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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와 나 모옌 에세이집(하)

모옌 저 | 박재우 , 배도임 역 | 아시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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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626213 / 268쪽 146 x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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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에세이집은 모옌의 『새로 엮은 모옌의 산문莫言散文新編』에 수록되어 있는 59편을 번역한 것이다. 다만 한국어판에서는 독자들이 좀더 체계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대체적인 내용에 따라 ‘붉은 수수, 그 고향은 어떻게 내 소설이 되었는가?’, ‘삶을 질투하지 않는 문학, 문학을 질투하지 않는 삶’, ‘다른 세계와 나’, ‘초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누가 뻔뻔스럽게 계속 살아갈까’ 등 4부로 나누어 『고향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라는 제목으로 상권을, 『다른 세계와 나』라는 제목으로 하권을 묶었다. 3부는 ‘다른 세계와 나’이다. 이 부분에서 모옌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현지 사람을 만나고 그곳 문화, 문학과 예술을 접하며 그것을 통하여 세계와 소통하고 있음을 서술하였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다 똑같았고, 사람들은 어디서나 소박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기에 그래서 이 세상은 아름답다고 보는 것이다. 4부는 ‘초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누가 뻔뻔스럽게 계속 살아갈까’이다. 이 부분에서는 모옌의 소박한 성격과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고 있다. 등단 초기에 지역 간행물을 통하여 차츰차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경력, 검찰관으로 초원을 노래하는 가객 먀오퉁리苗同利의 시에 대한 공감과 그의 문학 세계에 대한 높은 평가, 현직 부서기 정진란鄭金蘭의 업무와 관련하여 저술한 저작에 대한 경의 표시, 문학적 재능을 지닌 작가들의 등단과 발전에 손뼉을 치고 기대하는 것 등은 중국의 문학 발전과 작품 세계의 확장을 기원하는 작가적 소망을 담아낸 글이다. 산둥 가오미 시골 출신으로서 모옌의 겉도는 도시 생활, 그리고 도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이 동화하지 못하고 거리감을 느끼는 이야기, 꼭두각시극을 관람하고 나서의 연상, 인터넷 문학에 참여해본 경험과 개혁개방 이후 현대화 건설 과정에서 나타난 중국 사회 새 풍속에서 탄생한 『술의 나라』 이야기 등에서 모옌의 평소 사색과 생활의 한 단면들을 엿볼 수 있다. 어린 시절에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재배한 배추를 장에 내다 판,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고, 초등학교 5학년 때 퇴학당한 학력 이야기도 들어있다. 그러면서 그는 좌충우돌하면서 실수도 하며, 절대 결점 없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독자에게 알려준다. 이 에세이집을 통해 독자는 희대의 이야기꾼 모옌이 풀어놓은 이야기보따리 속에서, 어쩌면 가벼움 속의 무거움, 무거움 속의 웃음, 웃음 속의 애환, 애환 속에서 우리네 삶의 진정성과 치열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모옌
저자 : 모옌
모옌(莫言)은 산둥성 가오미(高密)에서 1955년에 태어났다. 2011년에 한국 만해문화대상(문예부문)과 중국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2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66년에 학업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지었다. 1973년 8월에 가오미현 제5 면실유 가공공장에 들어갔다. 1976년 2월에 입대하여 해방군 병사, 분대장, 교관, 간사 등 직책을 역임하였다. 1978년부터 창작을 시작하였고, 1981년에 처녀작 「봄밤에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春夜雨)」를 발표하였다. 1984년에 해방군예술대학 문학과에 입학하였고, 1985년에 출세작인 「투명한 홍당무(透明的紅蘿蔔)」를 발표하였다. 1986년에 시리즈 소설인 『붉은 수수 가족(紅高粱家族)』을 발표하여 문단을 뒤흔들었다. 1988년 가을에 베이징사범대학과 중국작가협회가 공동으로 개설한 대학원에 입학하였고, 1991년 봄에 졸업하면서, 문예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7년에 검찰일보사로 이직하였다. 2007년에 문화부 중국예술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문학원 원장을 맡았고, 현재 베이징사범대학 교수, 박사생 지도교수, 국제창작센터(國際寫作中心) 주임 등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장편소설 11편, 중편소설 20여 편, 단편소설 100여 편과 연극, 희곡, 텔레비전 드라마 극본, 산문, 시(詩)와 사(詞)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창작하였다. 중국 내외 많은 대학의 초빙교수를 역임하였다. 아울러 옥스퍼드대학, 미국 시애틀의 시티대학, 프랑스 마르세유대학, 홍콩, 마카오 등지 열몇 개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 혹은 원사 칭호를 받았다.

역자 : 박재우
서울대학교 중문과 졸업 후 대만대학 중문연구소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한국외대 중국언어문화학부에서 근무하였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또한 2020년 중국교육부 장강학자(長江學者) 석좌교수로 선임되어 산시사대(陝西師大) 인문사회과학고등연구소에서 중국문학 연구와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국제루쉰(魯迅)연구회 회장, 한국세계화문문학협회 회장, 세계한학연구회(마카오) 이사장 등을 겸하고 있다. 저서에 『사기한서비교연구(중문)』와 『20세기 중국한인제재소설의 통시적 고찰』 등 공저 포함 60여 종이 있고, 『애정삼부곡』(바진),『만사형통』(모옌 등) 등 공역 포함 25종 이상을 번역하고, 『한국루쉰연구논문집(韓國魯迅硏究論文集)』1,2(중문) 등을 주편하였으며,『중국루쉰연구명가정선집』10권(소명출판)의 한국어판 번역 출판을 주도하였다.

역자 : 배도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리루이 소설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대학 중국언어문화학부 시간강사로 강의하면서, 중국 현대문학 연구와 번역 소개를 하고 있다. 역서로는 『한밤의 가수』, 『장마딩의 여덟째 날』, 『바람 없는 나무』, 『만리에 구름 한 점 없네』, 『만사형통』(공역), 『중국은 루쉰이 필요하다』(공역) 등이 있고, 『중국 당대 12시인 대표시선』(공저)을 편역하였다. 논문에 「장후이원의 단편소설 「달 둥근 밤」 속의 ‘내면의 낯설음’ 연구」, 「린리밍의 『아Q후전』 속의 ‘식인’주제 읽기」, 「자핑와(賈平凹)의 장편소설 『진강(秦腔)』의 주인공 장인성(張引生)의 ‘욕망’읽기」 등 다수가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소설의 밖에서

제3부 다른 세계와 나

처음으로 칭다오에 가다
사람 ‘인人’자의 구조
베를린에서의 연극 관람
개, 새, 말
그대는 물고기
홋카이도의 사람들
러시아 스케치
우주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자
군더더기 머리말
말괄량이 삐삐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루쉰의 잡문을 읽고
포크너 노인과 나
엄청나게 쏟아지는 눈
요시다 도미오 교수에게 감사하며
〈꽃 파는 처녀〉를 보고
쪽빛의 성

제4부 초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누가 뻔뻔스럽게 계속 살아갈까

베이징의 어느 가을날 오후의 나
고을 원님과 고향의 일
케케묵은 소설
독서 이야기
‘본드걸’의 등장을 환영하며
꼭두각시극을 관람하고 나서
인터넷을 하기만 하면 낯가죽이 두꺼워진다
연설
술 마신 뒤의 횡설수설
수다쟁이
아마도 ‘재물신’을 한 적이 있어서겠지
《연지》에서 《호수와 바다》 까지
배추 팔기
무강과 연극광
초원을 노래하는 가객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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