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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과의 산책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

사이 몽고메리 저 | 김홍옥 역 | 돌고래 | 202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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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009050 / 456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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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과학자이자 양육자, 운동가이자 샤먼인 세 여성 영장류학자들 제인 구달(1934~), 다이앤 포시(1932~ 1985), 비루테 갈디카스(1946~) 이 세 여성 영장류학자들은 고등교육기관에서 과학적인 훈련을 오랫동안 받은 적이 없지만 이 동물들을 연구하는 일을 자신의 소명으로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동물들을 실험실로 납치해 온갖 병균이나 화학약품들을 주입하거나 고통스러운 자극을 주어 행동 패턴을 보는 방식으로 단편적인 지식들을 축적해가던 당시의 동물 연구 방식에 전면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이들은 나름의 연구 방식과 방침을 창조해냄으로써(주로 끝없이 겸허하게 기다리기, 그들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조용히 오랫동안 관찰하기, 개체의 개별적인 특성과 상황을 인정하고 개체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기, 그리고 그것들을 숫자보다는 이야기의 형태로 기록하기) 그 누구도 성취하지 못했던 뛰어난 과학적 발견을 해냈다. 그래서 이들을 과학자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온당한 일이지만, 이 책의 저자인 사이 몽고메리가 명명하듯 이들은 과학자이기 이전에 동물들의 양육자이자 보호자이기도 했고, 또 동물들의 생존과 행복을 위해 싸운 운동가들이자, 나아가 동물들과 높은 수준으로 교감하고 그것을 인간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교육하는 샤먼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이들은 자신의 삶과 연구와 활동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통합해간 여성들이다. 제인 구달과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는 모두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의 제자들이다. 아프리카에서 진잔트로푸스와 호모하빌리스라고 명명된 인류 조상의 화석을 발굴한 루이스 리키가 고인류의 행동패턴과 습속을 추론하기 위해 세 여성에게 (사람과 가장 비슷한) 유인원 연구를 맡기면서 과학자, 양육자/보호자, 활동가, 전사, 교육자, 샤먼으로서 이들의 여정이 시작된다. 루이스 리키가 비서 출신의 26살 제인 구달과 물리치료사 출신의 다이앤 포시, 23살 대학원생이던 갈디카스를 책임 연구자로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루이스 리키가 제정신이 아니라고(혹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특별한 테스트를 통해 이들에게 막중한 책임과 권한을 맡기기로 결정한 이후 단 한 번도 흔들림 없이 이들을 지원했다. 이 여성들은 어떤 남성 연구자들보다도 용감하고 지혜롭게, 또 끈기 있고 참을성 있게 아프리카와 보르네오 정글에서 장기 연구를 지속했다. 대중적 관심과 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은 세 여성, 이들의 삶과 연구를 치밀하게 파고들어 객관적이고 감동적으로 기록한 사이 몽고메리의 눈부신 성취 이들의 연구방식은 대중적 관심만큼이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모두 관찰의 대상인 동물에 이름을 붙여주며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계량적인 방법 대신에 동물들의 행동을 이야기처럼 기록한 것도 이들이 공유한 특징이었다. 제인 구달은 소아마비에 걸린 침팬지들을 구하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로 개입했고, 침팬지들에게 바나나를 공급해 루이스 리키에게조차 비판을 받았다. 다이앤 포시는 밀렵꾼들, 원주민들과의 관계에서 폭력을 서슴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비루테는 논문이나 저작물 등의 출간이 부족해 오랫동안 비판받았다. (특히 제인 구달의 경우) 젊은 백인 여성들이기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는 혹평도 꾸준히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외부의 비판에도 자신들만의 길을 가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사이 몽고메리는 좋지 않은 여건에도 낙심하지 않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온갖 연구 논문과 책들을 읽고 이 세 영장류 연구자들을 연구했다는 점에서(어떤 고초를 겪었는지는 엘리자베스 토머스가 쓴 이 책의 개정판 추천의 말에 잘 담겨 있다.),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와 같은 피와 영혼을 지닌 작가다. 사이 몽고메리는 이들의 삶을 손쉽게 낭만화하지도 않고 세간의 비난을 앵무새처럼 인용하지도 않는다. 연구대상에게 깊이 공감하면서도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집요하게 이들과 이들을 둘러싼 환경을 파헤쳐서 이 책을 써냈다. 아름다운 문장들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은 덤이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가 뽑은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을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수많은 독자들에게 아직도 가장 사랑받는 책들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추천사 부디 한 사람이라도 더 이 기적 같은 책을 읽었으면 하는 간곡한 마음으로 논픽션 중에서 단연 가장 많이 추천하고 다녔던 책이 드디어 복간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말 그대로 완전히 압도당했다. 세 여성 과학자가 유인원들과 교감을 넘어 측량 불가한 사랑에 빠지는 과정, 그 사랑에 목숨을 걸고 서서히 온 삶을 바쳐가는 과정, 그 사랑을 감당하는 방식의 차이가 비슷하게 시작했던 세 여성의 삶을 현저히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과정을 좇는 일은 숨 막힐 정도로 감동적이면서 잠깐씩 읽기를 멈추고 한참 울어야 할 정도로 애끓고 아프다. 남성 지배적인 경험과학의 금기를 부수며 그들이 집요하게 밀고나간 연구가 위대한 과학적 업적을 이뤘듯이, 그들의 발자국을 한 발 한 발 따라 걷는 듯 생생히 담은 이 책도 여느 위대한 문학작품 못지않은 성취를 이뤘다. 