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이나가키 히데히로 저 | 김소영, 류충민 역 | 더숲 | 2023년 06월

북트리

정가
$28.00
판매가
$15.4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1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92444451 / 196쪽 145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번 읽으면 멈출 수 없는 무시무시한 식물들의 생존 시나리오 생각해 보면 식물은 굉장히 흥미롭다. 뼈 없는 몸에, 눈과 코, 뇌도 없는 기묘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고, SF 영화 속 불사신 괴물처럼 몸이 잘려 나가도 다시 자라나며 머리를 댕강 베여도 다시 살아난다. 어떤 식물들은 독을 지녀 외부 대상을 위협한다. 기원을 모를 정도로 번성하는 옥수수나 뽑을수록 더 늘어나는 잡초, 후대에 자손을 더 많이 남기기 위해 수명을 짧게 줄이며 진화한 한해살이풀은 어떠한가. 이들은 인간이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번성해 오랜 시간 지구에 살아남은 저력을 보여준다. 식물의 생존 저력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식물의 섬뜩하고 기괴한 면모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이러한 면모 뒤에 동전의 양면처럼 숨겨진 진리를 포착해낸다. 식물은 가지런하지 않으려는 자연 그대로의 성질을 그대로 내보인다. 저자는 이러한 자연 그대로의 성질 뒤에 가려진 생존 전략을 살피고 식물에 대해 보다 확장되고 깊이 있는 시선을 갖게 한다. 이 책은 식물을 가지런하게 인위적으로 만들며 다양성을 숨기려고 하는 인간의 모습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담겨 있다. “사실 훨씬 더 이용당하는 쪽은 인간일지도 모른다” 무시무시한 식물의 행성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 식물은 흔히 생태계의 최하위층에 있는 연약한 존재로 여겨져 인간이 쉽고 편한 방식으로 개량되거나 제거되어왔다. 저자는 ‘지구의 창조주’로 군림해온 인간이 머지않아 ‘여섯 번째 멸종’을 맞이하는 미래의 일을 조심스럽게 가정하며, 과학의 이기적인 면모를 들추어낸다. 이러한 시도는 사실상 지구에는 식물이 최상위층에서 군림해온 것이라는 반전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은 일상에서 친숙한 식물들에는 기괴하고 섬뜩한 면모의 낯섦을,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식물들에는 신기하고 새로운 면모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다양함을 선택해 생존해온 영리한 식물들에 더 가깝게 다가가 삶에 대해 한 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식물이 상당히 기묘한 생물처럼 보이는 이유는 우리 인간의 모습을 당연한 것으로 삼아서 그럴 것이다. 인간은 모든 정보를 뇌에 한데 모아 그 뇌가 판단하고 행동에 옮기도록 진화된 생물이다. 그런데 모든 생물이 이와 같지는 않다. 예컨대 어떤 곤충은 정보를 처리하는 뇌가 몸통이나 다리 마디 등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다. 그래서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뇌처럼 주저하거나 고민하는 일도 없다. 이런 곤충의 입장에서는 뇌가 하나밖에 없는 인간이 상당히 기묘한 생물로 보일 것이다. 그리고 식물의 관점에서도 인간은 뇌가 없으면 살지 못하는 매우 기묘한 생물로 보일 것이다. 〈몇 번이고 되살아난다〉 만약 당신이 ‘홍길동’이라는 사람인데, 국내에 나와 인격이 똑같은 ‘홍길동’만 있다고 생각해 보라. 깎아 낸 손톱 하나하나에서 혹은 잘라 낸 머리카락 한 가닥 한 가닥에서 ‘홍길동’이 또다시 재생된다. 정말이지 섬뜩한 이야기다. 식물이라면 어떤 기분을 느낄까?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나’도 ‘당신’도 없다. ‘자신’이라는 존재 자체가 불확실하다. 설령 자신이 죽는다 해도 자신의 분신은 계속 살아 있다. 그렇다면 자신은 죽는 것일까? 아니면 영원히 살아가는 것일까? 꽃무릇은 신석기 시대인 조몬 시대에 중국 대륙에서 일본으로 건너왔다. 꽃무릇은 종자를 만들지 않고 구근으로 번식한다. 그렇다면 꽃무릇은 조몬 시대부터 계속 살아 있었다는 뜻이 된다. 즉, 꽃무릇은 죽지 않는다. 인간은 자신이라는 존재가 명확하다. 목숨 역시 자신의 것이다. 하지만 식물은 ‘목숨’이나 ‘수명’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다. ‘나’란 무엇인가. ‘목숨’이란 무엇인가. 그걸 생각하고 있노라면 밤에도 잠이 오지 않는다. 〈불로불사의 생물〉 성경에는 에덴동산에서 살던 인류의 조상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먹고 순진무구함을 잃어버리자, 신이 쫓아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뒤로 인류는 땅을 갈고 작물을 얻어야만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류에게는 그 ‘금단의 열매’가 비탈립성 돌연변이인 셈이다. 만약 식물의 비탈립성 돌연변이가 없었다면 인류는 지금과 같은 문명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었을까? 돌연변이 하나가 인류를 발전시켰다. 아니, 어쩌면 돌연변이 하나가 인류를 미치게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인류가 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 생각해 보라. 이 생물이 바로 ‘식물’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식물은 물구나무서기를 한 인간이다’라고 말했다. 인간이 영양분을 취하는 입은 상반신에 있지만, 식물이 양분을 얻는 뿌리는 하반신에 있다. 그리고 식물은 생식기관인 꽃이 상반신에 있고, 인간은 생식기관이 하반신에 있다. 생각해 보면 식물은 상당히 기이한 생물이다. 그러나 식물과 인간 중에 압도적으로 그 수가 많은 것은 식물이다. 우리 주변에는 무수히 많은 식물이 있다. 그런 식물들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물구나무서기를 한 식물’인 것이다. ‘인간이란 어쩜 그렇게 기묘할까?’ 식물은 분명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물구나무서기를 한 인간 식물〉 오늘날 지구는 맹독을 내뿜는 식물과 맹독을 이용하는 생물들에게 지배된 괴물 행성이다. 하지만 걱정할 것은 없다. 지상에 탄생한 ‘인간’이라는 생물은 석탄이나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워 대기 중에 있는 산소를 소비하고 있다. 그래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인류가 방출한 프레온 가스는 산소가 만들어 낸 오존층을 파괴해서 지구에는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쬔다. 이렇게 인간은 식물이 등장하기 전의 원시 지구 환경으로 되돌리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인간이라는 생물은 걸리적거리는 식물이나 동물을 없애서 식물이 없는 사막을 만들고 있다. 이윽고 마치 주인인 양 지구에 군림하던 괴물들도 사라질 날이 올 것이다. 인간이야말로 새로운 지구의 창조주가 아니던가. 그리고 마침내 인간까지 멸종되어 더 아름다워진 지구가 되살아날 날도 먼 미래의 일이 아닐 것이다. 그 옛날, 땅속으로 쫓겨난 미생물들은 분명 그런 날이 오기를 가만히 숨죽이고 기다릴 것이다. 〈되살아나는 고대의 지구〉 가만히 생각하면 할수록 ‘무섭지 않다’고 생각했던 식물이 점점 무섭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식물은 빛만 있으면 광합성을 해서 에너지를 만듭니다. 빛과 물과 흙만으로 온갖 물질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요. 식물은 어떻게 이런 고도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이 세상은 식물로 뒤덮여 있고, 식물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교묘한 구조. 식물은 어떻게 이런 복잡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나오며〉

