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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368002 / 22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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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두 눈 가득 뜨거운 눈물을 훔치며 그대로 주저앉아 고개를 푹 숙여 버린 나의 귓가에, 사랑을 잃어버린 그 꼬마의 애타는 울음소리가 거세게 부딪혀 왔다. --- p.16 나는 나의 선조와 인류의 뿌리, 문화와 관습, 사상의 모든 것뿐만 아니라 자그마한 일상사까지도 남기고 싶었다. 방황하며 길게 걸어왔던 시간들과 지금 거울 박물관에서 체험했던 기묘한 것들을 물방울처럼 흘려 우주, 삼라만상 끝까지 보내고 싶었다. --- p.42 갑자기 나의 모든 생각이 한곳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아주 강렬하게 감지할 수가 있었다. 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벽 속에 갇힌 수많은 눈동자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사랑과 화평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 주고 싶었다. --- p.80 “모두들 잠도 못 자고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으니 ‘번쩍번쩍’ 참으로 아름다운 광채가 나네!” --- p.121 조각조각난 상흔을 지녔지만 빛의 세계를 선택하여 구사일생한 외팔이 시계는, 온갖 상처로 고장이 난 시계들이 가득 차 있는 기억의 집에 살면서 다양한 생명체들을 초청하여, 과거와 현재는 물론 건강한 미래를 위한 자비를 끊임없이 전파하며 살아가게 되었다. --- p.148 모두들 나름대로 순서를 정하고 다 함께 모여 둥그렇게 손을 잡은 채 고개를 위로 향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화염불강이 주는 그 어떠한 욕망의 유혹이든지 절제하면서 무사히 건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 p.212
작가의 말
제1부 문門
제2부 물안개의 전설
쉼이 있는 시詩 언덕 / 장마 그리고 탈출
제3부 신의 날개
쉼이 있는 시詩 언덕 / 굼부리가 깊어질 때
제4부 폭풍우의 길에 서다
쉼이 있는 시詩 언덕 / 돌비碑가 얘기하기를
제5부 외팔이 시계
쉼이 있는 시詩 언덕 / 초음파 위를 날아
제6부 주문朱問 받습니다!
제7부 봉인封印을 열면
제8부 귀먹은 독백술獨白術 뒤에
쉼이 있는 시詩 언덕 / 어느 가을날 DJ는,
제9부 어떤 날, 표정을 수집하다
Epilog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