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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5701390 / 224쪽 143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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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관심 사각지대에서 스러져 간 어린 생명, 누군가의 가족이고, 친구고, 이웃이었다 연일 현장실습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다룬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학생도 노동자도 아닌 어중간한 존재로서,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어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아까운 생명을 잃고 있다. 여수에서 한 현장 실습생이 잠수를 하다 목숨을 잃은 지 1주기가 되었지만 세상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학생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법안들은 여전히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어른’이 보이지 않는 사회, 관심 사각지대, 정당한 것으로 여겨지는 편견의 벽. 사회는 어린 노동자들에게 냉엄하고 위태로운 사지(死地)일 뿐이다. 조우리 작가의 〈에버 어게인〉, 김지숙 작가의 〈연수에게〉, 최정화 작가의 〈아무도 죽지 않는 속도〉는 사회에 내몰린 어린 노동자들의 불행한 사고,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슬픔을 차분하게 때로는 극적으로 그려 냈다. 소설 속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누군가의 자식이고, 동생이고, 이웃이다. 어른들에게 남은 것은 후회뿐이다. 넘어지고 울먹이려는 아들에게 그냥 크게 울라고 말해주지 못한 것을, 당장의 내 일상이 버거워 동생의 죽어 가는 마음을 모른 체한 것을, 폭우가 쏟아지는 날 무리한 배달을 막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조우리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떠난 아이들의 영정에 헌화를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똑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의 관심이 최소한의 안전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럼에도 한 사람 몫을 다하기 위해 오늘도 애쓰며 살아가는 중입니다 대졸과 경력직만 찾는 회사, 채워야 할 공란이 많은 이력서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 정보 사이트를 하루 종일 뒤지다 보면 눈앞이 캄캄하다. 남들보다 한 줄을 덜 채운 학력 표에 입맛이 쓸 때도 있다.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까지의 길고 긴 취준 생활을 버티고 들어간 회사도 암담하기만 하다. 노동의 가치를 폄하하고, 제대로 된 보상을 하지 않는 회사, 책임 회피와 성과 경쟁에만 급급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제 몫을 다하고 있음에도 아직 부족하다는 주변의 날 선 평가에 포기하고 싶고, 주저앉고 싶다. 그럴 때마다 힘이 되어 주는 존재, 역시 사람이다. 지혜 작가의 〈외두〉, 최양선 작가의 〈운동화와 양말 두 켤레〉 이 두 편의 소설 속 주인공은 고단한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있지만 의외의 순간, 뜻밖의 존재를 통해 어깨를 누르던 불안과 걱정을 털고 더 잘 살아 보리라는 용기를 얻는다. 최진영 작가의 〈휴일〉도 마찬가지다. 위험한 삶의 도로에 내몰린 상황에서 자매는 고단한 삶에서 서로를 지탱하는 유일한 존재이다. 마지막으로 표제작인 〈N분의 1을 위하여〉은 다른 사람의 가치관에 휘둘리지 않고, 제게 주어진 N분의 1만큼의 역할을 해내리라 다짐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 준다. 비교로부터 해방되어 건강한 가치관 아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제 몫을 해내겠다는 결심이다. 우리는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한 사람 몫을 다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고 있다. 《N분의 1을 위하여》가 먹고살 궁리를 하느라 힘들고 지친 청춘들에게 다정한 공감과 응원을 전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 ‘창비교육 성장소설’ 시리즈는 ‘성장’을 고리로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아무도 죽지 않는 속도_최정화 에버 어게인_조우리 연수에게_김지숙 외두_지혜 N분의 1을 위하여_박하령 휴일_최진영 운동화와 양말 두 켤레_최양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