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시드니 할매’s 데카메론 일곱 할머니의 우아하고 유머러스한 에세이

김수영 , 김정인 , 박조향 외 저 | 푸른길 | 2023년 02월

북트리

정가
$28.00
판매가
$15.4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1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62919981 / 232쪽 152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6,650
  • 62,100
  • 15,120
  • 16,65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일곱 할머니가 각자의 개성과 감각으로 그려 낸 일상의 풍경을 담고 있다. 난생처음 눈에 담은 호주의 정경부터 서툰 언어로 친구를 사귀었던 날, 이웃집에 초대받았던 일,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준비했던 기억, 가족과 슬픔을 나누고 보듬었던 순간을 다정하고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누군가에겐 평범하고 투박한 일상이 오랜 세월 이방인으로 살아온 할머니들에겐 더없이 각별한 서사가 된다. 지나온 과거를 현재 시점에서 더듬어 갈 때면 새로이 발견하는 지점도 있다. 당시에는 삶을 뒤흔들었던 일들이 과거 시제로 쓰여 있을 때가 그렇다. 끝이 보이지 않던 긴 터널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나온 듯한 느낌이 든다.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애도하고 미워하고 화해했던 경험들이 도리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할머니 독서 모임’이라는 말에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누군가 제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저는 유쾌하고 귀여운 할머니가 되는 것이라고 답하곤 하거든요. 제게 ‘할머니 독서 모임’이란 말이 주는 느낌은 제가 꿈꾸는 미래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_「디어 걸스」 중에서 글쓰기 모임의 이름이기도 한 ‘팔색조’는 일곱 가지 색을 지닌 새이지만, 햇빛 아래에서 관찰하면 또 다른 색을 보여 준다. 긴 시간 공들여 바라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여덟 번째 색깔이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 주는 새와 글쓰기를 통해 자기 안의 이야기를 발견해 나가는 일곱 할머니의 모습은 닮은 점이 많다. 시간은 흘러가고 나이는 들어가지만, ‘나’를 발견하는 ‘날’들은 갈수록 늘어난다. 언제나 누군가를 돌보는 자리에 있었던 일곱 할머니는 글쓰기 안에서는 미술가이고, 패셔니스타이며, 독서광, 동화작가, 수놓는 농부, 전직 간호학 교수, 영문학도 언니가 된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나긴 흔적을 남기며 오늘에 도달한 할머니들이 글쓰기마다 마주했던 것이 ‘살아 있다’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삶이 계속되는 한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진다. 책의 이름에 ‘데카메론’을 넣은 이유이다. 시간이 흘러도 끊임없이 언급되고 다채롭게 해석되는 이야기. 사람도 마찬가지일 거로 생각한다. 생동하는 것처럼 사랑과 온기로 가득한 에세이를 이번 『시드니 할매’s 데카메론』에서 만나 보길 바란다. 손자들이 떠나던 날 젤 나이 어린 손자의 인사가 생각난다. “할머니 쌀랑해요” 하며 조그만 두 주먹을 오므리며 하트 모양을 그렸다. ‘사랑해요’가 국적 불명의 언어로 둔갑한 거다. 나도 두 주먹을 웅크려 하트를 만들어 본다. 그러나 손자들이 떠난 후 내 마음은 썰물처럼 썰렁하다. 그래도 난 애써 웃어 본다. “나도 쌀랑해요” 하면서. _「할머니 쌀랑해요」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김수영 , 김정인 , 박조향 외
저자 : 김수영
피지에서 15년을 지내고 호주로 이민 온 지 22년 된 평범한 주부이다. 엄청난 도약으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글을 써 본 적이 없어 힘든 일이었지만 글을 쓴 후 맛본 성취감은 카타르시스가 된다고 밝혔다.

저자 : 김정인
대학에서 정신과 간호학 교수로 10여 년 재직하였고 이후 남편의 해외 근무로 호주에 정착하게 되었다.

