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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 저택 사건

미야베 미유키 저 | 이기웅 역 | 북스피어 | 202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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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정가인하] 가모우저택 사건 1 미야베미유키 저 | 북스피어 | 2008년 06월 [절판]

[정가인하] 가모우저택 사건 2 미야베미유키 저 | 북스피어 | 2008년 06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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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313290 / 688쪽 127 x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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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프런트에 서 있는 새로운 투숙객이―덩치가 작은 중년 남성이었다―심하게 ‘어두웠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어두웠다. 그가 서 있는 주위만이 빛이 닿지 않는 방구석처럼 어두침침했다. 원래 로비 조명 자체가 그다지 밝지는 않지만, 일단은 제대로 켜져 있다. 그런데도 카운터 일부분에만 검정물이 스며든 것처럼 보인다. ‘내 눈이 이상한 건가?’ --- p.21 프런트맨은 사람 눈을 피해 한밤중에 먹을거리를 훔치러 온 쥐새끼마냥 작은 눈을 희번덕거렸다. 마치 그가 말하는 ‘유령’이 지금 여기서 우리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곤란하다는 듯. 그러고는 비밀 이야기라도 하는 양 목소리를 내리깔며 말했다. “가모 대장의 유령이에요.” --- p.46 “화재 속에서 달리 도망칠 방법이 없었어. 믿을 수 없다는 건 잘 알아. 하지만 사실이야.” “대체 뭐가 사실이라는 건가요?” 남자는 다카시를 계속 응시했다. 가볍게 숨을 들이마시더니, 하얀 숨을 토해 내며 말했다. “우리는 타임트립을 했어.” 타임트립? 남자는 아무 말도 없는 다카시를 향해 뭔가 켕긴다는 표정을 지었다. “난, 시간 여행자야.” --- p.79 건물 사이 샛길 안으로 창문에 플라멩코 댄서 같은 무용수의 포스터가 붙어 있는 레스토랑과 〈여종업원 모집〉이라는 벽지가 붙은 사무소가 보인다. 〈대서代書 다나카〉라는 큰 간판이 눈에 뒤덮여 노인이 바지런히 눈을 치우고 있다. 여기는 뭐 하는 가게일까? 걷는 동안 자신이 사는 ‘현대’와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다르지는 않구나 하고 생각했다. 옷차림, 신발, 빌딩 높이, 문장의 가로쓰기 방향이 다른데다가 한자도 어렵지만 인간 자체가 뿌리째 바뀌지는 않는 것이다. --- p.487 이 나라는 한 번 망한다. 당신들이 지금 살아가는 이 ‘나라’는 망한다. 나라가 망해 가는 길에 당신들 모두 동행하게 된다. 거기서 웃고 있는 당신도, 코트 옷깃을 세우는 당신도, 보도에 선 사람에게 웃는 군인도, 전차 위의 군인도 모두 함께 데리고 가 버린다. 그 무엇도 끝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 지금은 끝의 시작이다. 그런데 왜 웃고들 있지? 왜 아무도 화를 안 내지? 무섭지 않아? 왜 아무도 나서지 않는 걸까. 이건 잘못됐다고, 우린 죽고 싶지 않다고. --- p.595

저자 소개

  • 저자 : 미야베 미유키
저자 : 미야베 미유키
1960년 출생. 도쿄에서 태어나 고교를 졸업하고 법률사무소 등에서 근무하다가 1987년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1989년 '마술은 속삭인다'로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을 받았고, 일본 최고의 대중소설작가이자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의 많은 작품이 영화 또는 TV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역자 : 이기웅
제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일본 문학과 그림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엄마는 왜 화만 낼까?』, 『잠자고 싶은 코끼리』, 『엄마가 정말 좋아요』 등이 있습니다.

목차

1장 그날 밤까지
2장 가모 집안 사람들
3장 사건
4장 계엄령
5장 병사에게 고한다
종장 다카시
편집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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