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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쫓아오는 밤 최정원 장편소설

최정원 저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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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57143 / 256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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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이 덮쳐 와도 반드시 우리를 지켜 낼 거야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관리동에 도착한 이서가 마주한 것은 아빠가 아니라 어설픈 직원 한 명과 낮에 마주쳤던 또래 남자애 남수하뿐이다. 수하는 엄마의 권유로 교회 수련회에 참여해 수련원에 오게 됐다. 전부 낯선 얼굴들뿐인 일행들이 어색해 혼자 산책을 나온 길에 천식 환자들이 쓰는 흡입기처럼 보이는 물건이 핏방울이 묻은 채 떨어져 있는 걸 발견해서 관리동에 왔다. 그리고 무심하고 냉정해 보이던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이서가 자꾸만 누군가를 떠올리게 해 신경이 쓰인다. 탈진한 이서의 동생을 챙기는 사이 듣게 된 건 수련원에 사람을 공격하는 괴물이 돌아다닌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다. 하지만 수하도 곧이어 창문 너머로 목격하고 만다. 확인하러 떠난 직원을 습격하는 커다란 검은 짐승을. 본능적으로 튀어나온 비명에 위치를 들켜 버리고, 괴물은 관리동으로 쫓아 올라온다. 철문을 부수고 들이밀어진 커다란 머리. 이서는 그 끔찍한 형체에서 익숙한 것을 발견한다. 이서의 꿈속을 따라다니는 눈동자, 이서의 손등에 있는 화상 자국과 같은 흉터. 마치 사람의 “웃음소리 같은 소름 끼치는 숨소리”(75면)를 내는 그 괴물은 이서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숨겨 온 비밀을 떠올리게 한다. 엄마가 사고를 당한 날, 그날의 비밀을. 『위저드 베이커리』 『스노볼』을 잇는 영어덜트 소설의 정수 『폭풍이 쫓아오는 밤』은 사라지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청소년 주인공들의 에너지가 빛나는 작품이다. “또래들이 연대하여 위기에 맞선 끝에 내면의 결핍을 해소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라는 평을 받으며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우수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긴박함이 가득한 분위기 속 달려나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영어덜트 소설’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YA 심사단 역시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인물들을 강점으로 꼽으며 『폭풍이 쫓아오는 밤』을 수상작으로 선택했다. 『위저드 베이커리』처럼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여운으로 등장인물들의 이후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 작품, 『스노볼』처럼 세계관과 장면이 그려지고 영화적인 매력이 넘치는 작품으로서 무엇보다 ‘영어덜트 소설상’의 취지에 걸맞은 소설이라 할 만하다. 두려움에 맞서기를 선택한 이들을 위한 강렬한 성장소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주인공들이 내면의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에 있다. 이서가 괴물에게서 보는 것은 자신이 기억 속에 묻어 두었던 그날의 진실에 대한 죄의식이다. “벌 받아야 되는데 벌 안 받고 있는 그런 사람.”(179면)을 잡아간다는 괴물에 대한 전설 같은 이야기는 이서에게 무시할 수 없는 운명처럼 들린다. 수련원을 떠날 기회를 버리고 이서를 돕는 수하에게도 폭력적인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운명 같아 보일지라도, 자신을 믿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을 응원하게 되는, 강렬한 성장소설이다. “차기작이 기대된다.”라는 YA 심사단의 호평처럼, 탄탄한 서사를 깊이 있게 묶어 낸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눈여겨볼 순간이다. 나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는, 위로하고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들에 반했다. 이야기의 마지막 순간에 다다를 때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앞으로의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의 탄생을 축하한다. 이다혜 작가 『폭풍이 쫓아오는 밤』은 엄마의 죽음에 죄책감을 지닌 주인공이 가족 여행에서 정체불명의 괴물을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이 맞서 싸우는 대상은 괴물이면서 ‘죄의식’이다. 이런 메시지는 동생을 구해야 하는 현재 상황과 과거의 상처가 절묘하게 맞물리며 선명해진다. 또 또래들이 연대하여 위기에 맞선 끝에 내면의 결핍을 해소하고 성장한다는 점에서 청소년의 에너지가 크게 느껴졌다. 심사평 중에서(심사위원 이다혜 이수현 천선란 카카오페이지 창비) 군더더기 없이 짜임새 있는 구성, 장르에 적합한 문체, 매력 있는 인물. 차기작이 기대된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지루할 틈 없이 사건들이 긴장감 넘치게 흘러간다.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저마다의 상황 속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 어른과의 갈등과 두려움을 주는 괴물에게도 지지 않고 맞서 싸우는 모습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YA심사단 의견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최정원
저자 : 최정원
읽는 즐거움이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폭풍이 쫓아오는 밤』으로 제3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제3회 비룡소 틴스토리킹 공모전에 최종 당선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1 무리한 계획
2 체크인
3 폭풍의 시작
4 습격
5 유실물
6 악몽보다 더
7 필사의 도주
8 악몽의 눈
9 마법과 저주
10 그날
11 각자의 속셈
12 멈춰야 하는 이유
13 아침이 오기 전에
14 회장의 수집품
15 악마의 값어치
16 잘못된 거래
17 악마를 꾀어내려면
18 덫
19 미끼가 틀렸다?
20 우리는, 어쩌면
21 폭풍이 쫓아오는 밤에는
22 저주의 끝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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