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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

위혜정 저 | 더블엔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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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382143 / 278쪽 140 x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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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서울대 나온 엄마’ ‘함께하면 행복한 영어 선생님’ 위쌤의 영어 필사 이야기 Write On, Light On 천천히 읽기 위해 필사를 선택했고, 필사를 하며 깊이 읽기가 시작되었다. 원문 필사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책 선정이 큰 몫을 했다. 첫 필사 책은 원문을 제대로 살려낸 번역본이 없기로 유명한 《The catcher in the Rye(호밀밭의 파수꾼)》이었다. 원문을 그대로 음미할 수 있도록 영어 공부를 해온 것에 감사한 순간이었다. 필사를 통해 한 권의 책이 마음속으로 오롯이 들어왔다. 느리지만 깊이 있는 머무름, ‘나’를 성찰하기 위해 시작한 영어 필사가 ‘학생’들을 위한 생각과 감성으로 근사한 울림의 키워드를 건져내게 해주었고, ‘내 아이’ 와 함께할 삶의 가치들로 모였다. What a splendid day! I believe the nicest and sweetest days are not those on which anything very splendid or exciting happens but just those that bring simple little pleasure, following one another softly, like pearls slipping off a string. 빨강머리 앤은 “정말로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진주알들이 알알이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작은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이라고 말하고, 위쌤은 이 글을 필사하며 ‘행복(일상이 배달하는 특별한 선물)’에 관한 글을 쓴다. “근사한 날은 특별한 이벤트에 끼워 넣는 날이 아니다. 그저 별일 없이 채워지는 매일의 일상, 소소해서 더 특별하다. 빛깔이 강하면 덧칠조차 할 수 없지만 은은한 일상은 다른 빛깔과 더해질 수 있다. 75억 인구 중에 나와 내 아이만이 만들어내는 유일한 다큐멘터리가 우리만의 빛깔로 제작된다니. 특별하게 포장하는 것은 우리 몫이다.” “Then which side wins?” “Love wins. Love always wins. Love each other or perish.” 어느 쪽이 이기냐는 질문에 “언제나 사랑이 이긴다”고 말해주는 모리 교수님의 글을 필사하며, 위쌤은 ‘사랑(인생에 꽂는 승기)’에 관한 글을 쓴다. “사랑이면 다 된다는 말, 결코 쉽지 않다. 내 아이의 태명이 사랑이었다. 그런데 두 번이나 잃었다.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아 소망으로 바꾸었다. 태명이 사랑에서 소망으로 바뀌니 아이가 태어나더라. 그만큼 사랑은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소망이 내 품에 들어오면서 사랑이 함께 왔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다시 소망을 품게 된다. 그렇게 나는 사랑이라는 것을 배워간다. 매일 지지고 볶고 전쟁이 따로 없지만 모성이라는 정체 모를 사랑이 항상 나를 따뜻하게 데워준다. 보고만 있어도 실없이 웃으며 입이 벌어지는 사태. 진짜 바보같이 그런다. 대체 왜 그런 걸까?” 