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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끝이야

콜린 후버 저 | 박지선 역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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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123014 / 488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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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도저히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이다. 이 책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굿리즈 리뷰 “심장이 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카미 가르시아(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아프게 할 때, 나는 멈출 수 있을까? 두렵지만 피할 수 없고, 사랑하지만 용서할 수 없다! 《우리가 끝이야》는 출간된 지 5년 만에 틱톡에서 #booktok 해시태그로 인기를 끌며 역주행 밀리언셀러에 오른 소설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해외 독자들이 ‘눈물 영상’으로 생생한 감상을 남겼고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미국 내에서만 100만 부가 판매되며 화제를 모았다. 15초 영상 세대도 열광한 페이지 터너 콜린 후버의 《우리가 끝이야》가 드디어 국내에 출간됐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아프게 할 때, 나는 단호하게 멈출 수 있을까? 《우리가 끝이야》는 평범한 러브 스토리가 아니다. 긴장감 있는 로맨스 속에서 가정폭력 피해자의 심리를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흥미진진한 드라마와 벌거벗은 진실로 가득 찬 이 소설은 폭력의 참상과 생존자들의 힘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폭력 가정에서 자란 주인공 릴리는 아버지를 떠나지 못한 엄마를 측은하게 여기는 동시에 원망한다. 그러나 자신이 택한 남편 라일이 아버지처럼 폭력을 쓰기 시작하자 가장 비극적인 방식으로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부정하려 애쓰고, 가해자를 몇 번이나 용서하고,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에 수치심을 느낀다. 라일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관계가 발전해나가는 과정의 설렘을 따라 읽어온 독자들은 결국 ‘그럴 수밖에 없었던’ 릴리를 이해하게 된다. 《우리가 끝이야》는 릴리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섬세한 심리 묘사와 흡인력 있는 러브 스토리로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세대와 시간을 넘나드는 여성 간의 우정과 화해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가해자에게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하기도 하고, 자신을 탓하는 말을 듣게 될까 봐 속으로 말을 삼키기도 한다. 그러나 릴리에게는 전적으로 릴리의 편이 되어준 친구 앨리사가 있었고, 한 사람이 진심으로 믿어주고 위해주었을 때 릴리는 진정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엘런 드제너러스와의 독특한 우정도 이 작품에 빛을 더한다. <엘런 드제너러스 쇼>의 호스트 엘런의 팬인 릴리는 어린 시절부터 ‘엘런에게 쓰는 편지’로 일기장을 채워왔다. 부치지 않을 편지지만 ‘엘런이라면 뭐라고 했을까?’ ‘엘런이 궁금해할 테니 다음 이야기를 들려줘야지’ 하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소설 속에서 엘런은 한 번도 릴리와 실제로 만나지 않지만 오랜 시간 릴리의 이야기를 충실히 들어준 친구다. 마침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의 좋은 점을 다섯 가지만 말하면 되는 추도사 자리에서 릴리는 단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내려와 장례식을 망쳐버린다. 엄마는 그런 릴리에게 “누구나 가끔은 긴장해서 얼어붙는다”며 이해한다고 말하면서 마치 가정에 아무 문제도 없었던 듯 모른 척한다. 하지만 릴리가 자신의 상처를 털어놓았을 때 엄마는 사실 추도사를 거부함으로써 릴리가 자신의 편이 되어주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릴리는 엄마와 화해함으로써 비로소 어린 시절의 자신을 용서하게 된다. 더 나은 사랑의 방식을 찾기 위해 조금씩 헤엄쳐 나가는 릴리를 지켜보며 독자들은 릴리의 선택을 훨씬 더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 《우리가 끝이야》는 릴리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수많은 이들에게 용감하고 대담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책 속에서 “이 세상에 나쁜 사람 같은 건 없어요. 우리 모두 가끔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일 뿐이에요.” 나는 대답하려고 입을 벌렸지만 그의 말에 충격을 받아 말이 안 나왔다. 우리 모두 가끔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일 뿐이에요.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 같았다. 나쁘기만 한 사람도, 착하기만 한 사람도 없다. 나쁜 짓을 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참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_29~30쪽 “저 나무는 스스로 자랐어.” 제가 말했어요. “대부분의 식물들은 잘 자라려면 보살핌을 많이 받아야 해. 하지만 저 나무처럼 다른 누가 아닌 자신에게만 의지해서 잘 자라는 강인한 식물도 있어.” 직접적으로 설명한 게 아니라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그가 알아들었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가 삶에 어떤 일이 닥쳐도 살아남을 만큼 강인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저는 아틀라스를 잘 모르지만 그에게 회복력이 있다는 건 알 수 있어요. 