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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29835 / 116쪽 113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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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보편적인 인간 경험 ‘상실’에 대하여, 그리고 잔인한 회복에 대하여 “이 책은 비참한 시간 속 총체적 고통 속에서 우리 개인의 트라우마를 애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중 이 책은 따뜻한 위로의 문장만으로 이루어진 책이 아니라 지독한 고통과 격렬한 분노, 원망이 날것으로 솔직하게 표현된 기록이다. 특히 예상치 못한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슬픔의 초기 단계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인상 깊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에 대해 슬픔은 결국 피할 수 없는 반응이라는 것을 공감하며 역으로 깊은 위로를 받는다. 충격이란 게 이런 건가? 공기가 끈적끈적한 풀로 변하는 것인가? 우체 언니가 가족의 지인에게 문자로 알렸다고 말하자 내가 버럭 외친다. “안 돼!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면 진짜가 돼 버리잖아.” 남편이 말한다. “숨 천천히 쉬고 이 물 좀 마셔.” 코로나 봉쇄 이후 내 생필품이 되어 버린 실내복이 바닥에 구겨져 있다. 훗날 남동생 케네는 이렇게 농담할 것이다. “누나는 충격적인 소식을 공공장소에서 듣지 않는 게 좋겠어. 충격을 받으면 옷을 찢으니 말이야.”-본문에서 특히 소중한 사람을 잃은 상실의 경험에서 자유로지 못한 사람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하다. 또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이 작고 단단한 책을 손에 살포시 쥐여 주어도 좋다. 오히려 이제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내면의 감정과 표현을 구체화하여 슬픔을 직면해 보면 잊지 못할 상실에 대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상실에 대하여 9
옮긴이의 말 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