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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41346 / 188쪽 12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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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뒤표지 글(시인의 산문) 나는 신이 깜빡 조는 사이 지옥에 잠시 다녀왔다 하얀 미사포를 쓰고 묵주반지도 꼈지만 하도 끔찍해서 예배 시간에 번쩍, 눈을 떴다 나란히 앉아 짓지도 않은 죄를 고백하던 엄마는 성호를 긋다 말고 소란스러운 나의 입술 위에 급히 검지를 가져다 댔다 다시 건반 위로 차분히 손가락은 올라가고 이상한 옥타브에 걸려 모두가 부르기 힘든 성가는 이상하다 아무리 불러도 되돌이표로 돌아간다 다만 누군가 말미에 힘주어 “아―아멘” 하고 외치면 비로소 끝나는 것이다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나는 노래를 계속 부르고 싶었다 그날 가장 절박한 사람은 나였다 ■ 시인의 말 집에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그곳이 볕이 아닌 빛이 드는 곳이라고 해도. 2023년 봄 이소호
시인의 말
플라스틱 하우스
구성원
광신도
나 홀로 아파트
우리 집인 동시에 집이 아닌 것
밑바닥에서
홈 스위트 홈
홈 앳 홈
손 없는 날
아버지가방으로들어오신다
특선 다큐멘터리
다정한 이웃과 층간-소음 사이에 순장된 목소리
미니멀리스트
어느 고독한 게이트볼 선수의 일대기
피난 난민
인기가 없는 집
봇짐
굿 모닝 아메리카
신문이 담지 못한 모든 가능성
새를 먹는 이누이트
툰드라
오프 화이트
그는 미국인 나는 한국인
성장통
운동장
학교, 종이, 땡
빙고는 내 이름
주사위 놀이
형상과 그림자 그리고 허상
가름끈이 머물던 자리
당신의 마음을 다 담기에는 하필 지금 이 종이가 너무 좁아서
도로와 비와 서로의 방
택시 마니아
도시 건강 보감
미모사
Instant Poem
뉴욕의 명복을 빌며
브루클린브리지 위를 지나는 브롱크스
휴가지
이웃하지 않은 이웃
뉴욕 뉴 뮤지엄 B4층에서 <이소호: 숲, A Thick Forest>展이 열리고 있다
한낮의 누드 크로키
멜버른에서 온 편지
간추린 이민 뉴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컴백홈
제8요일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
해설
밥솥이 없는 자리·홍성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