좋은 영어 문장들을 필사하며 사랑은 발신이 아니라 수신임을 알게 되고, 부모님과 함께했던 옛 시간도 가만히 끄집어 올려보며 시공을 초월해 변치 않는 사랑도 깨닫는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생각하면서는 엄마와의 이별을 극복해가는 《무릎 딱지》의 어린 소년을 떠올리고, 《연금술사》를 필사하면서는 작가 자신의 ‘인생을 윤기나게 채워주는 기름 한 스푼’인 삶의 원칙을 지켜낸 결혼생활에 관해 글을 쓴다. ‘계획’이 아닌 ‘원칙’을 따르는 인생의 미학, 아등바등이 아닌 반들반들 윤기 나는 삶을 위해 기름칠을 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 책은 33개의 키워드에 맞는 영어 문장을 필사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본문 중간중간에 언급되는 책 속 문장들도 밑줄 그으며 읽고 필사해보기 좋다. 책 속에서 “I will!” said the Little Yellow Leaf. And one, two, three, they let go and soared. Into the waiting wind they danced. off and away and away. - 《The Little Yellow Leaf》 Carbin Berger, Greenwillow Books 지나간 어느 시점, 내 삶의 절단면을 같은 시공의 기억으로 포개어 맞출 수 있는 사람들이 소중해진다. 남들이 절대 알 수 없는, 우리만의 추억이 한 상 차려질 때, 뜨끈한 포만감에 겨워할 수 있다. 묵혀놨던 잡탕 기억 한 접시를 놓고도 만찬을 누릴 수 있다. 아련했던 기억의 양념들이 연쇄적으로 소환되어 혀끝으로 굴려보는 추억의 향미가 일품이다. - 60쪽 (함께: 끈끈하게, 단단하게) 중에서 The old woman thought a moment. She thought of all the old, dear friends with names whom she had outlived. She saw their smiling faces and remembered their lovely names, and she thought what a lucky old woman she was. “My dog’s name is Lucky,” she told the dog catcher. - 《The Old Woman Who Named Things》 Cynthia Rylant, Clarion Books 학기 초, 냉기와 온기를 품은 낯선 아이들이 한꺼번에 내 삶에 몰려든다. 번호와 지칭 대명사 가 아닌 이름으로 부르기 전까지 학생들의 인생은 나와 맞닿아 있지 않아 유격이 생긴 듯 거리감이 있다. 그래서 사진첩에 얼굴과 이름을 붙여 외우고 다녔던 적도 있다. 신기하게도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면 관계가 맺힌다. 이름 매칭에 진땀을 빼고 있는 내 모습에, “제 이름 뭐게요?” 하며 장난스레 먼저 다가오는 녀석들은 바로 내 삶에 통째로 접선된다. 접점이 생길 때 아이들과 추억 짓기가 시작된다. 이름은 그렇게 중요하다. - 76쪽 (관계: 삶에 접선된 의미, 추억 짓기의 출발점) 중에서 I noticed the stillness. The view. The sky. The clouds. The sunset. And those colors! My goodness. It took a while, because there was no fastfoward option, but eventually the sun sank below the horizon. - 《The Couch Potato》 Jory John & Pete Oswald, HarperCollins 필사는 머무름이다. 눈으로만 후루룩 읽고 넘기던 텍스트가 손끝을 타고 머리와 가슴에 깊이 머무는 과정이다. 그래서 느리다. 내 인생과 꼭 닮았다. 성격은 급한데 인생 속도는 이상하리만치 남들보다 한 템포 늦었다. 교직 입문도, 결혼도, 출산도, 대학원도 그리고 작가의 꿈도…. 하지만 나는 큰 불만이 없다. 어차피 늦은 거 천천히 꾹꾹 눌러 발자국을 깊이 남기고 싶을 뿐이다. 꾹꾹 눌러 담는 깊이감이 나는 좋다. 양보다 질, 다독보다 슬로우 리딩이 더욱 매력적이다. - 94쪽 (성찰: 느리지만 깊이 있는 머무름) 중에서 When they reached the bushes, Uncle pointed out rocks ahead and told Salva walk as far as the rocks. Uncle continued in this way for the rest of the walk. Uncle helped him get through the desert that way, bit by bit, one step at a time. Perhaps Salva could get through life in the same way. - 《A long walk to water》 Linda Sue Park, Houghton Mifflin Harcourt 나의 영혼이 살아나면서 하고 싶은 일들이 생겨났다. 