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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0900588 / 31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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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소리 없이 영혼의 기억을 읽어낼 수는 있지만,
단지 그것뿐인 어설픈 탐정 이야기
“확실한 정보를 쥐고 있는 자는 죽은 당사자뿐일 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 : 집행인의 손
아마노 하루치카 탐정 사무소에 의뢰가 들어왔다. 변호사 구치키가 전해준 그 의뢰는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자산가 노인의 죽음에 대한 것이다. 불치병이었기 때문에 병사로 처리됐지만, 그의 딸이 사인에 수상한 점이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병문안을 다녀올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그 후 바로 변고가 일어난 것은 이상하지 않느냐고. 그녀는 같이 살고 있으면서 처음 시신을 발견한 사람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상속받는 중학생 조카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찾은 이가 바로 아마노 하루치카였다. 그는 죽은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신의 특수 능력을 활용해 진상을 추리해나가기로 한다.
두 번째 이야기 : 실종인의 얼굴
이번에는 2년 전에 실종된 남편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남편이 경영난에 빠진 회사와, 고액의 빚을 남긴 채 갑자기 사라져버렸다면서. 의뢰인의 아내는 남편이 이미 죽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실종되는 날 밤에 차를 타고 산으로 향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도 있었다. 넓은 산속에서 시신을 찾는 거라면 영혼을 볼 수 있는 아마노 하루치카에게 제격이라고 구치키는 생각하고 있었다. 하루치카는 평소에 신세를 지고 있는 구치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의뢰를 받아들이고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나는 영혼과 대화는 못 하지만 잠이 들어 의식이 멀어지면 그 자리에 있는 영혼의 의식과 연결된다. 그렇게 해서 영혼의 기억을 보면 어떻게 죽음에 이르렀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영능력을 지닌 인물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작품은 옛날부터 많이 다뤄져왔다. 이들 작품에서 영능력자들은 모두 나름대로 훌륭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단지, 무음에 한하여』의 아마노 하루치카의 능력에는 커다란 제약이 있다. 그는 영혼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대화를 할 수는 없다. 또 하루치카가 보는 영상은 짧고 단편적이며, 소리를 수반하지 않는다. 마치 무성영화를 짧게 짧게 끊어서 보는 것 같다. ‘무음에 한하여’라는 말은 이러한 하루치카의 능력에 제약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오리가미 교야는 왜 하루치카의 능력에 제약을 걸어놓은 것일까. 그것은 이 작품의 주안점이 수수께끼 해결에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영혼과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수수께끼는 바로 풀려버린다. 추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루치카의 능력에 제한을 걸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능력의 제약은 수수께끼 미스터리로서 독특한 특징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루치카의 능력의 제약은 영상에 숨겨진 단서라는 독특한 특징을 수수께끼 미스터리로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오리가미 월드에서는 종종 ‘사건’이 아니라 ‘사람’ 그 자체가 수수께끼가 된다. 그 등장인물이 무엇을 생각하고, 또 어째서 그러한 말과 행동을 했는지, 그것이 흥미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변호사로서의 지식과 경험에 뒷받침된 리얼리티, 슈퍼 내추럴한 요소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자유분방한 상상력, 독자를 끌어들이는 다채로운 등장인물들과, 그 미래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관계까지. 일단 오리가미 교야의 작품을 읽기 시작했다면, 틀림없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개성이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명탐정이 등장하는 작품은 많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명탐정이 등장하는 작품도 많다. 하지만 개성과 능력이 2퍼센트 부족한 탐정이 등장해 이만한 재미를 주는 작품은 드물 것이다. 독자 여러분도 이 책의 잔잔한 물결 같은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_ 옮긴이의 말
일본 독자들의 극찬!
★★★★★ 중학생 소년에게 의지하는 미덥지 못한 탐정 이야기가 매력적이다.
★★★★★ 훌륭한 스토리 전개와 건방진 꼬마와의 콤비는 속편을 기대하게 한다.
★★★★★ 능력의 폭이 한정적이고, 조금 어벙한 탐정의 모습이 스토리에 재미를 준다.
★★★★★ 오리가미 교야가 그리는 세계는 무섭고 슬프지만, 어딘가 따뜻한 공기가 흐른다.
제1장 집행인의 손 … 7
제2장 실종자의 얼굴 … 155
옮긴이의 말 … 308


