읽고 나면 동물과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커다란 스케일의 시선 하나가 마음에 단단히 심겨지고, 그로 인해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 김혼비 (작가,『다정 소감』) 가진 것이 변변찮았던, 심지어 대학 졸업장도 없던 20대 여성 셋이 과학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기적 같은 이야기. 그들은 자격증을 따거나 남들이 그럴듯하다고 여기는 직업을 준비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일단 도전하고 부딪쳤다. 그들의 ‘용기’를 10대, 20대가 읽고서 느끼면 좋겠다. 영장류를 연구하던 세 여성 과학자의 선택은 또 얼마나 흥미로운가.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을 보호하고자 한 명은 총을, 한 명은 마이크를, 한 명은 찻잔을 들었다. 각각의 선택이 낳은 이야기를 따라서 읽다 보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그들이 평생 고민하고 시도하며 찾아낸 ‘지혜’까지 배울 수 있다. ‘용기’와 ‘지혜’를 주는 보석 같이 빛나는 책이다. - 강양구 (『강양구의 강한 과학』) 매혹적인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사이 몽고메리는 세 여성이 추구한 과학의 엄청난 복잡성, 낯가리는 생명체들을 관찰하는 일의 까다로움, 그리고 그것을 꾸려 가는 데 따르는 수많은 미묘한 기법에 대해 들려준다. 가장 중요하게는, 그녀는 유인원과 숱한 시간을 보내는 여성들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다는 상투적인 비판을 가뿐히 피해 가며, 인간만이 알 가치가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개념이 얼마나 독단적인지 입증해 보인다. 통찰력과 감성과 시사성을 두루 갖춘,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명료하고 유려하고 세련되고 신선하다. 유명 여성을 다룬 수많은 전기가 한담과 시시콜콜한 가십들을 다루다가 내용이 꼬여버리는 것과 달리 이 놀라운 책은 그런 요소들을 철저히 배제한다. 몽고메리는 생기발랄하고 빈틈없고 다정다감한 발군의 작가다. 이 책은 결국 ‘3인방’이라고 알려지게 되는 세 여성에 관한 전기이기도 하지만, 더 정확히는 그들이 유인원과 맺은 관계를 다룬 전기다. -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 (『개의 숨겨진 삶』)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가 우리를 유인원의 세계로 인도했다면, 몽고메리는 현대의 샤먼인 이 세 여성을 온정적으로 깊이 이해하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또 인간과 나머지 생명체 사이에 가로 놓인 거리를 좁혀 볼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깨닫게 해 준다. - 팔리 모와트 (『울지 않는 늑대』) 열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 조카에게 야생의 증거로서 선물할 참이다.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그리고 비루테 갈디카스가 뛰어든 작업을 친절하게 소개하는 연구서일 뿐 아니라 인간의 마음속에 드리운 야생, 특히 여성들의 맹렬한 헌신을 일별하게 하는 책이다. 여성 전사들의 세계에 오신 것을 열렬히 환영한다. - 캐슬린 노리스 ([헝그리 마인드 리뷰]) 이 책은 더없이 사랑스럽고 감동적이고, 때때로 더없이 마음을 괴롭히기도 한다. 일독을 적극 권한다. - [라이브러리 저널] 흥미진진한 책이다. 몽고메리는 발군의 기량을 발휘해, 대형 영장류 장기 연구를 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으로 소개한다. 연구자들은 물론 그 방면에 문외한인 독자들까지 끌어들이는, 빼어난 이야기다. - [북리스트] 예술적으로 짜인 매혹적인 책이다. 몽고메리는 따뜻한 공감을 담아 이 혁신가들을 소개한다. - [스미소니언] 마음을 온통 사로잡는 헌사 같은 책. 몽고메리의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독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녀의 산문은 숨이 막힐 듯이 아름답다. -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우리 대부분은 보르네오 정글을 두고 떠날 때면 결코 뒤돌아보지 않을 테지만, 비루테 갈디카스에게는 그곳이 나날의 삶터였다. 생생하고 도발적인 이 3인의 전기는 그녀의 경력과 다른 두 ‘유인원 여성(제인 구달과 다이앤 포시)’의 경력을 매혹적이리만치 소상하게 묘사한다. 몽고메리는 이 여성들이 유인원과 나눈, 인간들 사이에서도 흔치 않은 동질감에 초점을 맞춘다. - [버팔로 뉴스] 독특한 과학적 자매애의 전설을 다룬 통찰력 있고 박진감 넘치는 책. - [시카고 트리뷴] 3인방에 대한 전기를 통해 몽고메리는 세 여인의 삶과 관련한 사실을 그들이 관찰한 유인원에 대한 연구 결과와 솜씨 좋게 버무려 들려 준다. 그와 유사한 몽고메리의 접근법은 이 과학자들에 대한 기왕의 흥미 위주 보도들에 깊이를 더한다. - [미드웨스트 북 리뷰] 『유인원과의 산책』은 사랑(곧 우리가 ‘타자’와 관계를 맺기 위해 자기 자신과 본인의 이익을 넘어서도록 이끌어 주는 힘)이 과연 어떻게 삶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책이다. 저자인 몽고메리는 감탄스러울 정도로 격조 있고 친절하게 세 여성의 삶과 작업을 다룬다. 그렇게 함으로써 여러 면에서 세 여성 과학자가 깊이 관찰하고 목숨처럼 사랑한 동물들에게 건넨 것과 동일한 존엄과 존경을 그들에게도 부여했다. 특별하고 열정적인 글쓰기에 힘입은 전문적인 스토리텔링의 모범으로서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 [케이프 코드 타임스] 훌륭한 소설은 으레 매혹적인 인물, 솔깃한 이야기, 그리고 흥미진진한 장소들을 포함한다. 논픽션이 이와 동일한 조건을 충족하면, 그것은 천국 아니면 ‘어둠의 심연’이 되기 십상이다. 『유인원과의 산책』은 우리에게 이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선사한다. 아프리카에 대한 묘사는 사랑과 비극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흔히 소설에서 만날 법한 모든 것이 망라된 세계를 창조하는 데 도움을 준다. - [포트 로더데일 선 센티널] 이 비범한 여성 영장류학자들을 다룬 전기에서 저자는 적절하게도 그들을 연민과 겸손과 경외감으로 무장한 채 그 동물들 나라에 발을 들여놓은 ‘샤먼’으로 표현한다. 이제 우리는 이 대형 유인원들을 보존하는 노력을 지원함으로써 저자의 시도에 부응할 수 있다. 주변에 널리 알려야 할 훌륭한 책이다. - [브루삿의 책 소식] 탁월하며 재미있고 유익하다. 『유인원과의 산책』은 몇 가지 이유에서 더없이 소중하다. 우선 세 영장류학자들의 작업을 비교 및 대조한다. 그리고 (구달의 침팬지나 포시의 고릴라만큼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인도네시아 오랑우탄과 씨름한 비루테 갈디카스의 작업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또 우리로 하여금 여성이 과학적 연구를 정의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이끈다. - [글로스터 타임스]

