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91668582 / 172쪽 132 x 20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조아란, 권희, 이정윤
-
민음사 편집부
-
윤선해
-
정일영
- 15,120
- 10,800
- 16,830
- 15,750
출판사 리뷰
김정임 시인, 그러니까 임수진 작가의 엄마는 공주교육대학에서 나태주 시인과 함께 동문수학하였고, 시동인지 〈새여울〉의 창립 동인이기도 하다. 임수진 작가에 따르면 엄마는 교사 일과 양육 그리고 종가댁 시집살이라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느라 시인의 길을 접어야 했지만, 칠십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시인의 꿈을 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런 엄마가 사십 대 때 펴낸 첫 시집(『아직은 햇살이 따스한 가을날』)을 작가 본인이 사십 대가 되어 다시 읽다 보니 사십 대였을 때의 과거의 젊은 엄마가, 칠십을 넘긴 현재의 늙은 엄마가 비로소 보였고 새롭게 읽혔다고 한다. 그렇게 엄마의 시를 엄마의 삶을 읽어낸 것이 이번 산문집이란다. 첫 번째 산문집에 이어 이번 두 번째 산문집도 나태주 시인이 〈추천의 글〉을 써주었는데, 이번 산문집을 나태주 시인은 이렇게 얘기한다. “딸아, 고맙구나. 엄마를 이해해주고 엄마의 인생과 함께해주어서 고맙구나. 이제는 엄마의 인생이 딸의 인생이 되고 딸의 인생이 엄마의 인생이 되었구나. 엄마의 길이 네 길이고 네 길이 또 엄마의 길이구다. 그렇다면 엄마가 늙은 사람이 되는 것도 괜찮겠다. 너의 글 속에서 엄마는 언제까지나 젊은 여인으로, 뜨거운 가슴의 시인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을 테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이 책은 엄마와 딸이 나누는 세상에서 가장 내밀한 여자들의 대화다. 엄마를 위한 엄마에 의한 엄마의 글이고, 딸을 위한 딸에 의한 딸의 글이기도 하겠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음역대의 음악이거나 세상에서 가장 낮은 음역대의 노래이기도 하겠다. 엄마가 딸을 낳고 딸이 다시 엄마를 낳는 이 기묘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여자들의 울음의 기원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박제영 시인은 이번 산문집을 이렇게 한 편의 시로 요약한다. “미국 메릴랜드에 사는 마흔다섯의 한국 여자는 공주의 옛 한옥집에서 살았다지 그곳에서 뒷간이며 부엌이며 어둑시니와 두억시니들도 함께 살았다지 그곳에서 며느리였고 아내였고 학교 선생이었던 여자의 엄마는 오토바이를 타는 여자로 한 이름 떨쳤다지 베토벤을 사랑한 여자의 엄마는 젊은 시절 문청이었던 여자의 엄마는 끝내 한옥집에 갇혀서 끝내 시인의 꿈을 접어야 했다지 여자가 〈안녕, 나의 한옥집〉을 보여주면서 말했네 이제 내 엄마, 〈오토바이 타는 여자〉를 써야겠어요 엄마가 나를 낳았으니 이제 내가 엄마를 낳아야겠어요 여자가 엄마의 시를 맛있게 뜯어 먹고 있네 엄마를 먹고 있네 조만간 엄마가 응애 응애 울겠네”(「이제 내가 엄마를 낳겠어요-임수진論」 전문) 세상의 엄마들이, 세상이 딸들이, 세상의 여자들에게 꼭 일독을 권한다. 물론 여자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남자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작가의 말
프롤로그
1부. 그리움을 담아
시인
서시
열일곱 1
그리움
자취방
풀꽃만 아는 이야기
어머니
아버지 1
월산
2부. 딸들을 싣고
꽃
딸에게
엄마 2
일상日常
조각보
소녀少女
꿈 1
꿈 2
내 슬픔은
초경初經
차茶
3부. 오토바이 타는 여자
베토벤의 집 1
시인詩人
베토벤의 집 2
술 1
바늘
가을날 1
드라이플라워
흔적痕迹
술 5
오토바이
추천의 글 _ 또다시 눈물겹다 ㆍ 나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