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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64126 / 364쪽 13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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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8]
출판사 리뷰
발자크는 방대한 세계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 헨리 제임스 나는 모든 역사학자, 경제학자, 통계학자를 합친 것보다 발자크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 - 프리드리히 엥겔스 발자크의 작품 속에서 모든 살아 있는 영혼은 의지를 가지고 장전된 채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무기와도 같다. - 샤를 보들레르 복수와 음모가 교차하는 격동의 시대 『어둠 속의 사건』은 크게 두 가지의 사건을 다룬다. 첫 번째 사건은 시뫼즈 형제 검거 작전이다. 1803년, 경찰부 장관 푸셰와 상원 의원 말랭은 시뫼즈 형제를 검거해 제정정부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나폴레옹의 암살을 다짐하며 암중모색을 시도한 로랑스 백작은 복심 미쉬와 함께 시뫼즈 형제를 돕는다. 나폴레옹이 종신 집정관으로 등극한 제정정부의 정치 지형도와 왕당파와 공화파의 첨예한 갈등을 보여 준다. 두 번째 사건인 말랭 납치 사건은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1800년 보베성에서 상원 의원 클레망 드 리가 납치되었다가 삼 주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수많은 정치적 모호함을 남긴 채 납치범들이 처형당했다. 이에 영감을 받은 발자크는 상원 의원 말랭 납치 사건의 용의자로 시뫼즈 형제와 미쉬가 지목되어 다시 한번 정치적 격랑에 휩쓸리는 정경을 묘사한다. 발자크는 나폴레옹의 마렝고 전투, 예나 전투 등 실제 사건들과 경찰부 장관 푸셰, 탈레랑 등 실제 인물들을 그대로 등장시켜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서사를 구축한다. 『어둠 속의 사건』은 내면의 욕망과 모순을 극복하지 못하고 역사의 흐름에 휩쓸리는 인물들로 대혁명이 빚어낸 프랑스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고찰하고 있다. 『어둠 속의 사건』은 인간의 삶이 역사의 굴곡과 얽혀 있어서, 인간의 운명이 결국은 역사적으로 규정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의 주인공들 모두가 어떤 의미에서는 역사의 거대한 흐름에 휩쓸려 패멸하는 역사의 희생물로 그려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작품 해설」 중에서 발자크의 가장 뛰어난 추리 소설 『어둠 속의 사건』은 발자크 특유의 추리 기법이 『인간극』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작품이다. 코랑탱과 미쉬가 쫓고 쫓기는 과정, 3장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법정 다툼, 시뫼즈 형제를 구하기 위한 로랑스의 고군분투는 긴박한 속도로 전개되어 서스펜스를 더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격동의 시대에 걸맞게 각자의 정치적 입장을 관철함으로써 갈등과 대립 구조를 뚜렷하게 보여 준다. 나폴레옹 암살이라는 필생의 과업을 위해 위태롭게 열정을 불태우는 여백작 로랑스, “수많은 얼굴과 그 각각의 얼굴 밑에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갖고 있는” 푸셰, 현실을 직시하고 타협할 것을 충고하는 노후작 샤르주뵈프 등, 저마다 비밀을 간직한 입체적인 인물들이 서로 속고 속이는 게임은 『어둠 속의 사건』안에서 탄탄한 추리 구조로 엮여 있다. 발자크는 말랭 납치 사건의 전말을 결말 부분에 밝혀 독자들이 사건의 과정을 함께 쫓으며 나름대로 내린 결론을 되짚어보게 해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1장 경찰의 시름 9
2장 코랑탱의 복수 169
3장 제정하의 정치 재판 239
결말 315
작품 해설 338
작가 연보 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