저자 소개

  • 저자 : 사이 몽고메리
저자 : 사이 몽고메리 (Sy Montgomery)
세계적인 동물 생태학자이자 탐험가. 일생 동안 보르네오섬, 알타이산맥, 파푸아뉴기니 등 광활한 야생의 현장 곳곳을 탐사했고, 돌고래, 오랑우탄, 돼지 등 동물과 나눈 교감을 주로 다룬 논픽션 저서를 서른 권 이상 집필했다. 지구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청중과 매체를 가리지 않는 집필 및 강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금까지 대학 세 곳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는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문어의 영혼』, 『좋은 생명체로 산다는 것은』,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역자 : 김홍옥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과와 같은 대학 교육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광양제철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우리교육, 삼인 출판사 등에서 근무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육두구의 저주』, 『우리편 편향』, 『우리는 기후 변화에도 적응할 것이다』, 『행동의 전염』, 『대혼란의 시대』, 『느린 폭력과 빈자의 환경주의』, 『노키아의 변신』, 『AI시대의 고등교육』, 『빅 치킨』, 『왜 크고 사나운 동물은 희귀한가』, 『바다의 늑대』, 『잃어버린 숲』, 『바다의 가장자리』, 『우리를 둘러싼 바다』, 『지구 한계의 경계에서』, 『경이로운 반딧불이의 세계』, 『곤충의 통찰력』 등이 있다.

목차

● 개정판을 위한 추천의 말: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
● 머리말

1부 양육자들
1 비루테 갈디카스와 수피나
2 제인 구달과 플로
3 다이앤 포시와 디짓

2부 과학자들
4 루이스 리키와 유인원 여인들
5 제인 구달, 권위적인 과학을 넘어서
6 다이앤 포시, 니라마카벨리의 희생
7 비루테 갈디카스, 끝없는 도전

3부 여전사들
8 운동: 제인 구달의 딜레마
9 마법: 다이앤 포시의 광기
10 외교: 비루테 갈디카스의 변신

● 후기: 샤먼들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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