저자 : 박조향
끊임없이 작업하는 미술가이다. 세상 물정 몰라서 두려울 게 없었던 20대 후반에 싱그러운 단발머리 소녀들과 아름다운 꿈을 꾸며 창작활동에 푹 빠져 강산이 변하는 것도 몰랐다. 40대 중반에 남편과 삼 남매를 데리고 호주에 둥지를 틀었다. 60대 초반에 은퇴하여 시드니 변두리 바닷가에서 물새들을 벗 삼아 독서와 글쓰기로 노년을 아름답고 알차게 꾸며 보려고 애쓰고 있다. 저서로는 2013년에 20여 년 동안 제자들에게 써 온 손 편지 140통을 그림과 곁들여 펴낸 『라일락 향기』가 있다. 『시드니’s 데카메론』의 삽화를 위해 기꺼이 본인의 원화를 제공했다.

저자 : 배명희
해방 이듬해 성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공예과 교사로 10여 년 근무했다. 세 자녀를 키우며 남편의 일터를 따라 서울, 미국, 일본, 부산, 호주, 포항, 에티오피아에서 살았다. 지금은 시드니에 정착하여 딸들 가까이 살며 텃밭을 가꾸는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저자 : 심무경
이민 법무사 외에 무역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은퇴 후에는 한때 손주 돌보미로 바쁘게 살았으나 지금은 글쓰기에 행복하고 바람직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호주에서 거의 반백 년을 살다 보니 진정한 고향은 어디일까 하는 의혹도 짬짬이 들었으나 글을 쓴 이후 정체성이 분명해졌다. 한글과 함께하는 한 진정한 고향은 역시 한국이다.

저자 : 양혜자
서울에서 도서관 사서로 일하다가 결혼 후 남편의 근무지 도쿄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거주하기도 했다. 제다 한국인 학교에서 임시교사로 근무했던 일은 무척 보람 있었다. 30년 전 호주로 이민 와 세탁소와 한국책 대여점을 운영했다. 은퇴하며 소장한 장서에 파묻혀 남편은 붓글씨를, 저자는 독서와 글쓰기로 여유와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저자 : 이마리
아동·청소년 소설가로 이미륵 박사의 생애를 조명한 『소년 독립군과 한글학교』, 『동학 소년과 녹두꽃』, 『대장간 소녀와 수상한 추격자들』을 썼다. 수 편의 장편동화를 출간하였고 그 가운데 세 권이 연속 세종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최근 『캥거루 소녀』를 출간했으며 2022년 ARKO우수문학나눔도서로 선정되었다.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글로 글 쓰는 기쁨을 나누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남반구에서 살아요
흔들의자 _박조향
수영장 단상 _배명희
탬워스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 _김정인
잘 자라서 탈이네 _배명희
달리는 쇼핑센터 _김정인

2. 호주 적응기
나의 호주살이 _김정인
코비드 그리고 배롱나무 _양혜자
키스 앤 라이드 _이마리
7월의 크리스마스 _김수영
우리 반 친구들 _양혜자

3. 먼 지구를 건너
왕의 잔치 _김수영
사돈이 준 귀한 선물 _심무경
차라도 한잔할까요? _양혜자
검은 황금이 주는 행복 _배명희
나무 엄마를 그리며 _김수영

4. 우리는 찐 한국종
성북동 집 김장 날 _심무경
음식에 대한 소고 _김정인
미역국 고문 _이마리
장대비의 저주라니 _김수영
도토리묵 공장 여사장 _심무경

5. 글을 쓰니 인생이 달라졌어요
시드니 왕언니들 바람났대요 _이마리
디어 걸스 _박조향
카야의 고립과 습지의 이중주 _이마리
바람난 팔색조 _심무경
심봤다! _박조향

6. 손주가 뭐길래
할머니 집에 가! _배명희
우리 애가 살았어요! _김정인
한국 유치원 유학기 _김수영
국수 한 그릇 _양혜자
아름다운 메아리 _박조향

7. 가족이라는 이름
엄마의 대야 _양혜자
영감 간호사 _박조향
할머니 쌀랑해요 _심무경
솜이불의 추억 _배명희
매우가 오면 _이마리

에필로그
팔색조 소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