저자 소개

  • 저자 : 이나가키 히데히로
저자 : 이나가키 히데히로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이자 농학박사이며 저술과 강연을 통해 식물과 생물에 관해 이야기하는 가장 인기 있는 대중 과학 저술가다. 1968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 오카야마대학교 대학원 농학연구과에서 잡초생태학을 전공했으며 농림수산성과 시즈오카현 농림기술연구소 등을 거쳐 시즈오카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싸우는 식물》 《전략가, 잡초》 《패자의 생명사》 등이 있다.

역자 : 김소영
엔터스코리아에서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분야의 일본 서적을 우리나라 독자에게 전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더 많은 책을 소개하고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전략가, 잡초》 《재밌어서 밤새 읽는 유전자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 이야기 : 베스트 편》 《십 대가 꼭 알아야 할 탄소 중립 교과서》 등이 있다.

감수 : 류충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센터장이다. 미국 어번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노블재단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는 《좋은 균, 나쁜 균, 이상한 균》 《국가생존기술》(공저) 등이 있다. 감수한 책으로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식물을 미치도록 사랑한 남자들》 등이 있다. 현재 국제 과학 저널 Frontiers in Plant Science의 〈식물 미생물 상호작용 세션〉에서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상했다.

목차

들어가며
감수의 글

1장 식물이라는 섬뜩한 생물
몇 번이고 되살아난다
불로불사의 생물
덩이줄기가 초대국을 만든 걸까?
수명이 짧게 진화하다
옥수수의 음모
이용당하는 건 어느 쪽인가
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
인간이 만들어 낸 괴물
〈고질라〉에 나오는 식물 괴수
식물과 동물의 차이
우리의 조상과 식물의 조상
잡초는 뽑을수록 늘어난다
제초제에도 끄떡없는 슈퍼 잡초
거품 경제를 일으킨 꽃

2장 기묘한 식물
만약 당신이 벌레라면
식인 식물의 전설
이것이 부처가 할 만한 처사인가
정글의 식인 꽃!?
노란 흡혈귀의 기생 생활
교살 식물의 공포
걸어 다니는 나무
사자를 죽이는 풀이 있다고?
아름다운 악마
식물은 물구나무서기를 한 인간이다
식물에 감정이 있을까?
왜 무덤에서 꽃을 피울까?
동물을 낳는 나무
귀신은 버드나무 아래에 나타난다
백조 왕자의 진실
불행의 클로버
천재지변이 온다
전설의 케사랑파사랑
3장 독이 있는 식물들
독 숲에서 충전하기
독을 사용하는 마녀
그 소리를 들으면 죽는다
추녀가 되다
매혹적인 맛은 멈출 수 없다.
환경의 변화로 괴물이 되다
억울한 귀신의 저주
칠석의 진실
마취의 시작
식물 독의 유혹

4장 무시무시한 식물의 행성
공생의 진실
조종당하는 자
아인슈타인의 예언
밀폐된 공간
잎사귀 한 장보다 못한 과학
되살아나는 고대의 지구

나오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