영어 교사가 되고 싶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유턴을 해야 하는 상황에 모두가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무슨 소리야, 시집이나 가!” 하시며 엄마조차도 반기를 드셨다. 교원자격증이 없었기 때문에 사범대 편입을 해야 했고 그 후엔 임용고사라는 큰 산을 넘어야 했다. 첩첩산중이었다. 합리적으로 따져봤을 때 꿈의 가격이 너무 비쌌다. 모두가 반대했던 건 비현실적으로 비싼 꿈의 가격 때문이었으리라. 젊음 하나 달랑 가진 빈털터리가 비싼 꿈의 대가를 치르려면 가진 걸 전부 털어 넣어 대출을 받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젊음의 시간을 담보로 노력이라는 혹독한 이자를 감내해야 했다. - 108쪽 (성실: 오늘을 내딛는 한 걸음) 중에서 He observed nothing because his only conern was not to spill the oil. “Then go back and observe the marvels of my world,” said the wise man. This time, the boy saw the gardens, the mountains all around him, the beauty of the flowers. But looking down at the spoon he held, the boy saw that the oil was gone. “The secret of happiness is to see all the marvels of the world, and never to forget the drops of oil on the spoon,” said the wisest of wise men. - 《The Alchemist》 Paulo Coelho, Harper Torch 기혼 친구들의 조언은 하나같이 비슷했다. “무조건 돈 많은 사람 만나. 결혼해서 싸우는 게 대부분 다 돈 때문이야.” 남편은 그 조건에 전혀 부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결혼 제 1원칙에 딱 들어맞는 사람이었다. 그저 교회에 발 담그고 있는 사람 말고, 제대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이상하리만치 신앙과 성공을 둘 다 갖춘 사람은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남편이 내 인생에 걸어 들어왔다. 나의 결정을 지지해줄 사람을 찾았다. 직장을 다닐 때 신앙적으로 존경했던 대리님을 만났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지만 믿음은 그렇지 않아요. 믿음이 다예요!” - 127쪽 (삶의 원칙: 인생을 윤기나게 채워주는 기름 한 스푼)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위혜정
저자 : 위혜정
‘서울대 나온 엄마’라는 자격보다 ‘함께하면 행복한 나’가 되고픈 영어 선생님, ‘위쌤’.
2008년 인문계 고등학교에 발령받은 후 영어 수업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시작되었다. 경기도 교육청 ‘창의인성수업디자인 연구회’ 창립 멤버로 학생 활동, 표현 중심 수업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현재 연구위원으로 교사 대상 강의를 하고 있다.
학생들의 영어를 지도한 지 10년이 지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후, 경력을 유지하며 아이의 유아기를 함께 보내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경기도 전체에서 10명의 교사에게 주어지는 기회, 꿈같은 대학원 파견의 길이 열리고 학업과 육아를 병행했다. 도서관을 내 집 드나들 듯 다니며 아이에게 수많은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었고, 학교 복직을 앞두고 새벽을 여는 모임과 영어 필사를 만났다.
영어 교사들의 모임에서 영어 소설책을 필사하기 시작했고, 문제 유형을 분석하며 정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는 시험이 아닌, 그저 ‘영어’를 수단으로 삶을 이야기하고 싶어 학생들과도 영어 그림책, 영시, 명언 등의 텍스트를 골라 함께 필사를 하고 있다.
이른 아침, 영어 필사를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생각 나눔을 통해, 많은 이들이 언어를 넘어서 그 안에서 녹아난 삶의 가치라는 보물까지 발견하는 기쁨을 향유하길 바란다.

