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67522818 / 133쪽 140 x 19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정일영
-
도미닉 페트먼, 유진 새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15,750
- 27,000
- 19,800
- 16,200
출판사 리뷰
“그릇에 별을 담아 빚은 도공의 시가 은하처럼 흐르다! 도자기와 별과 우주와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시집” 시인은 도자기를 빚는 도공이다. 도공이 도자기를 빚으며 그 속에 시를 담는다. 그리고 시를 쓰며 그 이야기를 도자기에 담아 구워 낸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도공의 흙 빚는 이야기도 등장하고, 그릇을 만들며 올려다본 밤하늘의 별과 우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옆에 함께 배치된 도자기 그림에는 시를 쓰는 동안 떠올린 사랑과 그리움의 정서가 물씬 풍겨난다. 시인은 “한 점 티끌 같은 목숨이지만 / 성실한 마음 고운 빛으로 / 낮에는 해를 닮고 밤에는 별을 닮”은 시인은 “자유의 시를 쓰고 흙을 빚으며 살리라”(시 「나비처럼」)고 고백한다. 이렇듯 시인에게 있어서 시와 도자기는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리라. 더불어 분청사기를 만드는 동안 “자연스러움을 좋아한 예 도공의 혼이 / 우울한 날의 숨은 햇살처럼 삐져나와 / 나의 공방에 닿”(시 「분청사기론」)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우울한 날의 숨은 햇살’과 같은 표현은 낯설면서도 자연스러운데, 시인은 종종 이러한 표현을 즐겨 써서 낯선 시 언어 속에서 마음에 와 닿는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이 시집에는 그릇에 별을 담아 빚은 도공의 시가 은하처럼 흐른다. “햇살 공방에 사랑이 스며들어 / 예술에 인사를 하고 감사의 기도를 하지만 / 기적은 오늘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시 「햇살 공방에 사랑 스며들다」)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이 시집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기적을 마주할 수 있길 바란다. 책 속에서 희망 하나 움켜잡고 지는 노을 뒤로 아름다운 모습 윤동주 시인의 별과 고흐의 별을 함께 기억하는 애달픈 몸짓 암흑의 공간에서 어둠을 닦으며 나를 보던 눈동자 그 반짝거림이 이슬을 타고 수십만 광년에서 떨어진다 결코, 죽음보다 멀리 있지 않은 아련한 빛, 농축된 슬픔이다 _「별빛 눈물」 가마에 불을 지피면 밀폐된 그곳은 또 하나 작은 세상, 고운 유약 살붙이 되어 좁은 화염 속을 입술만 한 미소로 뜨거운 가슴을 쓸어내리며 살아왔다 (중략) 바람이 불면 흙 향기 날리는 내 몸이 차가운 땅에서 맨발로 딛고 불꽃처럼 타다 식으리라 오랜 세월 빛나는 별처럼 어두운 가마 속에 등살을 어루만지며 빛이 부서지리라 내가 만든 것은 세상의 문이 아니라 들꽃 같은 작은 숨결이었다고 도자기에서 달관된 빛이 느껴질 때 나는 조각난 파편처럼 깨진 상처 위에 있어도 좋으리라 _「가마에 불을 지피면」 그림 뒤에 벽이 허-한 것은 하나의 작품을 벽에 걸기 위해 그림 밖으로 사라진 그림 속에는 남지 못한 색들의 고귀한 여흔이 비할 바 없이 아름다웠던 색들의 장대한 희생이 아주 오래전부터 그 벽에 서려 있기 때문이다 (중략) 그림 뒤에 벽이 허-한 것은 너 하나만큼은 꽃처럼 피어나라고 그림이 될 수 없었던 그림들이 품에 못을 박고 넓은 가슴을 내주었기 때문이다 _「그림 뒤에 벽이 허-한 것은」
1부 석양-그 행복했었던 아침의 시
석양 13 / 도시의 밤 14 / 쉬운 이별 15 / 청춘 16 / 저금통장 17 / 조약돌 20 / 구절초 22 / 사랑 하나 있어 24 / 간소하게 25 / 버림의 미학 26 / 하나는 27 / 사람과 사랑 31 / 노부 33 / 광안리에서 34 / 텃밭에 앉아 35 / 초록 40
2부 그대-별을 보고 있나요
아름다운 별 45 / 눈을 감으면 46 / 작은 우주 47 / 너무너무 큰 우주 48 / 사랑별 49 / 별빛 눈물 51 / 당긴다는 것 52 / 적당한 거리 53 / 허블 딥 필드 55 / 별똥 57 / 동그라미 58 / 은빛 바퀴 59 / 바람 60 / 봄비 61 / 우주의 꽃 63 / 별을 담은 그릇 66
3부 흙을 빚으며-도공이야기
흙을 빚으며 71 / 바람의 흔적이거나 73 / 어머니 74 / 가마에 불을 지피면 76 / 대나무 80 / 나비처럼 82 / 잠자리 84 / 평범한 기적 86 / 낡은 작업복 87 / 오늘 하루 88 / 분청사기론 91 / 조선백자 달 항아리 93 / 희망 96 / 그림을 그린다 97
4부 햇살-공방에 사랑 스며들다
나를 닮은 그리움 105 / 어려운 밤 107 / 깊고 어두운 밤 109 / 그림 뒤에 벽이 허-한 것은 111 / 컵 113 / 동그란 세모 114 / 직육면체와 구 117 / 작가의 늙은 계절 121 / 햇살 공방에 사랑 스며들다 123 / “봄과 그대”라는 작품 126 / 재활 일지 128 / 크리스마스트리 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