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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263008 / 260쪽 113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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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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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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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언 고닉
- 19,800
- 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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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00
출판사 리뷰
매일 여섯 시간의 작업 루틴, 사주팔자와 번아웃, 암살자처럼 글쓰기, 소설이 잘 써지는 자리……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들의 ‘모든 것’! 김이설 작가는 매일 여섯 시간의 작업 루틴을 만들기까지 15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고백한다. 성실과 근면으로 임해온 지난 시간들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500여 개의 작업 일지에 차곡차곡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남은 것은 스스로에 대한 대견함만이 아니다. 피드를 본 동료나 후배 작가들의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가 함께했다. ‘오래 같이 쓰기 위하여’ 김이설 작가는 오늘도 작업 일지 쓰는 걸 멈출 수가 없다.(김이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여섯 시간」) 손보미 작가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펑크를 낸 경험을 풀어놓는다. 작가가 되기 전 본 사주에서 ‘결혼해서 돈이나 쓰고 살 팔자’라는 말을 들었지만, 사주와 달리 작가가 되었고 그 뒤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3000자짜리 원고의 마감을 앞두고 난생처음 펑크를 내게 된다. 작가는 번아웃이 왔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술회하면서, 삐걱대고 불안할지언정 글을 쓰고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음에 감사해한다.(손보미, 「사십 편 이상의 장편소설과 수많은 단편소설, 시, 희곡」) 집 안에서 아이를 돌보며 글쓰기를 병행하는 오한기 작가는 암살자 같은 태도로 글을 써야 했다고 말한다. 암살자가 타깃에 접근하듯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글을 쓸 수 있도록 ‘워밍업’을 해둬야 한다면서. 하지만 아이의 “최종 컨펌이 떨어진” 빡빡한 육아 일정 속에서도 그는 소설 쓰는 삶을 포기할 수 없다. 생활인이자 작가로서 소설 쓰기를 계속 이어나가는 일의 지난함이 고스란히 드러난 이 글에서 작가는 소설 쓰기를 통해 얻는 순수 이익, 즉 ‘소설의 마진’에 관해 논한다.(오한기,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오늘을 고민하고, 살아가는 소설가들이 다시 ‘작가의 말’을 쓰는 시간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들이 사랑하는 작가는 누굴까. 박솔뫼 작가는 로베르토 볼라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관해 말한다. 그들 중 한 명이 바로 박솔뫼 작가 자신인데, 소설에도 종종 등장하는 볼라뇨는 그에게‘용기와 대범함’이라는 값의 최대치를 설정해주곤 하는 존재다.(박솔뫼, 「쓰고 읽고 말하고 읽고 쓰고」) “무엇을 하든 나의 감정과 의지는 책이 있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조경란 작가는 ‘작가의 말’을 쓰는 시간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전해주고(조경란, 「‘작가의 말’과 신발」), 정지돈 작가는 “궁상맞고 지질하고 위악적이고 냉소적이며 불행한” 트윗 이미지를 가져와 글 쓰는 마음이 무엇인지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간다.(정지돈, 「포기의 글쓰기」) 소설가들의 시작점도 뭉클한 감동을 준다. 전성태 작가는 “운명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작가의 길을 선택하던 열아홉 살 저편의 일을 회고하며 그동안 잊고 지내온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와 같은 젊은 초상을 떠올리고,(전성태, 「떠나온 자로서」) 정소현 작가는 “제가 아는 게 다인 줄” 착각한 소통 불능의 여학생이었던 자신을 끌어안으며 작가의 길로 이끈, 1994년 여름의 기록적인 폭염에 대해 쓰고 있다.(정소현, 「쉽게 배운 글은 쉽게 글을 쓰지 못하게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문학을 좋아할 것. 무엇이 와도 그 마음을 훼손당하지 말 것.” ‘소설이 있는 쪽’으로 삶을 선택한 작가들의 진솔한 이야기 최진영 작가는 소설가가 된 뒤 가장 많이 받은 질문으로 ‘소설을 쓰게 된 계기’를 꼽는다. 처음에 그 답은 간단했다. “좋아하니까, 쓰고 싶으니까.” 그러나 이후로도 그 질문을 받았고, 현재는 조금 다른 답에 도달했다. 소설은 “나를 변화시키고, 삶의 방향으로 끌어당기며, 다른 삶을 꿈”꾸게 한다는 것.(최진영, 「입구도 문도 자물쇠도 비밀번호도 없는 시작」) 김사과 작가도 ‘꿈’에 대해 말한다. 작가와 독자를 잇는 강력한 끈이 “현실 도피적 환상”이라고 믿는 그는, 오늘도 노트북 앞에 앉아 “무미건조한 글자”들을 이어 붙이며 “짧고도 강렬한, 한여름 밤의 달콤한 꿈”을 꿀 사람들의 꿈을 상상해본다. 최수철 작가가 “우리에겐 우리의 모든 꿈을 기억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를 대신해 꿈을 꾸고, 기억해내고, 그것을 하나의 공고한 세계로 이어 붙여 한 편의 이야기로 짓는 소설가들이 있기에, 우리는 또 한번 꿈꿀 수 있고 계속하여 또 다른 꿈을 기대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여기, 지리멸렬한 일상을 보듬고 다듬어 우리의 꿈을 위무해주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들의 소설처럼 때론 온기 어린 시선으로, 때론 냉철하고 날카로운 분석으로, 때론 웅숭깊은 사유로 삶 너머까지를 바라보게 하는 이야기가. 23인의 소설가들이 저마다의 진실된 마음으로 또박또박 써 내려간 ‘작가의 말’이 우리들 가슴속에도 깊이 가닿는 이유다.
디즈니랜드에서 글쓰기 * 김사과
그다음 일 * 김엄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여섯 시간 * 김이설
나는 더 이상 소설을 기다리지 않는다 * 박민정
쓰고 읽고 말하고 읽고 쓰고 * 박솔뫼
늙었으면서 늙은 것을 모르고 * 백민석
사십 편 이상의 장편소설과 수많은 단편소설, 시, 희곡 * 손보미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 오한기
공백의 소설 쓰기 * 임현
떠나온 자로서 * 전성태
쉽게 배운 글은 쉽게 글을 쓰지 못하게 한다 * 정소현
소설을 위한 낙서 * 정용준
포기의 글쓰기 * 정지돈
‘작가의 말’과 신발 * 조경란
미지는 창조되어야 한다 * 천희란
어느 소설가의 하루, 혹은 아포리즘을 위하여 * 최수철
농담 * 최정나
입구도 문도 자물쇠도 비밀번호도 없는 시작 * 최진영
2014년 다이어리의 마지막 페이지 * 하성란
산책들 * 한유주
그런 자리가 있다 * 한은형
불면증 환자의 침묵과 이름이 명명된 자동차의 세계 * 한정현
시작되지 않은 이야기, 끝나지 않은 사랑 * 함정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