목차

1장 서로의 삶을 포개어, 함께

1. 행복 (Happiness) : 일상이 배달하는 특별한 선물
- What a splendid day! 《Anne of Greengale》
2. 사랑 (Love) : 인생에 꽂는 승기
- Love wins 《Tuesdays with Morrie》
3. 인정 (Acceptance) : 기억 속 시공에 기대어 현재를 수긍하기
- He was a different person completely 《The color of my words》
4. 이해 (Understand) : 따뜻한 시선으로 인생길에 떨어진 삶의 조각 찾기
- He was just lonely 《Lost and Found》
5. 포용 (Embracement) : 더 넓은 원 그리기
- You are my most valued possession 《The legend of Bluebonnet》
6. 나눔(Sharing) : 기쁨으로 내어줄 때 잦아드는 온기
- The more he gave away, the more delighted he became 《The rainbow fish》
7. 함께 (Togetherness) : 끈끈하게, 단단하게
- They let go and soared 《The Little Yellow Leaf》
8. 초연 (Detachment) : 절망의 빛깔을 바꾸는 기적의 심폐 소생
- I wish I were my real self again! 《Sylvester and the magic pebble》
9. 관계 (Relationship) : 삶에 접선된 의미, 추억 짓기의 출발점
- She thought what a lucky old woman she was 《The Old Woman Who Named Things》
10. 이별 (Fairwell) : 새 살은 돋는다. 아프지만 옹골차게!
- I think I might cry, but I don’t 《The scar》

2장 삶의 뚜렷한 실루엣을 찾아, 나

1. 성찰 (Reflection) : 느리지만 깊이 있는 머무름
- I noticed the stillness 《The Couch Potato》
2. 회복 (Resilience) : 나를 돌보는 자발적 고독, 리부트
- For once, I found time for me 《The good egg》
3. 성실 (Diligence) : 오늘을 내딛는 한 걸음
- Bit by bit, one step at a time 《A long walk to water》
4. 감수성(Susceptibility) : 작은 것을 발견하는 부사의 시선
- Just one is enough to change the world 《Little bird》
5. 삶의 원칙 (Principle of Life) : 인생을 윤기 나게 채워주는 기름 한 스푼
- Never to forget the drops of oil on the spoon 《The Alchemist》
6. 소신 (Assertiveness) : 위험을 감수하는 유별난 용기
- Please do not worry. I am happy 《Sam who went to sea》
7. 실행 (Action) : 결과 산출의 기본값
- He worked and worked and worked and worked 《Square》
8. 배움 (Learning) : 새로운 세계의 길목, 성장의 부싯돌
- Reach for your own words 《The word collector》

3장 삶의 결을 맞추는, 가족

1. 동행 (Accompany) :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 If you want a friend, tame me 《The Little Prince》
2. 개성 (Uniqueness) : 다름의 옳음
- I was born a little different 《Don’t laugh at me》
3. 성장 (Growth) : 내공 쌓기, 높이 그리고 깊게
- He loved it with all of his heart 《Owen》
4. 동심 (Innocence) : 현재를 설레게 하는 젊음의 비결
- A star of his very own 《How to catch a star》
5. 감사 (Thankfulness) : 그러니까, 그럼에도, 그럴수록, 그것까지
- There are many ways to fill a bucket 《Have you filled a bucket today?》
6. 부요함 (Abundance) : 부유(浮游)물을 가라앉힌 마음의 부유(富有)
- Nothing. I own them 《The Little Prince》
7. 용기 (Courage) : 지류에서 바다로! 도약의 마중물
- I think you can go anywhere 《Don’t worry Little Crab》
8. 정직 (Honesty) : 값비싼 인생의 품격
- It was the best I could do 《The Empty Pot》
9. 민감 (Sensitivity) : 구석까지 더듬는 마음 센스
- Smart sensitive and dumb sensitive 《The Peanuts》
10. 인내 (Patience) : 어차피 피어날 꽃, 아이의 시간에 대한 믿음
- In his own good time, Leo bloomed! 《Leo the Late Bloomer》
11. 지혜 (Wisdom) : 나무가 아닌 숲을 볼 때 캐낼 수 있는 보석
- Wisdom comes from seeing the whole 《Seven Blind Mice》
12. 도움 (Helpfulness) : 길 터주는 부모의 용기 있는 배려
- “Now sign it.” 《The Dot》
13. 기여 (Contribution) : 인생에서 가장 큰 성공
- You must do something to make the world more beautiful 《Miss Rumph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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