제가 아틀라스와 같은 처지였다고 생각해보면 아틀라스가 저보다 훨씬 나을 거예요. (중략) “우린 닮았어.” “식물과 인간이?” “아니. 너랑 나.”. _141~142쪽 아틀라스는 슬픈 눈빛으로 저를 보며 말했어요. “보스턴의 거의 모든 것이 더 좋지. 여자애들만 빼고. 거기에는 네가 없잖아.” 이 말을 들은 저는 얼굴이 빨개졌어요. 그는 정말 다정하게 제게 키스했고 잠시 후 저는 이렇게 말했죠. “아직은 없지. 언젠가는 거기 가서 널 찾을 거야.” 그는 제게 약속하라고 했어요. 제가 보스턴으로 이사하면 모든 게 더 좋아질 테고 그곳은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될 거라면서요. (중략)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그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만 했죠. 아틀라스는 저를 안고 키스를 정말 많이 했어요. 그가 놓아버리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죽지 않았어요. 그가 놓았는데도 여기 이렇게 있네요. 계속 살아 숨 쉬면서요. 아주 간신히요._ 209~210쪽 라일은 아버지와 달라. 그럴 리 없어. 라일은 그렇게 무신경한 쓰레기가 아니야. 우리는 둘 다 엉망진창인 상태로 키스했고 혼란스럽고 슬펐다. 이렇게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기분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이 남자 때문에 받은 상처를 달래주는 유일한 것은 이 남자였다. 그의 슬픔에 내 눈물이 잦아들었고 그의 키스와 절대 놓아주지 않겠다는 듯이 나를 안은 손에 내 감정이 진정되었다. (중략) 나는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조차 없었다. 마음은 심하게 상처 입었지만 몸은 입술과 손으로 전하는 그의 사과를 간절히 기다렸다. 그를 몰아세우며 아버지에게 맞은 엄마에게 늘 바랐던 그런 반응을 보이고 싶은 한편, 마음 깊은 곳에서는 정말 사고였다고 믿고 싶었다. 라일은 아버지와 다르다고. 조금도 비슷하지 않다고. _247~248쪽 하지만 여자들이 돌아가는 이유가 아직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인 경우도 있어요. 엘런, 저는 남편을 사랑해요. 그의 여러 가지 면을 사랑해요. 제게 상처 준 사람에 대한 감정을 끊어내는 일이 생각처럼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는 일은 그냥 용서하는 일보다 훨씬 어려워요. _369쪽 마음속에 그를 향한 분노가 자라나 있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감정이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 사람에게 상처받았다고 해서 갑자기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가장 큰 상처를 주는 것은 그 사람의 행동이 아니다. 사랑이다. 그 행동 때문에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면 고통을 견디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_416쪽 “엄마?” 내가 몸을 떼며 말했다. “나중에 커서 엄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중략) “네가 아빠 추도사를 했던 날 말이야. 릴리, 난 네가 긴장해서 얼어붙은 게 아니란 걸 알고 있었어. 넌 연단에 서서 그 사람에 대한 좋은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 난 널 키우면서 그때가 제일 자랑스러웠단다. 넌 내 삶에서 내 편이 되어준 유일한 존재였어. 내가 겁에 질려 있을 때에도 넌 강했지.” 엄마는 이렇게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릴리, 그런 사람이 되렴. 용기 있고 대담한 사람.” _434~435쪽 이런 악순환이 존재하는 이유는, 깨려면 몹시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익숙한 패턴을 깨려면 천문학적인 고통과 용기가 필요하다. 때로는 제대로 착지할 수 있을지도 모르면서 뛰어내리는 두려움에 직면하는 것보다 익숙한 패턴을 계속 따라가는 게 더 쉬워 보인다. 우리 엄마가 이를 경험했다. 나도 경험했다. 나는 내 딸이 이를 경험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딸의 이마에 입 맞추고 약속했다. “여기에서 멈춰야 해. 나랑 네가 끝내는 거야. 우리가 끝이야.” _464~465쪽

저자 소개

  • 저자 : 콜린 후버
저자 : 콜린 후버
미국 텍사스에서 나고 자랐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중 2012년 첫 소설 《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Slammed》를 전자책으로 독립 출판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책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후 2015년 《컨페스Confess》, 2016년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 2017년 《Without Merit》로 굿리즈 초이스상 베스트 로맨스 부문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여러 번 이름을 올린 작가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틱톡에서 《우리가 끝이야》 #booktok 챌린지가 입소문을 타면서 33개국 수출, 미국 내 100만 부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다.

역자 : 박지선
동국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대형 교육 기업에서 영어 교재 개발, 편집 및 영어 교육 연구직으로 근무한 뒤에 출판 번역에 뛰어들어 소설, 인문, 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했다. 현재는 출판 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와 함께 영미서 검토와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나를 지워줄게》 《마지막 패리시 부인》 《당신은 왜 나를 괴롭히는가》 《우리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을 비롯해 1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목차

1부
2부

에필로그
작가의 말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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