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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트, 묘지지기

발레리 페랭 저 | 장소미 역 | 엘리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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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247206 / 59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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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버팀목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을 때, 인생은 견딜 만한 것이 된다.” 정성껏 묘지 정원을 가꾸고, 묘지를 찾는 이들의 상냥한 귀가 되고, 그곳에 잠든 이들의 평화를 지키는 비올레트. 그간의 힘든 삶에서 놓여나 비로소 고요하고 자유롭게 되었지만 그의 삶에 시끄러운 곡절이 없지는 않았다. 무례한 시련이 많았고 묵묵히 간직한 슬픔이 여전히 깊다. 현재와 과거, 죽은 이들의 드라마와 살아 있는 이들의 드라마가 중첩되며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그의 인생을 날카롭게 관통한 많은 비극들을 본다. 그러나 어떤 만남들은 인생을 바꾼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충실한 이들과의 만남이 있어 비올레트의 인생은 견딜 만한 것이 되었다. 인생은 비올레트를 아껴주지 않았지만, 그는 아름답고, 무엇보다 선하게 살아남았다. - 레오닌 : 천 개의 바람이 된 비올레트의 태양. - 셀리아 : 철도 파업이라는 우연이 맺어준 인생 첫 친구. 셀리아 덕분에 비올레트는 난생처음 지중해를 보았다. 난생처음 ‘휴가’를 떠났다. 비극의 파도에 휩쓸리는 비올레트를 지켜준 사람. - 노노, 엘비스, 가스통 : 노노는 절대 노라고 말하는 법이 없지만 어린아이의 장례만은 노다. 엘비스의 신은 엘비스 프레슬리, 가스통은 죽은 사람 머리통에 엎어지기 일쑤. 단순하고 따뜻한 3인조 산역꾼. - 사샤 : 비올레트 이전의 묘지지기. 비올레트의 손을 잡아 흙을 만지게 한 철학적인 정원사. 자연의 생명력과 회복력을 삶에 들이게 해준 인물. 꽃과 나무를 돌보는 것은 자신을 돌보는 것임을 알게 해준 비올레트의 인생 멘토, 비올레트의 구원자. 고단한 생에 바치는 지극한 위로의 노래! ‘자기 앞의 생’을 마주 보게 하는, 한 권의 인생철학! 여자는 왜 묘지지기가 되었는가, 남자는 왜 사라졌는가, 경찰은 왜 여자의 삶에 나타났는가. 몇 번의 미스터리한 추적과 만남이 거듭되는 동안, 작가는 각각의 인물이 품고 있는 비밀들을 하나둘 내어주며 읽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야기는 서서히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하고, 우리는 마침내 실체를 드러내는 비극 앞에, 비올레트의 용기 앞에, 사건의 진상 앞에 숙연해지고 만다. 이 책의 각 장을 여는 것은 94개의 묘비명이다. 어떤 것은 시이고, 어떤 것은 노랫말이고, 또 어떤 것은 작가가 발견한 실제의 비문들이다. 원제는 ‘꽃들의 물을 갈아주기’, 책에는 딱 한 번 그 표현이 등장한다. “나는 마침내 정원으로 돌아왔다. 마침내 꽃들의 물을 갈아주었다.”(528쪽) 원제의 희망이 상징하듯,『비올레트, 묘지지기』는 상실과 고통을 딛고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한 여성의 감동적인 여정을 그리고 있다. ‘자기 앞의 생’을 마주 보게 하는, 한 권의 인생철학 같은 소설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발레리 페랭
저자 : 발레리 페랭
프랑스 소설가. 2015년 『일요일의 잊힌 사람들 Les Oublies du dimanche』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젊은 요양보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으로 샹베리 첫소설상,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을 포함해 13개의 상을 수상했다. 『비올레트, 묘지지기』는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언론협회상과 리브르 드 포슈 독자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프랑스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전 세계 34개 언어로 출간되었다. 연극으로 각색되었고 현재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발레리 페랭은 이 작품으로, 피가로 리테레르가 선정한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설가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역자 : 장소미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3대학에서 영화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부영사』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미셸 우엘벡의 『지도와 영토』 『복종』, 로맹 가리의 『죽은 자들의 포도주』, 파울로 코엘료의 『히피』, 브누아 필리퐁의 『루거 총을 든 할머니』, 에르베 기베르의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조제프 인카르도나의 『열기』, 안 이카르의 『날개 꺾인 너여도 괜찮아』, 베르나르 키리니의 『아주 특별한 컬렉션』, 필립 지앙의 『엘르』, 필립 베송의 『이런 사랑』 『10월의 아이』 『포기의 순간』, 마르크 레비의 『두려움보다 강한 감정』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아녜스 르디그의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 『그와 함께 떠나버려』, 앙리 피에르 로셰의 『줄과 짐』 『두 영국 여인과 대륙』, 앙투안 콩파뇽의 『인생의 맛』, 샤를 페로의 『거울이 된 남자』, 조제프 퐁튀스의 『라인』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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