
1월 시와 그림책의 온기 / 23
―울라브 하우게,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주다》
―로버트 프로스트 시, 수잔 제퍼스 그림,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아름다움을 붙드는 따스한 시선 / 26
2월 시처럼 오는 것들 / 35
―김용만, 《새들은 날기 위해 울음마저 버린다》
―공광규 시, 주리 그림, 《흰 눈》
시처럼 다가오는 풍경들 / 38
3월 봄을 맞이하는 마음 / 47
―장영희 글, 김점선 그림, 《다시, 봄》
―제니퍼 번 글, 베카 스태트랜더 그림, 《시의 날개를 달고》
다시, 봄에의 믿음 / 51
4월 평범한 일상에 피어나는 시의 언어들 / 65
―칼 윌슨 베이커, 《오랜 슬픔의 다정한 얼굴》
―존아노 로슨 기획, 시드니 스미스 그림, 《거리에 핀 꽃》
슬픔을 위로하는 다정한 봄의 얼굴 / 69
5월 아무것도 아닌 것과 모든 것 사이 / 83
―김선우, 《아무것도 안 하는 날》
―쇠렌 린 글,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아무것도 아닌 것》
모든 곳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시 / 87
6월 시와 그림책의 다정한 대화 / 103
―안준철, 《나무에 기대다》
―맥 바넷 글,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왜냐면 말이지…》
시집에 기대어 사는 삶 / 107
7월 아무런 속셈 없이 우리 일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 / 121
―오사다 히로시, 《세상은 아름답다고》
―오사다 히로시 글, 이세 히데코 그림, 《첫 번째 질문》
시를 읽으며 삶을 껴안기 / 125
8월 시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141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 《여우와 별》
감히 윤동주 / 145
9월 시가 빛나는 밤에 / 163
―이문재, 《혼자의 넓이》
―아라이 료지,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우리는 그렇게 시가 되어가고 / 169
10월 지독히 다행한, 우리 사이의 겨를 / 181
―천양희, 《지독히 다행한》
―호리카와 리마코, 《바닷가 아틀리에》
지독히 다행한 일 / 183
11월 깊고 그윽하고, 정답고 따뜻한 시의 목소리 / 197
―샤론 크리치, 로트라우트 S. 베르너 그림, 《Love That Dog》
―질 티보 글, 마농 고티에 그림, 《나는 시를 써》
“당신이 나의 시” / 200
12월 나에게 다가온 시의 이름 / 233
―라이너 쿤체, 《은엉겅퀴》
―마리야 이바시키나,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나에게 시는 / 237
에필로그
시에 의지하여 나아가는 삶 / 269
부록 1
멈추지 않는 영혼의 끈
: 한 달에 한 권 시와 그림책들 / 279
부록 2
‘반짝이는 달력 모임’ 회원들의 시와 그림책 이야기 / 2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