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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텐드 마인드 창조성은 어떻게 뇌 바깥에서 탄생하는가

애니 머피 폴 저 | 이정미 역 | 알에이치코리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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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77371 / 456쪽 145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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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스타 과학 작가의 보석 같은 이 책을 읽고 기존의 내 생각을 고쳐야 했다.” _애덤 그랜트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 《싱크 어게인》 저자 “우리는 이미 머리를 충분히 쓰고 있다”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 ‘뇌 바깥의 뇌과학’ 흔히 뇌를 ‘만능 컴퓨터’처럼 놀라운 능력을 지닌 존재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 뇌는 신뢰하기 어려운 기관이다. 집중력은 쉽게 떨어지고, 어제 뭘 먹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할 때도 많다. 또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지만, 꽤 높은 빈도로 일관성 없이 판단하고 행동한다. 복잡한 문제를 편하게 처리하기 위해 인지적 편향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코미디언 에모 필립스는 말했다. “저는 뇌가 제 몸에서 가장 훌륭한 기관이라고 생각하곤 했어요. 그러고는 누가 제게 그런 말을 하는지 알게 됐죠.” 물론 뇌가 그 주인공이다. 《익스텐드 마인드》는 뇌에 대한 그동안의 오해를 바로잡고 우리가 더 잘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뇌에 최적화된 방법을 소개한다. 뇌는 의외로 까다롭고 추상적인 문제에 약하다. 인류는 역사에 걸쳐 생존을 위해서 몸을 감지하고 움직이는 일, 물리적 공간을 탐색하는 일, 타인과 상호 작용하는 일을 할 때 적합하도록 진화했다. 뇌가 추상적인 문제보다 실제 세계에 친숙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문명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 복잡하고 관념적인 사고가 뇌에 요구되었고, 이제는 그로 인한 정신적 피로도가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실제로 현대인의 아이큐는 100여 년간 꾸준히 상승했는데, 최근에는 선진국 국민의 평균 아이큐가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미 머리를 충분히 쓰고 있다. 저자는 현대 사회가 부과하는 짐을 해결하기 위해 본래 뇌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사고 활동을 “뇌가 여전히 가장 편안하게 인식하는 물리적·공간적·사회적 형태로 다시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뇌를 도울 요소들은 머리 바깥에 있고, 이 ‘신경 외적 자원’은 사고를 도울 뿐만 아니라 사고하는 과정의 일부를 구성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뇌는 만능 컴퓨터가 아닌, 주변의 재료를 활용해서 얼기설기 엮는 까치집에 가깝다. 그 재료를 활용할지 말지는 집을 짓는 까치, 즉 우리에게 달렸다. “뇌는 가만히 두고, 몸을 가만히 두지 마라” 신체 · 주변 환경 · 인간관계를 활용해서 두뇌를 초월한 지능과 창조성을 얻는 법 지능은 선천적인 능력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창의성 또한 재능의 범주에 가깝다고 분류된다. 그러나 이 책은 이렇게 말한다. 누구든 외부의 자원을 활용하면 집중력, 기억력, 창의력, 생산성이 향상된 ‘확장된 마음(The Extended Mind)’을 얻을 수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은 뇌의 기능을 높일 수 있는 각 요소를 살펴보며, 흥미로운 연구 결과와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일상에서 직접 활용할 만한 방법들을 논한다. 1부 ‘우리 몸’은 뇌에서 가장 가깝지만 늘 분리되어 있다고 여겨진 인간의 신체에서 시작한다. 2018년 독일의 한 연구에서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수학 문제를 풀도록 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조각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처럼 가만히 앉아서 집중했던 그룹의 수학 점수가 조금씩 움직이며 문제를 풀었던 그룹에 비해 낮았다. 