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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8820127 / 18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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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다시 돌아갈 수 없어 더욱 소중한 시간 당신이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시에 담다 『부지깽이로 부뚜막에 쓴 낙서』는 이기은 저자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다섯 번째 시집 이후 약 4년 만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몇 번이나 오고 갈 동안 그의 글들은 서랍 밖 세상을 그리며 기나긴 기다림에 잠들지 못하는 밤을 보냈다. 저녁에 써 놓고 아침에 읽으면 어딘가 허전하고 부끄러워 내보이지 못했던 글들을 저자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실로 깁고 바랜 곳엔 색을 칠하고 빨아 말려 세상에 내보일 준비를 하였다.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었다. ‘1부 색을 칠하면 머무는 빛’, ‘2부 온전히 내 것은 어제뿐이다’, ‘3부 우물에서 건진 새벽’, ‘4부 시절이 하 수상하여’이다. 1부와 3, 4부에는 시를, 2부에는 산문이 수록되어 각각의 정서를 표현하는 데 알맞은 방식을 사용했다. 각각의 현대시, 시조, 수필 등은 사랑하는 가족, 이웃들의 이야기, 추억, 어머니, 아버지 등 저자가 걸어온 인생의 한 자락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의 시들에는 여러 감정 중 ‘그리움’이 공통적으로 느껴진다.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더욱 소중한 것처럼 말이다. 켜켜이 쌓인 세월 어께에 걸머진 늙은 초가 사랑에 모여 할배 곰방대 냄새에 절어 가며 도란도란 도회로의 꿈을 꾸다가 이슥한 밤 게으른 엉덩이 들고 섬돌 아래 내려서면 삼태성은 유난히도 밝았다 지금 그곳엔 세월의 먼지 털어도 그들은 없다 무너진 초옥(草屋), 외로운 달빛 아래 뽀얀 박 하나 옛이야기 보듬고 졸고 있을 뿐 - 「마음이 머무는 곳」 중에서 - 친근하지만 정갈한 단어는 잊고 있었던 어린 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저자는 바늘 자국이 쓰라릴지라도 머뭇거리지 않는 장인의 바느질처럼 걱정 없던 어린 시절부터 청년, 중장년, 노년의 시간을 시로 수놓았다. 한없는 사랑을 받고 주었던 그리운 시절을.
詩人의 말
문집을 엮으며
1부 색을 칠하면 머무는 빛
그럴 수 있다면
천년의 기다림
마음이 머무는 곳
6학년 2반 교실로 가자
화계리 701번지
첫사랑
봄빛 이야기 하나
고향집 마당엔
가끔 그러고 싶거든
소꿉놀이
작은 딸아이
연리지連理枝 1
예쁜 강도
연리지連理枝 2
상념은 목불 앞에서 졸고
아프지 않아도 눈물이 납니다
그렇게 사랑해야지
어머님의 가슴
그 길을 걸으면
내 고향의 겨울은
생각은 어둠의 창을 열고
사랑 점占
술은 입술이 달더라
돌아보면 행복이었는데
순이랑은 그랬어
이별은 그렇게 왔어
삼월이 오면
수선화
꽃 한 번 피우기가
부지깽이
내게 당신은
봄꽃에게 하고픈 말
그렇게 왔다 가더이다
상사화 피고 지듯
그렇게 아플 거면
바람 앞의 모정母情
비익조比翼鳥
편지를 쓰고 싶은 날
약속 없는 만남
그래도 별은 웃지
맞아, 산이었어
동백 지던 그 밤이 좋아
수채화 한 폭
하루가 지났습니다
이틀이 지났습니다
사흘이 지났습니다
사랑하고 아파하자
2부 온전히 내 것은 어제뿐이다
여기 좀 보세요
수능 보는 아이야
뽀뽀 한 번에 이천 원
가슴 콩닥이는 새로운 경험
동해 드넓은 가슴에 뛰놀던 날
에디슨이 될 뻔한 아이들
무논에 거름 내야 할 삼월
애기똥풀
경상도 보리문디
빛나되 눈부시지 않기를
편지
3부 우물에서 건진 새벽
설중매
바람이 지나간 길
자운영
걱정 많은 나그네
탐진별곡耽津別曲
국화주에 담긴 정한情恨
겨울사랑
홍매화 연가
북소리 둥둥 하니
4부 시절이 하 수상하여
사랑이란 것
순이 생각
가을밤 달빛을 안고
달그림자 짙은 밤
허욕
상춘곡 1
드난살이 1
산
상춘곡 2
춘몽春夢
홍매화 연정
사모곡思母曲
메밀밭 연가
꽃 진 자리
보살행
드난살이 2
등신불
추일서정秋日抒情
죽마지우竹馬之友
야단법석野壇法席
그딴 법이 뭐라고
큰스님 고민 해결
망중한
처세處世 난망難望
노을 속 단상
촉루락시민루락燭淚落時民淚落
세한의 날들
변산 바람꽃
꽈리
천라지망
단심丹心
뜬눈으로 지샌 밤
춘난春蘭
사부모곡思父母曲
삶의 이면
매화는 먼저 지고
춘경추수春耕秋收
소나기
개개비 사랑
복숭아꽃 살구꽃
마른 꽃향기
금낭화
하안거에 들다
애기 달맞이꽃
또, 한 계절을 보내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비 오시는 날
멍에
풀 향기
생각의 굴레
자강불식自强不息
늙으나 젊으나
취중한담
비에 젖은 이순
애상哀傷
보름달
찜질방에서
고목에 꽃 피것네
나는 너에게
어제는 그리움이다
풋사랑
어머님
금잔화
길손에게 하고픈 말
낙엽에게 고함
한가위 보름달
비벼 놓으니
가을비
일엽편주
해거름 소회
인생 충전소
막걸리 잔 비어 가듯
소득笑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