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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세계사 세 대륙이 만나는 바다, 그 교류와 각축의 인류사

제러미 블랙 , 올리버 래컴 , 마를렌 수아노 외 저 | 이재황 역 | 이재황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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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432817 / 48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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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진정한 세계사이자 인류사의 시작, 지중해사의 핵심은 ‘연결’이다 우리에게 지중해는 보통 ‘지중해식 식단’이나,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낭만적인 여행지로 다가오곤 한다.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세 대륙에 둘러싸인 닫힌 바다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지중해의 일부분만을 반영한 시각이다. 다양한 문명이 발전하고 교류해온 지중해는 진정한 세계사의 현장이자 인류사를 보여주는 창이다. 이는 수많은 역사가들이 지중해에 열광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의 지은이들은 거대한 바다의 해안을 따라 번성한 여러 문명들의 흥망에 주목하며, 지중해 인류사의 백과사전을 완성하고자 했다. 각 지은이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지중해 지역에서 일어난 ‘연결’이다. 지중해 지역에서 발전한 ‘각 사회’들의 단절된 역사가 아니라 당대 사회들이 바다를 건너 ‘서로 접촉’한 방식을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예컨대 이슬람교도 치하의 이베리아반도에서는 이집트와 이라크에서 가져온 문화적 영향을 받은 문명이 번성했다. 그 문명은 동방사회와 긴밀한 교역 관계를 맺었고, 문화들 사이를 이어주는 교량이 되어 그리스와 아랍의 문헌을 서유럽에 전수하는 일을 촉진했다. 이는 유대인이나 아랍화된 이베리아 본토박이 기독교도의 번역을 통해 이루어졌다. 또한 이 책은 ‘함대와 상인의 역사’로 여겨졌던 지중해사의 주역의 자리에 예상 외의 인물들을 올려놓는다. 카르타고와 에트루리아의 상인, 에스파냐 마요르카의 선원, 1492년 에스파냐에서 추방된 유대인, 19세기 그랜드투어 시대 이후 지중해에 열광했던 북유럽인,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했던 현대의 이주민이 그들이다. 이들은 물건과 사상을 가지고 ‘거대한 바다’를 건너다녔다. 이처럼 이 책은 지중해의 문화, 종교, 상업의 상호작용으로 표현된 인간의 역사를 펼쳐낸다.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지중해사의 흐름과 변천을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간추린 탁월한 개론서 고대 인류에게 지중해는 ‘거대한 바다’이자 세계의 중심이었다. 로마인들에게 지중해는 ‘안쪽 바다’, ‘우리 바다’로 불렸다. 19세기 이후 인도양이 지중해와 연결되면서 근대기 동안 닫혀 있던 지중해는 세계화 시대의 ‘열린 바다’로 다시금 변모했다. 아홉 개 장으로 구성된 《지중해 세계사》는 먼저 지중해의 물리적 환경을 살펴본 후, 선사시대부터 20세기까지 연대기적으로 지중해의 역사를 다룬다. 청동기시대 상업제국이 건설되고 지중해의 교역로를 두고 페니키아인, 에트루리아인, 그리스인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장면부터, 카르타고를 완전히 섬멸하고 지중해 세계를 통일한 로마 제국 이야기, 이후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분열과 십자군 전쟁의 발발, 오스만제국의 부상과 이슬람 치하 지중해 지역의 변화, 18~19세기 유럽 열강의 전쟁터이자 세계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전락한 지중해의 위상 변화, 그리고 20세기 세계화 시대 이후 바깥 세계로 연결된 지중해의 역할 변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각 장의 말미에는 총괄편집자인 데이비드 아불라피아의 논평이 수록되어 있는데, 주로 지중해 지역의 종교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출현과 확산을 다루는 이 글들에서 그들 사이의 긴장과 분열, 그들이 지중해와 주변에서 만들어낸 변천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지도, 명화, 유물, 사진 등이 풍성하게 담긴 컬러 화보는 지중해의 역사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저자 소개

  • 저자 : 제러미 블랙 , 올리버 래컴 , 마를렌 수아노 외
저자 : 제러미 블랙
엑서터대학 역사학과 명예교수. 18세기 서구사회의 정치·외교·군사사 관련 100여 권 저술.

저자 : 올리버 래컴
케임브리지대학 코퍼스크리스티칼리지 펠로. 저명한 식물학자이자 생태학자.

저자 : 마를렌 수아노
상파울로대학 역사학과 교수. 청동기시대 지중해의 열강들의 교역 관계 및 문화적 접촉 연구.

저자 : 마리오 토렐리
페루자대학의 이탈리아계 문화 및 에트루리아 문명 최고 전문가. 린체이아카데미 회원.

저자 : 제프리 리크먼
세인트앤드루스대학 역사학과 명예교수. 로마 브리티시스쿨 원장이자 전 영국학술원 펠로.

저자 : 존 프라이어
시드니대학 중세학센터 부교수. 중세 지중해 지역 무역 및 상업사 연구.

저자 : 미셸 발라르
파리 소르본대학 중세사 명예교수. 전 십자군 및 라틴동방 연구회 회장(2002~2009).

저자 : 몰리 그린
프린스턴대학 역사학과 교수. 지중해 연안, 오스만 제국, 그리스 세계 연구.

역자 : 이재황
서울대 동양사학과에서 공부하고, 한국방송(KBS), 내외경제(현 헤럴드경제), 중앙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역사와 언어, 문자 등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한자의 재발견》, 《처음 읽는 한문》(전2권), 《기발한 한자사전》, 《가장 빨리 외워지는 한자책》 등을 썼으며, 조선왕조실록을 재편집하고 우리말로 옮겨 《태조·정종본기》, 《태종본기》(전3권)를 펴냈고, 정인보의 《양명학연론》 교주본을 냈다. 《실크로드 세계사》로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 《도시는 왜 사라졌는가》, 《몽골 제국, 실크로드의 개척자들》, 《카운트다운 1945》, 《모방 시대의 종말》, 《실크로드》 등 20여 권의 영문서와 《맹자》, 《순자》 등 동양 고전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서문

서론: 지중해란 무엇인가

1. 물리적 환경

2. 교역 제국들의 시작: 선사시대부터 서기전 1000년 무렵까지

3. 해로 전쟁: 서기전 1000년에서 서기전 300년까지

4. ‘우리 바다’의 형성: 서기전 300년에서 서기 500년까지

5. 지중해의 분열: 서기 500년에서 1000년까지

6. 기독교도의 지중해: 서기 1000년에서 1500년까지

7. 이슬람의 부활: 1500년부터 1700년까지

8. 유럽 열강의 전쟁터가 된 지중해: 1700년부터 1900년까지

9. 세계화된 지중해: 1900년부터 2000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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