기존의 통념과 달리 뇌 스캔 결과는 ‘가만히 앉아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 뇌에 인지적 부담이 컸다고 드러났다. 그 외에도 감각, 운동, 제스처가 인지 기능에 어떤 성과를 가져오는지 살펴본다. 2부 ‘주변 환경’에서는 자연 공간, 만들어진 공간, 아이디어 공간을 통해 창조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법을 찾는다. 자연 속에 머무를 때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화가 잭슨 폴록 또한 자연에서 그의 예술성을 꽃피울 수 있었다. 그런데 만들어진 공간(사무실 등) 또한 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흔히 사무실을 사방이 트인 공간으로 만들면 소통과 협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방된 공간에서는 위험이나 기회를 알리는 주변의 신호를 놓칠까 봐 신경이 예민해진다. 능률과 창의성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벽과 개인 공간에 대한 권한이 필요하다. 생각을 실물(기록, 모니터 등)로 옮기는 ‘아이디어 공간’ 또한 뇌의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수단으로, 본문에서는 이 방법을 통해 다윈이 진화론을 발전시킨 사례를 만나본다. 3부 ‘관계’에서는 전문가, 동료, 집단과 함께 생각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까다로운 논리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다른 이를 설득하고 타인에게 속지 않도록 진화했다. 다시 말해, 뇌가 풀기 어려워하는 문제를 사회적 상황으로 만들면 해결이 쉬워진다는 의미다. 실제 한 실험에서는 정답률 10퍼센트의 논리 퀴즈를 재해석하여 두 사람 간에 일어난 일에 빗대어 문제를 냈을 때 정답률이 75퍼센트까지 올랐다. 저자는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교육이나 업무 현장의 관리자들이 능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들을 제안한다. 이처럼 《익스텐드 마인드》는 ‘나’의 능력을 높이면서도 주변 사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책이다. 모니터 앞에 앉아 빈 화면을 보며 아이디어가 떠오르길 초조하게 기다리는 기획자, ‘머리가 터질 것 같다’고 외치는 학생과 직장인들, 구성원 간의 소통과 생산성을 고민하는 관리자와 교육자, 스쳐 지나가는 아이디어를 완성작으로 만들고 싶은 창작자, 그리고 인생이라는 ‘머리 밖 세상’에서 슬럼프를 겪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직접 시도해 볼 만한 사례 꾸러미를 선물한다. 책장을 덮고 나면 확장된 것은 지능이나 창조성뿐만이 아님을 느낄 것이다. 머리 밖에서 바라본 ‘나’는 더 이상 이전의 자신이 아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애니 머피 폴
저자 : 애니 머피 폴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뉴욕 타임스〉, 〈타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에 기고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작 《오리진》은 뛰어난 저술을 인정받아 〈타임〉 커버를 장식했고, 우수한 대중 과학 기사를 엮는 《베스트 아메리칸 사이언스 라이팅》에 기사가 수록됐다. 현재 전 세계 청중에게 학습과 인지에 관해 전하고 있으며, 그의 TED 강연은 260만 회 이상 시청되었다. 예일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저널리즘 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일대학교 강사와 푸르부 교육 및 학습 센터의 선임 고문을 맡고 있다. 또한 로잘린 카터 정신건강 저널리즘 펠로우십, 스펜서 교육 저널리즘 펠로우십, 버나드 슈워츠 펠로우십을 수료했다. 지은 책으로 《오리진》, 《더 컬트 오브 퍼스낼리티(The Cult of Personality)》가 있다.

역자 : 이정미
호주 시드니 대학교에서 금융과 경영정보시스템을 공부했다. 읽고 쓰기를 좋아해 늘 책을 곁에 두고 살다가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글 쓰는 번역가가 되는 게 꿈이며, 옮긴 책으로는 《신 대공황》, 《누구나 죽기 전에 꿈을 꾼다》, 《디자인은 어떻게 세상을 만들어가는가》, 《레고 북》, 《현금 없는 사회》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서문 : 뇌 바깥에서 생각하기

PART 1 : 우리 몸
1. 감각을 통해 생각하기
2. 운동을 통해 생각하기
3. 제스처를 통해 생각하기

PART 2 : 주변 환경
4. 자연 공간을 통해 생각하기
5. 만들어진 공간을 통해 생각하기
6. 아이디어 공간을 통해 생각하기

PART 3 : 관계
7. 전문가와 함께 생각하기
8. 동료와 함께 생각하기
9. 집단과 함께 생각하기
결론 : 타고난 지능을 넘어서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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