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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올라간다 배삼식 희곡 그림책

배삼식 저 | 비룡소 | 202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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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153469 / 44쪽 240 x 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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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독자가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 이 책은 희곡의 글을 그대로 살려 그림책 형식에 맞게 편집했다.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긴장감이 있으면서도 몰입도가 굉장히 높다. 특히 아이들이 배역을 바꿔 가면서 여러 번 읽다 보면, 직접 책 속 인물이 되어서 상황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볼 수 있다. 이는 매우 적극적이고도 깊이 있는 독서 체험이 될 것이다. 이야기의 내용은 작가의 고향 근처 마이산이 생겨난 설화에 뿌리를 둔다. 하늘나라에서 죄를 짓고 지상으로 내려온 부부가 산이 된 채 오랫동안 지내다 어느 새벽 다시 하늘로 올라가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새벽녘 물 길러 나온 아낙에게 발견되어 놀라는 바람에 산이 그 자리에 굳어졌단 이야기다. 일이 틀어진 걸 여자(아낙) 탓으로 돌리는 옛 전설에서 역으로 아낙 덕에 산과 모든 생명이 조화롭게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한 작가는 등장인물들을 재창작해 아름답고도 신비롭게 풀어냈다. 배삼식 작가는 남매 송동이와 백단이는 물론, 배경이 될 법한 도랑, 개울, 산과 나무, 동물과 새 등 이 모든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 살려냈다. 무언가 잘못을 해 벌을 받고 땅에 내려온 산들. 그저 산이 아닌 살아 있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로 변한다. 새벽녘 오줌을 누러 나온 남매가 이들이 갑자기 하늘로 올라가려는 걸 알아차린다. 덩달아 산과 함께 살아가던 생명체들이 수군수군 걱정한다. ‘산이 하늘로 올라가면 우리는 어디에 기대어 살아가냐고. 제발 이곳에 남아달라고.’ 애원도 한다. 또 함께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어르기도 한다. 하지만 결코 하늘로 올라가겠다는 산들을 못 말리게 되자, 남매는 온몸을 던져 산 등에 올라탄다. 그제야 “아이코, 조그만 녀석들이 왜 이렇게 무거워?” 하며 주춤주춤 자리에 앉아 버린 산들. 웅장하고 커다란 산들은 과연 남매가 무거워서 주저앉은 것일까? 서로를 향한 마음과 배려, 함께 살고자 하는 애틋하고 다정한 마음이 느껴진다. 주고받는 대사 속에서 아이들은 이야기가 주는 여백과 감정선을 잘 따라갈 수 있다. 한 번의 호흡으로 노랫말처럼 흘러가는 글은 일정한 리듬을 타고 읽힌다. 백단이 저 하늘 멀리멀리 네가 가면은 나무들은 어디에 뿌리를 뻗니? 송동이 짐승들은 어디에 몸을 숨기니? 백단이 새들은 어디에 깃들어 사니? 송동이 바람은 구름은 어디에 쉬니: 백단이 샘물은 어디에 고여 눈 뜨니? 송동이 냇물은 어디에 모여 흐르니? 모두 저 하늘 멀리멀리 네가 가고 나면은 어디에 우리는 기대어 사니? 아이들이 주고받으며 서로의 육성으로 읽는다면 독서 자체로도 공감감과 상상력, 어휘력이 향상될 것이다. 더불어 그 안에 다양한 색, 모양, 우리말의 흥과 멋을 한껏 음미할 수 있다. 입체적인 색과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된 그림 고요한 새벽, 갑자기 벌어지는 믿지 못할 사건. 거대한 산이 하늘로 올라간다니 놀랍기 그지없다. 이러한 대범하고도 놀라운 사건을 노성빈은 풍성한 색과 선으로 그 풍미를 더한다. 이야기에 그림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에 멋을 더하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캐릭터들도 구체적인 묘사보단 아이들이 이미지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일 수 있다. 뒤에는 종이 인형 부록이 실려 있어 아이들이 실제 연극할 때 활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들의 그림을 오려서 각자의 배역에 따라 나눠 가지고 직접 연극에 활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극작가의 해설과 배우들이 읽어 주는 음원 수록 책에 실린 큐알 코드를 재생하면 극작가의 해설과 배우들이 읽어 주는 영상을 각각 볼 수 있다. 작가의 육성으로 작품 의도와 의미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특히 <생생 오디오 북>은 작품 전문을 배우들의 실감 나는 목소리 연기로 들을 수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한 배우들과 지도 교수인 아동극 연출가 김미정이 직접 참여해 녹음했다. 배우들 목소리 사이사이 들려오는 악사의 연주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한다. 다양한 소리 소품들과 대금 연주는 밝고도 기품이 있다. 마치 연극을 눈앞에서 보는 듯 생생한 오디오 북을 듣고 아이들도 쉽게 연극에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배삼식
저자 : 배삼식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전문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8년 「하얀 동그라미」로 데뷔했다. 2003년 극단 미추의 전속 작가이자 대표 작가로 활동하며 「삼국지」, 「마포황부자」, 「쾌걸 박씨」 등의 마당극과 뮤지컬 「정글 이야기」(창작), 「허삼관 매혈기」(각색)를 비롯해 「최승희」(창작), 「벽 속의 요정」(각색), 「열하일기만보」(창작), 「거트루드」(창작), 「은세계」(창작) 등 다수의 작품을 만들었다. 이후 「하얀 앵두」(창작), 「피맛골 연가」(창작), 「3월의 눈」(창작), 「벌」(창작) 등 왕성한 작품을 선보이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극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열하일기만보」로 대산문학상과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2008년 「거트루드」로 김상열연극상을, 2009년 「하얀 앵두」로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2015년 「먼 데서 오는 여자」로 차범석희곡상을, 2017년 「1945」로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배삼식 희곡집』 과 『1945』, 『화전가』, 『3월의 눈』이 있다.

그림 : 노성빈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다양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정글북』, 『선문대 할망』, 『머리끝에 오는 잠』, 『삼천갑자 동방삭』 ,『땅속 마을의 수상한 이웃』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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