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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084620 / 316쪽 1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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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21세기 들어 생태문명을 얘기하는 서양인들도 그렇고, 한국에서 생명사회를 지향하는 이들도 그렇고, 그 핵심은 근대적인 투쟁 · 대립에 기반한 운동이 아니라 영성적이고 종교통합적인, 즉 해방보다는 주체의 변화, 해탈과 수양을 기본으로 하고 바깥도 바꿔가려는 움직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움직임이 생명운동의 핵심이고 차별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p.50 지금 충청남도에 석탄화력발전소가 제일 많거든. 인천도 영흥석탄화력발전소가 있고. 궁극적으로 석탄발전소를 없애기로 하고, 우선은 줄여야 하잖아. 어떻게 줄일 거냐. 석탄을 태워화력발전할 때하고, 양삼 태워 화력발전할 때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미세먼지가 얼마나 줄고 토양이 얼마나 정화되고, 이게 다 계산으로 나와 있거든. 지금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동남아에서 야자 코코넛 같은 걸 수입해 석탄에 섞어 쓰고 있어요. 15% 정도 섞고 있어. --- p.68 통계로는 ADHD나 우울증 있는 이들이 30~40% 된다고 하던데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저희 세대에게는 20세기랑 21세기는 본질적으로 다르게 느껴져요. 20세기는 억압이 많았잖아요. 독재, 전쟁, 가부장제도 있고요. 그래서 화병이 나셨잖아요. 뭔가 꽉 누르는 느낌이 드셨다고. 그런데 사실 저희들은 억압이 적어요. 대신 과잉이 많아요. 콘텐츠도 많고, 볼 것도 많고, 놀 것도 많고, 너무 많아요. (…) 모든 게 과잉이 되어 있기 때문에 대체로 ‘붕 떠 있는’ 느낌이에요. --- p.101 권력욕이라는 건 이를테면 자기 의사를 관철하려는 거 아냐. 자기 의견이 꽤 좋은 건데, 안 받아들여지면 화가 난단 말이야.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경지가 그렇게 쉬운 건 아냐, 내가 보기에는. 특히 글 깨나 읽거나 운동권이라면 이런 게 더 하지. 그건 명예욕하고도 관계가 있지. 자기를 안 알아주면 화가 난단 말이야. --- p.120 수운水雲의 《용담유사龍潭遺詞》를 읽어보니까, 깨달음을 노래한 거더라고요. 가사집이더라고요. 저희가 밴드에서 하려고 하는 거랑 말씀하시는 조화와 상생이 매우 비슷하다고 느껴졌어요. 한국에서는 음악을 ‘딴따라’라고 하고, 음악하는 사람들이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 굉장히 싫어하지만, 저는 정치가 음악, 즉 하모니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 p.123 그걸 풀어서 해석하면, 천지와, 즉 자연과 하나가 된 사람이고, 그게 결국 자연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자연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인 거고, 영어권에서는 그런 표현을 찾으려고 하다가 요새 쓰는 말이 ‘어쓰링Earthling’ 같아요. 외계인 입장에서 본 지구 생명을 표현한 말인데요, 공상과학 소설에서 많이 나오는. --- p.186 그러면서 얘기를 한다고. 우리가 언제 이 접경지역에서 나무나 풀이나 동물을 위한 적이 있냐? 그런데 이걸 하는 건 곧 나를 위하는 거다. 풀을 아끼는 게 곧 나를 아끼는 거다, 나를 아끼는 게 곧 풀을 아끼는 거다. 이 말을 알아듣기 쉽게, 쉬운 말로, 솔직히 얘기를 하면, 신뢰가 생겨. --- p.197 양삼은 소먹이로 쓰는 게 가장 빠르고, 제재소랑 이야기해서 톱밥 만들면 농업용으로 나갈 수도 있겠지. 지금은 톱밥을 중국에서 많이 수입하는데 양삼 톱밥은 다른 것들보다 수분을 많이 흡수해서 효과가 좋거든. 고급 종이도 만들 수 있는데, 규모의 경제가 돼야 가능하지. --- p.252 앞으로 10년이 인류나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시점이 될 거야. 그 10년을 잘 써야 되겠다…그렇다면, 잘 쓴다는 건 뭐냐면 제일 중요한 게, 조건은 비관적이지만 사람을 믿고 낙관적인 실천자세와 안목을 갖는 거야. 조건은 무척 나쁘지. --- p.263 생활을 바꾼다는 건 이렇게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 생활실천운동을 너무들 쉽게 생각해. 야, 사회구조가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데, 그게 되겠냐, 그래. 내가 보기에는 천만의 말씀이야. 생활을 바꿔야 사회구조, 산업구조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힘이 되고, 그걸 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 그리고 생활을 바꾸면,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이윤 추구방식을 바꾼단 말이야. --- p.266 저희가 어른을 보면서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이것이 이 대화를 하면서 제가 얻은 가장 큰 저의 수확이고, 이걸 전하고 싶어요, 다른 친구들에게. 그래서 세대간에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장들을 많이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 p.279 내가 기후위기, 대전환 이런 얘기를 할 때 말하는 구호가 있는데, 그게 뭐냐면…모든 집을 발전소로, 모든 집을 저수지로, 물을 모은다 이거지, 모든 집을 농토로, 모든 집을 학교로, 그리고 여기에 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 하나 붙이는 게 있어, 모든 집을 꽃밭으로. 뭔가 보기 좋은 게 있어야 해, 아름다운 게. --- pp.299~230
전범선, 정성헌을 만나다
정성헌 서문
전범선 서문
첫째 마당─생명의 길
둘째 마당─평화, 생명의 자기실현
셋째 마당─한반도 생명공동체
넷째 마당─운동의 현장에서
다섯째 마당─운동 사례담
여섯째 마당─미래 만들기
정성헌의 귀띔 40가지
1건 2식 3감
유기농태양광과 양삼
정성헌 약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