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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시민불복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 | 황선영 역 | 미래와사람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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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185786 / 58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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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옮긴이의 글 소로의 직설적인 말투는 독자에게 통쾌한 쾌감을 선사한다. 그가 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하고 미국 같은 강대국의 정부를 상대로 표현의 자유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 속이 다 시원해진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질문들이 떠오른다. 나와 우리 정부의 관계는 어떤가? 우리 정부는 소로가 규탄하는 그 당시의 미국 정부와 조금이라도 다른가? 내가 내는 세금은 어디에 쓰이고 있는가? 나는 시민으로서 정의를 위해서 어떤 일을 했는가? 정부가 더 나아지도록 돕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했는가? 내가 기대하는 정부는 어떤 모습인가? 결국, 나 같은 평범한 시민도 소로와 비슷한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산다는 것을 깨닫는다. 고전 작품의 매력은 그 속에 담긴 메시지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서 우리에게 와닿는다는 것이다. 1849년 이후로 세상은 크게 달라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소로의 글이 우리에게 주는 울림을 생각하면 세상이 어떤 면에서는 별로 달라지지 않은 모양이다. 세계대전을 두 차례나 겪고도 인류는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유혈 사태를 벌이고 있으며, 노예 제도는 철폐됐을지 몰라도 각종 악법이 아직도 시민들을 괴롭힌다. 소로의 말대로 전제 군주제에서 입헌 군주제로, 입헌 군주제에서 민주주의로의 발전은 개인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소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의 민주주의가 정부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인가? 인간의 권리를 인정하고 조직화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는 없는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은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 살면서 생각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소로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어도 좋다. 정치에 관해서 아는 것이 없어도 좋다. 소로의 역작 『시민 불복종』을 피땀 흘려서 번 돈으로 세금을 내고 더 나은 정부를 꿈꾸면서 선거일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모두에게 권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자 : 헨리 데이비드 소로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실천적 초월주의 철학자이자 자연주의 문학자. 1817년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자신을 ‘신비주의자, 초절주의자, 자연철학자’로 묘사한 소로는 내면의 풍요로움, 검소한 삶, 자급자족의 삶을 강조하였다. 이외에도, 그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중시하고 전쟁, 노예제도를 비롯한 물질문명과 인간의 이기와 탐욕을 싫어하고 반대하며, 옳지 못한 정부와 사회에 대해 반대, 저항하고 맞설 것을 주장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을 주장한 생태주의자였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형과 함께 사립학교를 열어 잠시 교사 생활을 한 뒤 목수, 석공, 조경, 토지측량, 강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일을 했고, 그 외의 대부분의 시간은 산책과 독서, 글을 쓰며 보냈다. 그리고 저명한 문필가이자 사상가인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집에서 머무르며 가정교사 생활도 하고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도 하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1845년 3월부터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짓기 시작하여, 같은 해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2년 2개월 2일) 그곳에서 홀로 지내며 그의 자연주의 사상이 그대로 담긴 '숲속의 생활(Life in the Woods)'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리는 『월든(Walden)』을 집필하였다. 1846년 7월 멕시코 전쟁과 노예제도에 반대하여 인두세(人頭稅) 납부를 거부했던 소로는 투옥 당했다. 하루 동안의 수감생활의 경험을 기초로 노예 해방과 전쟁 반대의 신념을 고스란히 기록한 『시민불복종』은 훗날 우리나라의 법정 스님과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 인도의 국부 마하트마 간디,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많은 사상가들과 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1859년에는 노예제도 폐지 운동가 존 브라운을 위해 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노예제도 폐지 운동에 헌신하며 활발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쳤다. 그는 집필과 강연, 사회 참여를 이어 가던 중 폐결핵 진단을 받고 1861년 11월 3일 한평생 써 온 『일기』를 마지막으로 기록한 뒤 1862년 고향 콩코드에서 세상을 떠났다. 저서에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 보낸 일주일』, 『소풍』, 『메인 숲』 등이 있다. 생태학적인 관심, 노예 폐지론에 대한 윤리적인 기여, 시민불복종 및 평화적인 저항이라는 정치적 이론 등으로 인해 오늘날 소로는 초월주의자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작가로 남아 있다. 그의 생각들은 아직도 신선하며, 그의 예리하고 시적인 스타일과 철저하게 관찰하는 습관은 지금 생각해도 현대적이다.

역자 : 황선영
연세대학교 영문학,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방법: 중요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7가지 전략』, 『사람을 얻는 지혜』, 『인섹타겟돈』, 『신성한 소』, 『그 일이 일어난 방(공역)』, 『호흡』, 『아젠다 세팅』, 『인생 단어』, 『내 인생을 바꾼 커피콩 한 알』, 『기업을 바꾸는 CSR 리더』, 『전지적 부자시점』, 『리처드 브랜슨처럼 오프라 윈프리처럼 스티브 잡스처럼』, 『위대한 협상의 달인』, 『동기부여 불변의 법칙』, 『웨이크 업!』, 『촘스키,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말하다(공역)』, 『프로이트라면 어떻게 할까?』, 『성공과 행복한 삶을 위한 작고 수상한 책』, 『통찰력으로 승부하라』, 『더 트루스』, 『미래가 시작될 때』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시민불복종  *  6
옮긴이의 글  *  49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연보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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