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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247206 / 59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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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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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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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 18,900
- 15,300
- 16,200
- 18,000

- 2022/8 종합 63위 | 2022/8 소설 26위 | 현재 종합 63위 | 현재 소설 55위 | Top100 : 1주
출판사 리뷰
“버팀목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을 때, 인생은 견딜 만한 것이 된다.”
정성껏 묘지 정원을 가꾸고, 묘지를 찾는 이들의 상냥한 귀가 되고, 그곳에 잠든 이들의 평화를 지키는 비올레트. 그간의 힘든 삶에서 놓여나 비로소 고요하고 자유롭게 되었지만 그의 삶에 시끄러운 곡절이 없지는 않았다. 무례한 시련이 많았고 묵묵히 간직한 슬픔이 여전히 깊다. 현재와 과거, 죽은 이들의 드라마와 살아 있는 이들의 드라마가 중첩되며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그의 인생을 날카롭게 관통한 많은 비극들을 본다.
그러나 어떤 만남들은 인생을 바꾼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충실한 이들과의 만남이 있어 비올레트의 인생은 견딜 만한 것이 되었다. 인생은 비올레트를 아껴주지 않았지만, 그는 아름답고, 무엇보다 선하게 살아남았다.
- 레오닌 : 천 개의 바람이 된 비올레트의 태양.
- 셀리아 : 철도 파업이라는 우연이 맺어준 인생 첫 친구. 셀리아 덕분에 비올레트는 난생처음 지중해를 보았다. 난생처음 ‘휴가’를 떠났다. 비극의 파도에 휩쓸리는 비올레트를 지켜준 사람.
- 노노, 엘비스, 가스통 : 노노는 절대 노라고 말하는 법이 없지만 어린아이의 장례만은 노다. 엘비스의 신은 엘비스 프레슬리, 가스통은 죽은 사람 머리통에 엎어지기 일쑤. 단순하고 따뜻한 3인조 산역꾼.
- 사샤 : 비올레트 이전의 묘지지기. 비올레트의 손을 잡아 흙을 만지게 한 철학적인 정원사. 자연의 생명력과 회복력을 삶에 들이게 해준 인물. 꽃과 나무를 돌보는 것은 자신을 돌보는 것임을 알게 해준 비올레트의 인생 멘토, 비올레트의 구원자.
고단한 생에 바치는 지극한 위로의 노래!
‘자기 앞의 생’을 마주 보게 하는, 한 권의 인생철학!
여자는 왜 묘지지기가 되었는가, 남자는 왜 사라졌는가, 경찰은 왜 여자의 삶에 나타났는가. 몇 번의 미스터리한 추적과 만남이 거듭되는 동안, 작가는 각각의 인물이 품고 있는 비밀들을 하나둘 내어주며 읽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야기는 서서히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하고, 우리는 마침내 실체를 드러내는 비극 앞에, 비올레트의 용기 앞에, 사건의 진상 앞에 숙연해지고 만다.
이 책의 각 장을 여는 것은 94개의 묘비명이다. 어떤 것은 시이고, 어떤 것은 노랫말이고, 또 어떤 것은 작가가 발견한 실제의 비문들이다. 원제는 ‘꽃들의 물을 갈아주기’, 책에는 딱 한 번 그 표현이 등장한다. “나는 마침내 정원으로 돌아왔다. 마침내 꽃들의 물을 갈아주었다.”(528쪽) 원제의 희망이 상징하듯,『비올레트, 묘지지기』는 상실과 고통을 딛고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한 여성의 감동적인 여정을 그리고 있다. ‘자기 앞의 생’을 마주 보게 하는, 한 권의 인생철학 같은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